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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 이야기

    사람과 닮은 로봇을 말할 땐 'humanoid robot'

    On a brightly lit stage at the Mandalay Bay Convention Center in Las Vegas, a humanoid robot stepped forward with deliberate calm.Roughly the height of an adult man, Atlas raised its hands and began to bend its fingers slowly as if to reassure the audience that this machine could feel its way through the world.Atlas, developed by Boston Dynamics Inc., a subsidiary of Hyundai Motor, stooped to mimic picking an object up from the floor, stretched an arm to retrieve an item from a shelf and then, gestured toward the edge of the stage.Under the slogan “AI robotics, from the lab to life,” the South Korean automotive conglomerate laid out plans at a CES 2026 media day to mass-produce humanoid robots from 2028.The Atlas development model shown in Las Vegas is designed with manufacturing in mind.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의 밝은 조명이 비치는 무대 위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침착하고 여유로운 걸음으로 앞으로 나섰다. 성인 남성 키만한 아틀라스는 두 손을 들어 올린 뒤 손가락을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치 이 기계가 세상을 스스로 느끼며 탐색할 수 있다는 사실을 관객들에게 보여 주려는 듯한 모습이었다.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아틀라스는 바닥에 놓인 물건을 줍기 위해 몸을 숙였고, 손을 뻗어 선반 위의 물건을 꺼낸 후 무대 끝을 가리켰다.현대자동차그룹은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이란 주제로 CES 2026 미디에 데이를 열어 2028년부터 휴머노이드 로봇을 본격적으로 양산하겠다고 밝혔다.라스베이거스에서 선보인 아틀라스 개발 모델은 실제 제조 현장에서의 활용과 대량 생산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것이다. 해설 이달 초,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 박람회인 CES 2026(Consumer Electronics Show 2026)에서 현대자동차그

  • 대학 생글이 통신

    예비 고1에게 도움 될 겨울방학 공부법

    대학입시를 목전에 둔 고등학교 생활은 진로를 향한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고1 학생들이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딛기 위해 생각해봐야 할 점을 정리해봤습니다.우선 진학할 고등학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갈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선배나 그 학교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학원 등을 통해 시험과 학교생활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남은 방학 동안 공부 방향을 설정하고 생활 습관도 잡아나가면 고등학교 입학 후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예비 고1 학생 중에서는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선행학습 중인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선행학습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저는 그것을 ‘습관 선행’이라고 하겠습니다. 고등학교에 가면 중학교 때보다 훨씬 빡빡하게 짜인 시간표에 따라 공부해야 합니다. 선행학습을 했더라도 평균 공부 시간이 적거나 공부 습관이 잘 잡혀 있지 않으면 고등학교 생활에 적응하기가 무척 힘듭니다. 따라서 정해진 시간에 자고 일어나며, 일정한 휴식 시간 외에는 공부에 몰입하는 습관을 지금부터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교과목을 미리 공부하는 것 역시 아주 중요합니다. 습관 선행이 고등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한 연습이라면, 교과목 선행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준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진학 후 우수한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이번 겨울방학 동안 기본기를 다져놓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국어, 영어, 수학과 과학탐구 선행 학습이 필요합니다. 그중에서도 우선순위는 영어와 수학에 있고, 그다음이 국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 대학 생글이 통신

    자원·환경·빈곤문제 해법 찾는 농업경제학

    농경제학과라는 이름을 들으면 많은 사람이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제가 농경제사회학부에 입학한다고 했을 때 “나중에 농부 될 거니?”, “그 학과는 모내기 배우니?” 같은 농담 섞인 말을 친척과 친구들에게 여러 번 들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농경제학과는 농사짓는 법을 배우는 곳이 아닙니다.농업경제학과 혹은 식품자원경제학과 등의 명칭을 잘 뜯어보면 그 성격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경제학을 바탕에 깔고 있다는 점입니다. 즉 농업경제학은 경제학적 방법론을 도구로 삼아 농업, 자원, 환경, 빈곤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응용경제학의 한 분야입니다. 식량, 환경, 에너지, 기후 등 현재 인류가 처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를 찾는 학문 분야라고 봐도 됩니다.구체적인 커리큘럼을 보면 그 성격이 더 명확해집니다. 1~2학년 과정은 일반 경제학부와 사실상 동일합니다. 경제원론, 미시경제·거시경제 이론, 경제수학 등을 배우며 경제학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집니다.3~4학년에 배우는 심화 과정에서 농경제학의 고유한 성격이 드러납니다. 농산물 유통 및 가격론부터 시작해 자원경제학, 환경경제학, 공간경제학, 개발경제학 등 보다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분야를 파고듭니다. 거시적인 경제 흐름보다는 특수한 개별 시장과 인간의 행동을 분석한다는 점에서 거시경제학보다 미시경제학 이론을 많이 응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는 농업자원경제학 전공과 지역정보학 전공의 두 가지 트랙으로 나뉩니다. 농업자원경제학 전공은 환경경제학과 자원경제학 등 이론에 집중하는 과정으로 졸업하려면 전공 60학점을

  •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唯才是擧 (유재시거)

    ▶한자풀이唯: 오직 유    才: 재주 재    是: 옳을 시    擧: 들 거오직 재능 있는 자만을 발탁하다 - <삼국지> 외조조(曹操)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난세의 간웅(姦雄)이라는 다소 부정적 이미지가 있는 반면 치세와 병법에 능하다는 긍정적 이미지도 있다. 하지만 그가 재능 있는 자들을 잘 썼다는 데는 의견이 일치한다. 후한말 인물평으로 이름을 날린 허소(許劭)는 “조조는 재능만 있다면 신분을 일절 따지지 않고 등용했다”고 평했다.적벽대전에서 촉오(蜀吳) 연합군에 패한 조조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꼈다. 그는 급히 구현령(求賢令)을 발표하고 “천하가 평정되지 않아 현인이 필요하니 재능만 있다면 신분이나 과거를 묻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자신을 돕고자 하는 능력 있는 자가 있다면 다소의 흠결이 있어도 재능만 보고 천거하라고 말했다. 여기에서 유래한 유재시거(唯才是擧)는 오직 재능 있는 자만을 발탁한다는 뜻이다.중국 역사에서 치세의 능인으로 꼽히는 위징은 당 태종에게 “난세에는 재능만 추구하여 품행을 살펴볼 여유가 없지만 태평성대에는 반드시 재능과 덕을 두루 갖춘 자를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평온한 세상에서는 재능과 덕을 모두 갖춘 인물이 없다면 재능보다 덕 있는 사람을 써야 한다고 했다.“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이 있다. 자리에 합당한 인물을 쓰는 적재적소(適材適所)는 조직 운영의 근본이다. 가까운 사람을 쓰고, 겉모습으로만 사람을 취하면 조직이 부패하고 망가지기 쉽다.춘추시대 진(晉)나라 평공(平公)이 기황양(祁黃羊)이란 대신한테 조언을 구했다. “남양현을

  • 대입 전략

    교대 평균 경쟁률 3.7대 1, 5년來 최고…중하위권 쏠림, 합격선 상승은 '물음표' [2026학년도 대입 전략]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국 교대 및 초등교육과가 최근 5년 사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교대 및 초등교육과는 최근 몇 년 동안 교원 임용 규모 축소, 교권 추락 등 각종 논란으로 수험생 사이 선호도가 크게 낮아졌다. 여기에 수시 미충원 인원이 대규모로 발생하면서 수시·정시 합격선도 대폭 하락했다. 그런 교대, 초등교육과에 수험생이 몰린 것이다. 선호도 상승으로 해석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선호도 상승보다는 합격 기대심리로 인한 쏠림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경쟁률 상승이 합격선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전국 10개 교대 및 3개 초등교육과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평균 3.7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근 5년 새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 수는 전년과 비교해 284명(증감률 5.3%)이 증가했고, 최근 5년 새 가장 적었던 2023학년도와 비교하면 1360명(31.8%)이 늘었다. 교대 중엔 춘천교대의 경쟁률이 4.61 대 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광주교대 4.20 대 1, 대구교대 4.03 대 1, 공주교대 3.91 대 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초등교육과 중엔 한국교원대의 경쟁률이 6.51 대 1로 가장 높았다.교대·초등교육과로 쏠림은 수시에서도 확인된다. 수시 경쟁률 또한 2026학년도가 최근 5년 새 최고치다. 2026학년도 수시 경쟁률은 평균 7.21 대 1로, 지원자 수는 1만8319명에 달했다. 수시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3834명(26.5%)이 늘었고, 최근 5년 새 최저치였던 2024학년도와 비교하면 무려 5919명(47.7%)이 증가했다.교대·초등교육과의 경쟁률 상승이 과연 합격선 상승으로도 이어질까. 결론은 물음표다. 경쟁률이 상승하면 합격선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 최준원의 수리 논술 강의노트

    귀납적 추론, 고난도 문항 해결의 첫단추 [2027학년도 논술길잡이]

    수리논술 난이도를 분석해보면 주요 상위 대학 기준으로 10문항 중 2~3문항이 심층 추론 형식의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되며, 이 문항들의 해결 역량이 주요 상위 대학 수리논술 합격의 관건이 된다. 고난도 심층 추론 문항은 문제의 조건과 명제가 일반화된 형태로 잘 정돈되어 논리적으로 명확하게 제시되는 것이 특징이다. 달리 말하면 그만큼 문제의 구조를 한 번에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이를 해결하는 가장 전략적인 방법은 몇 가지 사례를 바탕으로 특정한 규칙을 찾아내고, 귀납적 추론으로 일반화된 규칙을 확립하는 훈련을 습관화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출제자가 문제를 만들 때의 아이디어를 이해할 수 있고 그만큼 문제 해결에 가깝게 접근하게 된다. 아래 예시 논제를 통해 문제 해결 과정을 연습해보자.▶고난도 심층 추론문항의 해결전략◀1. 귀납적 추론에 의해 문제의 구조를 파악할 것.- 주어진 조건에 구체적인 값들을 대입하여 공통된 규칙 파악해보기2. 문제에 제시된 용어의 정의와 개념을 정확히 확인할 것.- 수학적 개념과 정의를 확인하는 것이 추론문항 해결의 관건3. 귀납적추론으로 얻어진 규칙을 수학적귀납법으로 완결할 것.- (n=1)일때와 (n=k ⇒ n=k+1)의 결합으로 논리적 구조를 완성.

  • 학습 길잡이 기타

    가중치 합으로 놀이기구 최단 경로 파악하죠 [재미있는 수학]

    오전 10시 정각 입구를 통과하는 순간, 수천 명의 경쟁자가 동시에 쏟아져 들어옵니다. 인기 있는 롤러코스터 앞에는 순식간에 수백 명이 몰려들 것이 뻔합니다. 넓은 테마파크 안에는 타야 할 기구가 너무나 많습니다. 치열한 눈치 싸움이 시작되는 찰나입니다.우리가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문제는 바로 효율적인 이동 순서입니다. 수학적으로 볼 때 우리가 놀이기구를 타러 이동하는 모든 통로는 경로가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두 지점 사이의 단순한 직선거리가 아닙니다. 놀이공원에 놓인 굽이굽이 휜 길을 따라 직접 걸어야 하는 실제 거리 혹은 그 길을 통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가중치를 고려해야 합니다.결국 놀이공원이라는 공간은 수많은 점과 선, 그리고 그 선 위에 적힌 숫자로 이루어진 하나의 거대한 가중치 그래프가 됩니다. 이렇게 일상의 상황을 수학적 구조로 변환하는 순간, 우리는 단순히 길을 찾는 단계를 넘어 이 수많은 선택지 중 가장 가중치의 합이 적은 최적의 답을 찾아내는 최단 경로 문제의 영역으로 진입합니다.자 이제 본격적으로 수학동산 정복에 나서볼까요. 스릴로 무장한 다섯 가지의 전설적 놀이기구인 뼈탈곡, 급발진, 구십도, 땅파기, 대롱이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먼저 화려한 놀이기구의 외형은 잊어버리고 오직 위치를 나타내는 점으로만 표시해봅시다. 그리고 그 사이를 연결하는 길들은 경로라는 이름의 선으로 잇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선 위에 적힌 숫자입니다. 놀이기구 사이를 걷는 데 걸리는 실제 시간을 수학의 언어로는 ‘가중치’라고 부릅니다. 이제 우리 앞에는 복잡한 그림 대신 점과 선, 그리고 숫자로 이루어진 완벽한 데

  • 영어 이야기

    경험상 알게 된 규칙을 말할 땐 'rule of thumb'

    The South Korean won is significantly undervalued against the US dollar and is expected to rebound within the next three years, according to Kenneth Rogoff, an economics professor at Harvard University and a leading foreign exchange expert.“I feel more strongly about the Korean won being undervalued than the dollar being overvalued,” Rogoff told reporters on the sidelines of the American Economic Association (AEA) 2026 annual meeting in Philadelphia.“The rule of thumb is that half of the undervaluation typically goes away in three years,” the former 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 chief economist added. “I would be surprised if it doesn’t appreciate over the next couple of years.”The won averaged 1,421.97 won per dollar last year, marking a 4.2% depreciation and weaker than the levels recorded during the 1998 global financial crisis.“원화는 미국 달러 대비 상당히 저평가돼 있어 향후 3년 이내에 절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이자 외환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 케네스 로고프는 말했다.로고프 교수는 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2026 미국경제학회(AEA)’ 연차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달러는 고평가돼 있고, 원화는 저평가돼 있지만 “달러 고평가보다 원화 저평가에 더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다”며 “경험칙상 저평가분의 절반은 3년 안에 해소된다”고 설명했다.전직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고프 교수는 “향후 2~3년 이내에 원화가 절상되지 않는다면 놀라울 것”이라고 덧붙였다.원화는 지난해 달러당 평균 1,421.97원을 기록해 4.2%의 절하를 나타냈으며, 이는 199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록된 수준보다 더 약한 수준이다.해설어떤 행동을 허락하거나 격려할 때 우리는 흔히 엄지손가락을 위로 치켜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