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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당신이 외면하는 철거민들의 허물어지는 삶

    경기도 광명시에 소재한 신촌마을(소하동)은 판자로 만든 집들이 모여 이룬 작은 마을이다. 신촌마을에 시끄러운 기계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 것은 2008년 무렵이었다. 광명시 일대의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으로 소하동에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고 건물 철거 시행령에 따라 신촌마을의 세입자는 거주지를 옮겨야 했다. 40여년 동안 살아온 터전을 허무는 대가로 그들에게 주어진 것은 아파트 입주권과 보상금 200만원이 전부였다. 아파트에 입주한다고 하더...

  • 경제 기타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안보 의식이 나라 지킨다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비참했던 6 · 25전쟁이 발발한 지 벌써 61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많은 세월이 지난 만큼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 6 · 25전쟁의 의미는 조금 무디게 다가오기 마련이다. 이 점에 대한 예방 교육의 일환으로 지난달 23일 광주에 위치한 살레시오고등학교의 마리아채플에서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가 안보 강연이 이뤄졌다. 고성균 31사단장이 강연자로 나선 이번 강연에서는 '천안함 사건''6 · 25전쟁'과 관련한 시청각...

  • 커버스토리

    FTA 경제학··· 삶의 질이 달라진다

    한·EU FTA 내달 1일 발효 다음달부터는 유럽산 와인의 국내 판매가격이 평균 10% 이상 싸진다. 또 장기적으로 벤츠나 BMW 등 자동차의 판매가격도 인하된다. 한국과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내달 1일 발효되면서 교역 상품에 물리는 관세가 낮아지거나 아예 없어지기 때문이다. 유럽으로 수출되는 국산 자동차나 전자제품에 부과되는 관세도 인하돼 우리 기업들이 유럽 수출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TA는 말...

  • 경제 기타

    4개월만에 침묵깨고 '포퓰리즘'에 경종 울리다

    피플 인 포커스 - '쓴소리' 쏟아낸 허창수 전경련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재계를 대표하는 '간판급' 단체다.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해 올바른 경제정책을 제시하고 한국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자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1961년 전경련의 모태인 한국경제인협의회로 발족한뒤 1968년 전국경제인연합회로 이름을 바꿨다. 회원은 제조 무역 건설 금융 등 업종별 단체와 대기업을 포함해 500개사가 넘는다. '티...

  • 경제 기타

    소화제·파스·아스피린··· 슈퍼서도 살 수 있을까

    이르면 8월부터 가능 이르면 오는 8월부터 동아제약에서 제조,판매하는 '박카스'를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박카스는 현행법상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다. 의약품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의약외품 등 세 가지로 분류돼 있다. 전문의약품은 의사 처방전에 따라 약사가 팔도록 돼 있다. 일반의약품은 처방전이 필요없지만 약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고,의약외품은 지금도 슈퍼나 편의점에서 살 수 있다...

  • 커버스토리

    무역 장벽 없애는 FTA… 소비자 실질 구매력 높여

    대한민국은 국가 생존전략 차원에서 적극 무역동맹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을 포함해 현재 모두 43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상태다. 특히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경쟁국들에 앞서 EU 미국 등 거대 경제권과의 무(無)관세 교역 가교를 놓는 데 성공하면서 FTA 허브 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다. FTA는 교역 규모를 키우는 동시에 해당 국가 국민의 실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주요...

  • 커버스토리

    자유무역은 '윈-윈' 게임... 제로섬 게임 아니다

    1970~1980년대 바나나는 부자들만이 먹을 수 있는 일종의 사치품이었다. 서민들이 바나나를 즐길 수 있게 된 건 1990년대 들어 바나나 수입이 자유화돼 가격이 뚝 떨어지면서다. 포도주(와인)도 마찬가지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프랑스나 이탈리아산 와인은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맛볼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대형 마트에 가면 2만원이면 아주 괜찮은 와인을 살 수 있다. 2004년 칠레와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된 이후 수입...

  • 경제 기타

    갈등수위 높아지는 남중국해…中·베트남 "해저자원은 우리 것"

    최근 남중국해의 난사군도(南沙群島 · 스플래틀리제도)를 둘러싼 중국과 베트남,필리핀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은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는 난사군도와 시사군도 등 170만㎢의 해역을 모두 자국령이라고 주장해 베트남 등 관련국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양국의 갈등은 중국 순시선이 5월26일 베트남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원유탐사작업 중인 베트남의 국영 석유회사 탐사선의 케이블을 절단한 데 이어 이달 9일에도 중국어선이 베트남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