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through는 ‘획기적인 발전’ ‘돌파구’라는 의미입니다. 그동안 풀기 어려웠던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거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결정적인 돌파구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 제공
Samsung Heavy Industries, a major Korean shipbuilder, has made a breakthrough in its liquefaction technology for floating liquefied natural gas (FLNG) production facilities, challenging long-standing dominance by US rivals.

The technology, known as SENSE IV, is often referred to as the “heart” of the FLNG unit, a massive offshore structure that extracts, liquefies and transfers natural gas from subsea fields. FLNG construction usually costs between 2 trillion won and 4 trillion won per unit, with liquefaction equipment accounting for as much as 35% of that figure.

Despite Korea’s dominance in shipbuilding, critical components such as LNG liquefaction systems have long been supplied by US and European firms, including North Carolina-based engineering firm Honeywell International.

With SENSE IV, Samsung Heavy is aiming to break that reliance.

삼성중공업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FLNG) 생산 설비용 액화 기술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며 오랫동안 이 분야를 장악해온 미국 경쟁사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SENSE IV로 알려진 이 기술은 FLNG 설비의 ‘심장’으로 불리며 해저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추출해 액화한 뒤 이를 육상으로 이송하는 거대한 해상 구조물의 핵심 장비다. FLNG 설비 건조에는 통상 한 기당 2조 원에서 4조 원 비용이 들며, 이 중 액화 장비가 최대 35%를 차지한다.

한국은 조선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그동안 LNG 액화 시스템과 같은 핵심 부품은 미국과 유럽 기업, 특히 노스캐롤라이나에 본사를 둔 허니웰 인터내셔널 등에 의존해왔다.

삼성중공업은 SENSE IV 기술을 통해 이러한 의존도를 줄일 계획이다. 해설 우리나라는 세계 1위의 조선 강국입니다.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세계적인 조선 회사들이 있지요. 원유, 석유제품 등을 운반하는 유조선(tanker), 철광석, 석탄, 곡물 등을 운송하는 벌크선(bulk carrier), 화물용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컨테이너선(container ship) 외에도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분야에서도 우리 조선업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자랑합니다.

최근 천연가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바다 위에 배처럼 떠 있으면서 해저 천연가스를 추출해 저장하고 하역하는 데 사용되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floating liquefied natural gas: FLNG) 설비가 조선업계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은 FLNG 설비 제작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나라지만 그동안 이 설비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은 주로 미국이나 유럽에서 수입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삼성중공업이 ‘FLNG의 심장’이라 불리는 중요한 부품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기사의 일부입니다.

김연희 The Korea Economic Daily 
Global Edition 에디터
김연희 The Korea Economic Daily Global Edition 에디터
예문 윗부분에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다’는 의미로 make a breakthrough라는 표현이 쓰였습니다. breakthrough는 ‘획기적인 발전’ ‘돌파구’라는 의미입니다. 뚫고 지나가다의 뜻인 동사구 break through가 명사로 사용됐지요. 그동안 풀기 어려웠던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거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결정적 돌파구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The innovation marks a significant breakthrough in clean energy development(이번 혁신은 청정에너지 개발에서 중대한 진전을 의미한다).

동사로 break through는 overcome(극복하다), penetrate a barrier(장애물을 뚫고 지나가다)와 비슷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She broke through her fear of public speaking and gave a great presentation(그녀는 대중 앞에서 말하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훌륭한 발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