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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생글이 통신

    비문학에서 배경지식 제대로 활용하기

    5월은 밝고 푸른 계절이지만, 책상 앞에 앉은 수험생의 마음은 가볍지 않을 것입니다. 중간고사가 끝나자마자 쏟아지는 수행평가와 모의고사 성적표에 대한 압박감 때문이죠. 특히 국어 영역에서 마주하는 비문학(독서) 지문은 거대한 벽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최근 3월 학력평가에서도 그랬듯, 오답률 상위 문제는 독서 영역에 몰려 있습니다. 비문학의 벽을 넘는 열쇠 중 하나인 배경지식의 올바른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많은 학생이 배경지식을 ‘지문의 내용과 일치하는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수능과 고교 내신 비문학에서 요구하는 배경지식은 정답을 미리 알아낼 수 있는 마법이 아닙니다. 낯선 경제 지문에서 환율이나 금리 등의 단어를 접했을 때 기본 개념과 원리를 알고 있다면, 지문을 다 읽기 전에 머릿속에 하나의 지도를 그리게 됩니다. 지도가 있는 사람은 처음 가 보는 길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배경지식은 실전에서 독해 속도를 높이고 심리적 안정감을 더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낯선 용어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대폭 줄여줍니다. 또 알고 있는 개념이 나왔을 때 생기는 자신감은 고난도 추론 문제도 풀 수 있는 심적 여유를 만들어줍니다. 지문을 단순히 읽어나가는 단계를 넘어 이미 구축된 지식의 틀 위에 새로운 정보를 얹는 것이기에 정답을 찾아낼 확률이 높아집니다.주의할 점은 배경지식이 오히려 독이 될 때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문 내용보다 기존에 알고 있던 얕은 지식을 앞세워 주관적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죠. 모의고사와 수능에는 우리가 상식이라고 믿는 것과 반대되는 내용이 지문에 나오

  • 대입 전략

    교대 인기 끝났다고 누가 그래요? 서울교대 다시 '1등급대' 화려한 부활 [대입전략]

    2026학년도 전국 10개 교대의 수시 및 정시 평균 경쟁률이 2023학년도 이후 최근 3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시 경쟁률은 2023학년도 4.96 대 1, 2024학년도 5.05 대 1, 2025학년도 5.95 대 1, 2026학년도 7.20 대 1로 꾸준히 올랐다. 정시 경쟁률 역시 2023학년도 1.87 대 1, 2024학년도 3.15 대 1, 2025학년도 2.65 대 1, 2026학년도 3.60 대 1로 높아졌다.지원 상황으로 볼 때 교대에 대한 선호도가 다시 높아진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계속되는 취업난과 교권침해 문제 등으로 교대 선호도가 하락하던 상황에서 반등하는 분위기가 감지된 것이다. 합격 점수에서도 2026학년도 수시와 정시 모두 상승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확인된다.2026학년도 전국 10개 교대 중 6개 대학(서울교대·경인교대·춘천교대·진주교대·광주교대·청주교대)의 수시 내신 합격 점수가 전년 대비 상승했다. 반면 전주교대·대구교대·부산교대 등 3개 대학은 합격 점수가 전년 대비 하락했으며, 공주교대는 전형 방법의 변화로 전년도와 직접적인 비교가 불가능하다.대학별 수시 내신 합격 점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서울교대는 최종 등록자 80% 컷을 기준으로 합격 점수가 2023학년도 2.06등급, 2024학년도 1.97등급, 2025학년도 2.10등급에서 2026학년도 1.93등급까지 상승하며 최근 4년 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경인교대는 최종 등록자 최저 점수 기준으로 2026학년도 3.66등급을 기록해 2025학년도(4.16등급) 및 2024학년도(4.37등급)에 비해 합격선이 크게 상승했다. 춘천교대(최종 등록자 최저 점수 기준)는 2026학년도 4.29등급으로, 최근 4년 새 가장 낮았던 2025학년도 6.15등급에 비해 무려 1.87등급이나 올랐다.진주교대(최종 등록자 최저 점수

  • 대입 전략

    수능만 잘 보면 장땡?…SKY 가고싶으면 '이 세 가지'부터 챙기세요 [대입전략]

    내신 5등급제, 수능 개편, 고교학점제가 전면 적용되는 2028학년도 대학입시 전형 계획이 발표되었다. 서울대의 정시 선발 비율은 2027학년도 41.5%에서 34.3%로 낮아졌다. 정시 선발 인원은 242명(15.6%)이나 줄었다. 연세대도 정시 선발 비율이 43.1%에서 33.8%로 낮아졌으며, 정시 선발 인원은 331명(19.6%) 감소했다. 고려대의 정시 선발 비율은 2027학년도 40.1%에서 40.0%로, 현 수준을 유지했다. 결과적으로 서연고에서만 정시 선발 인원이 2027학년도 대비 576명(11.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수시·정시 지원자 수, 합격 점수 등이 상당한 영향을 받고, 최상위권 입시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서연고 수시 확대, 지역의사제 수시 확대2027학년도부터는 지역의사제가 도입되어 수시 선발 지형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다. 지역의사제 전형은 최상위권 입시에 영향을 미칠 중대 변수다. 지역의사제 전형은 수시 전형에 배치되기 때문에 서연고 정시가 줄고 수시가 늘어나는 상황과 맞물려 현 고2부터 적용되는 최상위권 수시 입시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올해는 현행 대입제도 마지막 해로, 금년도 고3 학생들이 내년도에 재수할 경우 재수 유불리에도 학생마다 상당한 차이가 생길 수 있다. 2027학년도 수시 원서접수 지원 단계부터 수험생마다 유불리에 따른 지원 전략이 매우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다.연세대 수시 교과 전형 선발 인원은 2027학년도 500명에서 564명으로 12.8% 증가했고, 고려대도 2027학년도 648명에서 672명으로 3.7% 늘어났다. 2028학년도 입시에서 내신이 우수한 학생들이 유리해진 상황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울대가 2116명에서 2429명으로 14.8% 증가했다. 연세대는 1210명에서 1652명으로 36.5%나 늘어

  • 학습 길잡이 기타

    내 폰 속 지도앱, 사실 2천년 전 수학자가 설계했다고요?👀 [재미있는 수학]

    일상의 분주함 속에서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수많은 ‘얼마나?’라는 질문을 마주하게 되는 계절입니다. “오늘 기온은 얼마나 될까?” “학교까지는 얼마나 걸릴까?” “수업이 끝나려면 얼마나 남았을까?” “학교 운동장의 넓이는 얼마나 될까?” 같은 질문 말이죠.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구하는 과정은 단순히 숫자를 찾는 행위를 넘어 측정(Measurement)과 측량(Surveying)이라는 아주 특별한 수학적 탐험과 맞닿아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만나는 이들 개념은 시험지 위의 차가운 공식에서 머물지 않고, 추상적인 숫자의 세계를 구체적 현실의 대지와 연결하는 가장 단단하고 강력한 고리입니다. 인체에서 유래한 측정 단위수학적 시선으로 볼 때, 측정은 어떤 양의 크기를 표준 단위와 비교해 수치화하는 우리 주변의 모든 행위를 말합니다. 측량은 그 측정의 원리를 지구라는 거대한 캔버스에 적용한 일종의 ‘응용 측정학’입니다. 지표면 위 점들이 서로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밝혀내고 이를 도면으로 옮기는 작업, 복잡한 지형을 직접 설계하고 넓은 공간의 구조를 파악해가는 과정은 직접 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매혹적인 지적 설계입니다.우리가 수학 수업 시간에 자를 대고 줄을 긋는 이유는 단순히 기술을 익히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먼저, 추상적인 수 감각을 구체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예를 들어, 숫자 ‘5’는 그 자체로는 실체가 없는 허상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여기에 cm나 kg이라는 단위가 붙는 순간, 우리 머릿속에는 선명한 이미지가 생성됩니다. 흥미롭게도 이 단위들은 처음부터 인간의 몸에서 출발했습니다. 피트(feet)는 실제

  • 임재관의 인문 논술 강의노트

    인문논술 단골손님 <이기적 유전자>, 흔한 오해부터 박살내 볼게요 [논술길잡이]

    논술 시험장에서 이타심·협력·공동체·이기심 같은 단어를 마주칠 때, 학생들은 보통 윤리학이나 정치철학의 언어로 답하려 합니다. 그런데 최근 인문논술은 이런 주제를 다룰 때 진화생물학과 게임이론의 관점을 함께 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는 그 중심에 놓인 텍스트입니다.이 책이 인문논술에서 중요한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이타주의를 설명하는 새로운 분석 틀을 제공합니다. 도덕철학이 ‘왜 우리는 타인을 도와야 하는가’를 규범적으로 묻는다면, 도킨스는 ‘왜 이타적 행동이 자연계에 존재하는가’를 인과적으로 묻습니다. 둘째, 모형적 사고의 모범을 보여줍니다. ‘죄수의 딜레마’처럼 단순한 게임 모형으로 인간 사회 전반을 비춰내는 방식은 사회현상을 분석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셋째, 애덤 스미스·카를 마르크스·장 자크 루소 같은 사상가와 비교 논제로 자주 출제됩니다. 스미스의 ‘이기심에 의한 공익’과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에 의한 협력’을 함께 묻는 식이지요.이 책을 처음 접하는 학생은 흔히 ‘이기적 유전자라는 말은 결국 인간이 본성적으로 이기적이라는 주장 아닌가’라고 오해합니다. 이러한 오해를 교정해봅시다.첫 번째 포인트는 이기적이라는 용어가 도덕적 비난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도킨스는 서두부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진화해왔는가’를 설명하려 한다고 분명히 합니다. ‘이기적’은 가치판단이 아니라 분석 도구입니다. 인간은 학습과 문화를 통해 유전자의 지시를 거스를 수 있는 동물이며, 의

  • 영어 이야기

    블랙핑크와 K웹툰의 공통점? 천년 전 '인도 전차'에 답이 있어요! [영어 이야기]

    Six manhwa platforms operated by South Korea’s tech juggernauts rank among the top 10 paid digital comics platforms worldwide.Manhwa is the general term for Korean comics and print cartoons and was added to the Oxford English Dictionary in 2021.Naver and Kakao have been intensifying competition over which will dominate the global webtoon market.Kakao Piccoma announced its app brought in the highest sales worldwide in the fourth quarter of last year. Kakao Piccoma is Japan’s No. 1 ranked webtoon subscription service.Naver’s Line Manga and Line Webtoon ranked second and third in terms of paid comics platforms worldwide.Naver Webtoon ranked sixth place and Tapas, which Kakao acquired last year, ranked eighth.한국의 거대 기술 기업들이 운영하는 만화 플랫폼 6곳이 전 세계 유료 디지털 만화 플랫폼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만화(Manhwa)는 한국의 인쇄 만화와 온라인 만화(웹툰)를 통칭하는 용어로, 2021년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정식 등재되었다.네이버와 카카오는 글로벌 웹툰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더욱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카카오픽코마는 자사 앱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카카오픽코마는 일본 1위 웹툰 구독 서비스다.네이버의 라인망가(Line Manga)와 라인웹툰(Line Webtoon)은 전 세계 유료 만화 플랫폼 순위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네이버웹툰은 6위에 올랐고, 카카오가 지난해 인수한 타파스(Tapas)는 8위를 차지했다. 해설 인도 동부 오디샤주의 푸리는 매년 6~7월에 열리는 라트 야트라(Rath Yatra) 전차 축제로 유명합니다. 힌두교의 주요 성지 중 하나인 자간나트 사원(Jagannath Temple)에 있는 자간나트 신이 사원 밖으로 나와 거대한 전차를 타고 외출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행사죠. 약 1000년의 역사를 지닌 힌

  • 최준원의 수리 논술 강의노트

    길치도 10초 만에 이해하는 벡터의 핵심🤔 "어디로, 얼만큼 가나요?" [논술길잡이]

    벡터(vector)라는 단어는 ‘운반하는 것’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다. 이는 로마시대의 전차나 수레 같은 이동수단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이동수단에서 물건을 얼마나 싣고(적재량·크기), 어디로 가는지(목적지·방향)가 중요하듯, 벡터 개념에서도 핵심 요소는 ‘크기’와 ‘방향’이다. 벡터를 공부할 때 이 두 가지 요소를 항상 염두에 두면 평면벡터의 성분과 연산, 위치벡터, 평면벡터, 내적 등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기하를 처음 학습할 때 벡터를 직접 그려 연산 과정을 익히면 벡터 개념을 좀 더 확실하게 다질 수 있다. 본문의 예시 논제를 통해 벡터의 기본 개념을 기초부터 점검해보자. ▶평면벡터 수리논술 대비 학습포인트◀ 1. 벡터는 크기와 방향만 같다면 동일하다!- 이 개념만 이해하면 벡터의 연산, 위치벡터, 내적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음.- 벡터를 직접 그려서 연산 과정을 익히면 보다 효과적임.2. 벡터의 성분표시와 기하적 접근(위치벡터)의 선택지를 모두 고려할 것- 기하적 접근이 일차적인 선택지 → 간결한 풀이가 가능함.- 기하적 추론이 여의치 않을때 빠르게 좌표평면 도입을 고려→ 성분으로 나타내어 대수적으로 계산하는 과정도 훌륭한 논증방법임

  • 영어 이야기

    사실상의 리더를 말할 때 'De facto leader'

    Shinsegae, South Korea’s largest department store and supermarket company, will withdraw from the whisky market.Shinsegae L&B, under the supermarket chain operator E-Mart Inc., recently decided to close its whisky business to focus on profitability.Shinsegae L&B reported a net loss of 10.4 billion won in the first nine months of 2024, with sales down 10% to 135.7 billion won over the same period. Wine makes up 70% of its revenue.In a New Year’s message, Shinsegae Group Vice Chairman and de facto leader Chung Yong-jin said that this year will be more challenging than ever.He stressed that profitability should come first when it makes strategic decisions.Meanwhile, Woori Bank plans to sell its Digital Tower office building in Seoul.The building, previously known as Namsan Central Tower, has been used as a de facto annex to the financial group’s main office.국내 최대 백화점·대형마트 기업인 신세계가 위스키 사업에서 철수한다.이마트 산하 주류 계열사인 신세계L&B는 최근 수익성에 집중하기 위해 위스키 사업을 접기로 했다.신세계 L&B는 2024년 1~9월 순손실 104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은 10% 감소한 1357억원이었다. 와인은 이 회사 매출의 70%를 차지한다.사실상 그룹을 이끌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올해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전략적 의사결정을 할 때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우리은행은 서울에 있는 디지털타워 사옥을 매각할 계획이다. 이 건물은 과거 ‘남산센트럴타워’로 불렸으며, 그동안 금융그룹 본점의 사실상 별관으로 사용해왔다. 해설 특정 연예인이나 공연 등을 좋아하는 사람끼리 모여 함께 표를 예매하고 공연을 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