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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생글이 통신

    대입에서 중요하지 않은 과목은 없다

    “나 이 과목 버렸어. 국영수만 잘하면 되지.” “이 과목 어차피 안 중요해. 적당히만 하면 돼.”이런 말을 한 번쯤은 듣거나 해봤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입에서 정말 ‘안’ 중요한 과목이 있을까요?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안’ 중요한 과목은 없습니다. 대입에서는 모든 과목이 중요합니다.제2외국어, 탐구는 단위 수도 적고 소위 말하는 ‘주류 과목’이 아니다 보니 중요하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국어, 영어, 수학을 더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학에서 국영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하지만 국영수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절대로 그 외의 과목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닙니다. 중요도가 다르다는 것이지 국영수 챙긴다고 다른 과목 버리라는 소리가 절대 아님을 명심하길 바랍니다.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의 ‘성실함’을 보는 전형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과목을 잘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국영수만 1~2등급이고 다른 과목은 저 밑에서 놀고 있는 학생은 경쟁력이 없습니다. 저희 진로 선생님께서도 “대학에서는 학생의 균형 잡힌 학습 상태를 본다”고 하셨습니다. 국영수는 상위권인데 그 외 과목이 형편없는 학생의 경우, 대학에서 ‘이 학생은 공부를 선택적으로 골라서 하는구나’라고 평가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반대로 국영수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다른 과목까지 공부한 티가 나는 학생은 학습 태도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본인이 국영수 중 특정 과목이 부족하다면, 그 외의 과목을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저는 경영학과를 지망함에도 수학 성적이 다른 과목에 비해 좋지

  • 2022학년도 대입 전략

    주요 15개 대학, 학생부교과로 5106명 선발…진로선택 과목 반영 방법 대학별로 차이 커

    2023학년도 주요 15개 대학에서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인원은 총 5106명에 이른다. 서울대를 제외하고 14개 대학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을 운영한다. 내신 최상위권 학생들이 몰리다 보니 경쟁률과 내신 합격선이 높게 형성된다. 대학별로 내신 반영 방법이 달라 작은 차이가 당락에 큰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상당수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해 수능 최저 충족 여부도 큰 변수다. 올해 주요 15개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 내신 반영 방법을 분석해본다.고려대·성균관대·서울시립대는 전 교과 반영, 나머지는 주요 교과 중심주요 15개 대학 학생부교과전형은 2022학년도부터 선발 인원이 많아지기 시작해 올해는 5106명까지 늘었다. 내신 성적 반영 비중이 대학별로 60~100%에 달하기 때문에 내신 등급이 당락에 끼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다. 이 때문에 내신 경쟁이 치열한 특목·자사고 학생보다 일반고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이기도 하다.구체적인 내신 반영 방법은 대학별로 차이가 있다. 내신 반영 방법은 크게 전 교과를 반영하는 것과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주요 교과만 반영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주요 15개 대학 중 고려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는 전 과목의 성적을 반영한다. 예를 들어 고려대 학교추천전형은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석차 등급이 기재된 모든 교과 성적을 반영한다. A~C등급만으로 표시되는 진로선택과목의 경우 자체 석차 등급으로 변환해 적용한다. 서울시립대는 전 교과를 반영하면서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주요 교과를 70%, 그 외 교과를 30% 반영하는 식으로 주요 교과에 가중치를 주고 있다.고려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은

  • 최준원의 수리 논술 강의노트

    문제 해결 위해 이용 가능한 '최적의 전략' 세워보자

    출제자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에 대한 최적의 전략을 세우는 것이 수학 문제 풀이의 핵심이다. 특히 수리논술에서는 제시문이 주어지므로 이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제시문에는 출제자가 해당 문제를 만든 배경에 대한 정보 및 출제자의 의도가 담겨 있으므로 수험생은 제시문에 주어진 내용을 종합해 출제자가 원하는 답안을 쓰기 위한 맞춤 전략을 세워야 한다. 포인트A=B 라는 사실을 증명하려면 A-B=0 또는 A÷B=1 임을 보이는 것과 같은 ‘최적의 전략’을 세워야 한다.

  • 영어 이야기

    접두어 uni는 1, deca는 10, hecto는 100을 의미해요

    Viva Republica Inc., the Seoul-based fintech company behind Toss, is in the process of a pre-IPO round worth 1 trillion won. While the fintech startup was aiming for a valuation of over 20 trillion won, its market capitalization has plunged to 12 trillion won.Earlier this year, Viva Republica was widely expected to become the country's fourth decacorn - a private, venture-backed company with a valuation of at least $10 billion- after its IPO.Not all is lost in the bear market, with some experts saying the time is ripe to filter out the lackluster startups from the promising ones. In other words, some are hopeful that venture capital firms will conduct more stringent due diligence.Optimists are saying that the Ice Age that followed the Dot- Com Bubble of the 1990s will not repeat in the venture capital sector. Unlike the internet companies of yore, much of the startup and VC ecosystem is buoyed by government funding, such as pension funds.핀테크 금융회사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1조원 규모의 프리 IPO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했지만 최근 12조원 수준으로 가치가 급락했다.올해 초만 해도 비바리퍼블리카는 기업공개를 마치면 기업가치가 100억달러를 웃돌며 한국에서 네 번째 데카콘 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약세장이라고 해서 모든 기업이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전망이다. 일부 전문가는 벤처시장이 성숙 단계로 접어들면서 스타트업 사이에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벤처캐피털 회사들이 더욱 엄격한 잣대로 스타트업을 평가할 것이라는 얘기다.낙관론자들은 1990년대 닷컴버블 이후와 같은 투자 빙하기는 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인터넷 기업들과 달리 지금은 대부분의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이 정부 정

  • 대학 생글이 통신

    다가오는 여름을 스마트하게 준비하는 방법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수험생에게 여름은 썩 반가운 계절이 아닙니다. 1~5월과 비교할 때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고, 의지도 부족해지고, 6월 전후로 교내 기말고사와 6월 모의평가가 마무리되면서 긴장이 풀려 공부하기 어려운 환경이 됩니다.설상가상으로 더운 날씨가 수험생을 괴롭히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여름방학 시즌인 6~8월은 수험생에게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즌을 현명하게 보내는 방법을 몇 가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첫째는 일별 공부 시간입니다. 많은 학생이 스톱워치로 공부 시간을 측정해 플래너에 기록하곤 합니다. 하지만 여름에는 공부 시간을 이전과 똑같이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이때는 평소 공부 시간의 60~70% 정도만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대신 그동안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전의 시간을 유지하겠다고 무리하면 몸만 더 지칠 뿐 적절히 했을 때보다도 효율이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둘째는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3~5월이 과목별로 전반적인 내용을 공부하고 문제를 풀던 시기였다면, 6~8월은 평소에 자신이 없거나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시기입니다.이를테면 수학에서 삼각함수와 적분 부분을 푸는 데 미숙하다고 스스로 판단될 때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회피하면 결과적으로 수학 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렵습니다.9월 이후에는 실제 시험과 비슷하게 대비하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의 최대치를 유지하는 공부를 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그 전에 취약 부분을 해결하지 않으면 아킬레스건을 가진 채 시험장에 들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실력을 향상할 마지막 기회임을 인지하고 전략적으로 공부 목표를 설정

  •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破釜沈舟 (파부침주)

    ▶한자풀이破 : 깨뜨릴 파釜: 솥 부沈: 가라앉을 침舟: 배 주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히다죽을 각오로 싸우려는 의지를 비유   -《사기(史記)》세우기는 어려워도 허망하게 무너지는 게 나라다. 중국 최초의 통일 국가 진(秦)이 그랬다. 급격히 추진된 통일정책과 대규모 토목공사로 동요하는 민심에 진시황의 탄압정책은 기름을 부었다. 폭정을 견디다 못한 백성들은 시황제가 죽자 여기저기서 들고일어났다.진나라는 장군 장한(章邯)을 내세워 항량(項梁)을 정도에서 격파했다. 장한은 항량을 죽인 여세를 몰아 조왕(趙王)을 크게 물리치고 쥐루를 포위했다. 항량의 조카 항우가 영포를 보내 막게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조왕의 대장 진여가 항우에게 다급히 구원병을 요청했다.항우는 진나라를 치기 위해 직접 출병했다. 항우의 군대가 막 장하를 건넜을 때다. 항우는 갑자기 타고 온 배를 부숴서 침몰시키라고 명했다. 싣고 온 솥마저 깨뜨려 버리고 주위의 집들 모두 불태워 버리라고 했다. 그리고 병사들에겐 달랑 3일치 식량을 나눠줬다. 돌아갈 배도 없고 밥 지어 먹을 솥마저 없었으므로 병사들은 결사적 싸움 외에 달리 선택이 없었다. 출진 명령에 무섭게 적진으로 돌격해 아홉 번을 싸워 진나라 주력부대를 궤멸시켰다. 이 싸움의 승리로 항우는 제장(諸將)의 맹주가 되었다. 유방이 다시 항우를 꺾고 한나라를 세우니, 통일진나라는 불과 15년 만에 막을 내렸다.이 고사에서 유래된 파부침주(破釜沈舟)는 ‘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히다’란 뜻으로, 죽을 각오로 싸우려는 의지를 비유한다. 《사기》에 전해오며, 파부침선(破釜沈船) 기량침선(棄糧沈船)도 뜻이 같다.용기는 두려움이 없

  • 2022학년도 대입 전략

    서울대·고려대 교과평가 도입해도 수능 최상위권 돼야…주요 15개 대학 정시는 여전히 '수능100' 방식으로 선발

    서울대는 2023학년도(현 고3)부터, 고려대는 2024학년도(현 고2)부터 정시에서 교과평가를 도입한다. 하지만 2024학년도 서울대와 고려대를 제외한 나머지 주요 대학은 정시에서 여전히 ‘수능 100’의 방식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주요 15개 대학 정시 비중은 40%를 넘어섰다. 2024학년도 주요 15개 대학 입시 내용을 짚어본다.지난 4월 발표된 대학별 전형계획안에 따르면 2024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SKY 정시 선발 인원은 정원 내외 기준으로 총 4828명(42.1%)에 달한다. 고려대의 정시 선발 인원이 1738명(41.1%)으로 가장 많고, 연세대 1665명(44.2%), 서울대 1425명(41.2%) 순이다.SKY를 제외한 주요 10개 대학의 정시 비중은 평균 41.9%(8513명)에 달한다. 한양대의 정시 비중이 44.1%(1423명)로 가장 높고, 경희대 43.6%(1188명), 중앙대 43.5%(1614명), 한국외국어대 42.1%(764명), 서강대 41.0%(691명) 순으로 높다. 성균관대는 40.7%(1540명), 이화여대는 38.5%(1293명)를 정시로 선발한다. 주요 15개 대학의 전체 정시 비중은 42%에 이른다. 총 1만8956명 규모다. 서울시립대의 경우 정시 비중이 48.9%(900명)에 달한다. 이는 최초 계획일 뿐이다. 수시에서 뽑지 못해 정시로 이월하는 수시이월까지 감안하면 실제 정시 최종 비중은 50%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정시 비중뿐 아니라 수시에서 적용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까지 고려하면 주요 대학 입시에서 수능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정시와 수시 수능 최저 적용 등 수능 성적을 반영해 선발하는 비중은 대학별로 70~80%대에 이른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고교 내신만 관리하는 등 수시에 올인하는 전략은 위험할 수밖에 없다. 합격 가능성을 높이려면 수능 학습에 매진하면서 고교 내신을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노령 사회'는 왜 '고령 사회'에 밀렸나

    이 세상에서 ‘사랑’만큼 익숙하면서도 난해한 게 또 있을까? 어렸을 때는 남녀 간의 사랑이나 부모님의 사랑이 다인 줄 안다. 조금 넓혀 봐야 나라 사랑이니 우리말 사랑이니 하는 정도다. 요즘은 남자끼리 또는 여자끼리도 사랑할 수 있다고 한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우리말도 바뀌는 것은 당연지사다. 사전에 반영된 ‘사랑’ 풀이가 달라지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일이다.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말도 달라져‘애인’과 ‘연인’은 같은 말이다. ‘연애의 상대자’를 가리킨다. 1957년 한글학회가 완간한, 최초의 국어대사전 《조선말 대사전》에서의 풀이다. 그럼 ‘연애’는? 이는 ‘남녀 사이의 애틋한 사랑’을 뜻한다. 여기서 ‘사랑’은 뭘까? ‘이성의 상대에게 끌려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이다. 물론 좁은 의미에서의 ‘사랑’ 풀이다. 이런 말들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요소는 ‘남녀 간’이다. 《조선말 대사전》 이후 국어사전에서는 모두 그렇게 풀어왔다.그런데 2012년 큰 변화가 생겼다. 이전 풀이에 있던 ‘남녀 사이’ 또는 ‘이성 간’이란 표현이 모조리 사라진 것이다. ‘어떤 상대’ 또는 ‘두 사람’이란 말이 그 자리에 들어섰다. 《웹 표준국어대사전》(국립국어원)에서의 일이다. 우리 사회 일각에서 기존 풀이가 ‘성(性)소수자 차별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일자 이를 중립적 표현으로 바꾼 것이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보수단체들이 반발했다. 국어원이 동성애를 옹호하는 표현을 썼다는 게 비판의 요지였다. 일부 종교단체 등을 중심으로 재개정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