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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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민주화가 키운 NGO…이념 대결에 매몰
한국 NGO의 역사와 현주소 민주화 운동 이후 탄생한 한국의 NGO는 과거 군사독재정권 시절의 재야시민운동을 대체했다. NGO가 주도한 낙천·낙선 운동, 촛불시위, 뉴라이트 운동 등은 정치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고 변화를 이끌어 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기 급성장한 NGO는 '제3의 권력'으로 전성기를 누렸지만 시민참여가 부족하고 지나치게 정치 지향적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 민주화 운동서 태어난 NGO 한국 NGO의 출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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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카다피 사망···하수구서 막 내린 '독재자의 최후'
“쏘지마! 쏘지마!” 42년간 리비아를 철권 통치했던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69)도 죽음 앞에선 나약한 인간에 불과했다. 카다피는 지난 20일 고향 시르테의 하수구에 숨어있다 시민군에 발각돼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영국 BBC방송은 “카다피가 시민군과 맞닥뜨린 순간 총을 쏘지 말라고 두 번이나 소리쳤지만 결국 죽음을 피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리비아의 국민적 영웅에서 독재자로 전락한 그의 삶은 '오래된 정권은 필연적으로 부패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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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39) 영어 알파벳과 경기예측모형
만국 공통어로 통하는 영어가 세상에 그 모습을 처음 나타낸 때는 5세기 중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켈트족이 거주하고 있던 브리튼 섬에 침입한 게르만족은 새로운 정착지를 자기 민족의 이름을 따서 잉글랜드로 짓고, 스스로를 앵글로색슨족이라고 부르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초기의 영어는 앵글로색슨족이 브리튼 섬에 정착하면서 전파한 서게르만어의 일종이며, 게르만족들이 사용하던 언어의 융합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초기 영어의 형성에 영향을 준 민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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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후계자가 敵으로… '금융제국' 키운 파트너의 얄궂은 운명
샌디 웨일-제이미 다이먼 “당신은 해고야!” 1998년 11월,뉴욕 아몽크의 씨티그룹 본사. 그룹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샌디 웨일(Sandy Weill)은 유력한 후계자였던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다이먼은 웨일이 키웠으며 웨일의 오른팔이었다. 웨일이 다이먼을 내쫓은 것은 씨티그룹이 세계 1위에 등극하며 '제국'으로 불리기 시작한 지 불과 한 달 만이었다. 원인은 댄스파티였다. 웨일은 약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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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고통 없 는 성장은 없다” … 매출 1조원 ' 기적의 벤처인'
이공계 CEO 열전 ③ 변대규 휴맥스 대표 변대규 휴맥스 대표이사 사장(52)은 한국을 대표하는 벤처기업인이다. 창업 20년만인 작년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그 중 95%가 수출인 점을 감안하면 '기적의 벤처인' '국가대표 벤처인'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변 사장은 생글생글 독자에게 단 한가지를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고통을 통한 성장, 즉 고통 없는 성장은 없다”는 것. “안정적이지 않고 끊임없이 어려움에 도전하는 것이 자신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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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방통위의 SNS 규제 타당한가요
찬 “음란·사행성 띤 것은 규제해야” 반 “비판적 여론 잠재우려는 속셈”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내용물을 심의할 뜻을 밝히면서 이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방통심의위는 지난 19일 통신심의국 산하에 앱과 SNS 심의를 담당하는 뉴미디어 정보심의팀을 두는 내용을 담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처 직제규칙 전부 개정안을 마련했다. 신설되는 정보심의팀은 앱과 SNS를 방송통신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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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21) 이반 투르게네프 '아버지와 아들'
세상의 모든 아버지와 아들들 세상에는 수많은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최근 제가 접한 것만 해도 몇 가지는 떠올릴 수 있겠군요. 코맥 매카시의 '로드'는 아버지와 아들의 과묵한 종말론적 여행기입니다. '한낮의 시선'을 포함한 이승우의 소설은 아버지=신에 대한 기나긴 애증서사라고 해도 좋을 듯합니다. 김애란의 근작 '두근두근 내 인생'은 먼저 늙어가는 자식과 어린 부모에 대한 속 깊은 청춘소설입니다. 황정은의 '모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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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행복한 학교, 학생들 스스로 만든다 등
행복한 학교, 학생들 스스로 만든다 2011년 10월 24일, 광주광역시 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광주광역시 고등학교 학생의회가 열렸다. 총 66명의 광주광역시 내 고등학교 학생회장들로 구성된 의원들이 시교육청 학생의회 담당 김재황 선생님의 지도 아래 자율적인 안건 논의를 진행하였다. 1차 학생의회였기 때문에 안건 논의에 앞서 지난 10월 5일에 시의회를 통과한 학생 인권 조례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졌다. 김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자유를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