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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글기자

    청소년기에 사랑이 갖는 의미

    청소년기의 다른 이름은 사춘기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청소년기에 사춘기를 맞으면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는다. 그리고 이 시기 많은 사람이 첫사랑을 경험한다. 청소년에게 사랑은 학업 성적 다음으로, 어쩌면 그보다 더 중요한 관심사다. 사랑의 경험은 청소년에게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친다. 그것은 긍정적인 영향일 수도 있고 부정적인 영향일 수도 있다.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공부를 잘해서 나도 그 사람처럼 공부를 잘하고 싶은 마음에 학교생활을 열심히 한다면 성적이 오르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주변에 보면 이성친구의 좋은 생활습관을 본받아 자신의 습관을 좋게 바꾸는 친구들도 있다.반면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친구들도 볼 수 있다. 이성친구를 만나는 과정에서 학업에 지장을 받거나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갖게 되는 경우다. 감정에만 이끌려 자신이 해야 할 일마저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좋은 사랑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교제 과정에서 뭔가 문제가 생겼을 때 갖게 되는 상실감이나 정신적 고통으로 어려움에 빠질 수도 있다.본인이 책임질 수 있는 사랑을 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성인이 아니라 청소년이라고 해도 자신이 한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 청소년기에 느끼는 사랑의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과정에서 사람에 대한 이해도 깊어질 수 있다. 자기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길게 보면 학창 시절의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조예준 생글기자(대전관저중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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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지금부터 학생기자…좋은 기사 많이 쓸거예요"

    ‘생글생글 학생기자 오리엔테이션(OT)’이 7월 28~29일 이틀간 서울 방화동 국제청소년센터 유스호스텔에서 열렸다. 이날 OT에 참석한 제18기 고등학생 생글기자 52명과 제11기 중학생 생글기자 16명은 문혜정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김형진 한경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으로부터 취재하기, 기사 쓰기, 신문 읽기, 경제 알기 등의 기본 교육을 받은 뒤 학생기자 임명장을 받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생글기자들은 학교와 지역 소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이슈를 주제로 기사를 작성해 생글생글에 보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채택된 글은 생글생글에 게재돼 전국 학교와 가정 독자에게 배달되고 온라인에도 실린다.소양 교육이 끝난 뒤 학생기자들은 대학생이 된 선배 생글기자들과 함께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선배들과의 토크콘서트에서 공부법, 진로·진학과 관련한 상담을 했다. 이후 선후배 기자들은 친목을 다지기 위해 치킨을 먹으며 즐거운 레크리에이션 시간도 가졌다. 새내기 기자들이 소감을 보내와 정리했다.백은지 한국경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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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관심사로 모인 친구들

    지난 2년간 코로나 때문에 생글기자단 오리엔테이션이 열리지 않았다. 다행히 올해엔 진행돼 참석하게 됐다. 처음엔 다들 어색해 정적이 흘렀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기사 작성, 신문 읽기, 경제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내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어 흥미로운 시간이었다.배정받은 숙소에 짐을 풀고 같은 방을 쓰게 된 동기들과 자기소개를 했다. 모두 처음 만나 어색했지만 생글기자단이라는 소속감으로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저녁 식사 시간이 돼 다같이 식당으로 향했다. 둘러보니 다들 우리처럼 친해진 분위기였다.식사를 마친 뒤 모두 다시 모여 아까 대화하지 못했던 주변 친구들과 인사를 나눴다. 관심사가 같아 금세 친해질 수 있었다. 기자단 출신 대학생 멘토와의 ‘대입상담 토크 콘서트’가 이어졌다. 평소 가려웠던 부분을 긁어주는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모든 행사가 끝나고 다같이 치킨을 먹으며 수다를 떨었다. 이후 숙소로 돌아가서도 밤새 서로의 이야기를 나눴다. 여러 지역에서 각기 다른 꿈을 가진 또래 친구들을 만나 생각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 이번 1박2일은 여러모로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좋은 경험이었다.지윤기 생글기자 (서천고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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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글생글은 사랑입니다

    기자가 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청소년 기자가 됐다는 기쁨과 부담을 동시에 안고 생글생글의 신입 기자로서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다. 문혜정 기자의 기사 쓰기 강의를 듣고 ‘나도 훌륭한 기자가 될 수 있을까?’ ‘취재와 기사 작성을 잘할 수 있을까?’ 등 여러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일단 도전하기로 했다. 성실한 자세로 기사를 쓰고 경험하며 노력하다 보면 좋은 기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경제에 관심이 생긴 뒤엔 생글생글을 챙겨 보고 있다. 김형진 연구위원의 올바른 신문 읽기 강의는 평소 내가 궁금해하던 것이었다. 중요한 기사란 무엇인지 배웠다. 경제 용어를 알 수 있었고, 경제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대학생 멘토와의 대입 상담 시간엔 질의응답을 통해 입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곧 고등학생이 되는 내게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다. 멘토들처럼 학업 성적과 생글기자 활동을 모두 챙기고 싶다. 이어진 레크리에이션에선 생글기자들과 더 친해질 수 있었다.기자로서 활동할 기회를 준 한국경제신문과 생글생글에 감사하다. 훌륭한 기자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보다 많은 사람이 한국경제신문과 생글기자단, 그들이 쓰는 기사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이세은 생글기자 (청심국제중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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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탄한 네트워크의 생글기자단

    지난달 28~29일 생글기자단의 신입 기자 오리엔테이션(OT)이 있었다. 나는 지난해 중등 10기로 기자단에 합격했으나 당시엔 OT가 열리지 않았고, 이번 11기 OT에 최우수기자로서 참석할 수 있었다. 상장을 받으며 큰 성취감을 느꼈고, 생글기자로서 열심히 활동할 동기를 다시 한번 얻었다.이번 OT에서 다시금 생글기자단의 장점을 체감했다. 훌륭한 인적 네트워크, 선배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수되는 대입 상담,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등이다. OT에서는 기자단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한국경제신문 기자분들의 기사 작성법 및 경제 강의가 있었다. 기사 작성법 강의에서는 한국경제 기자분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주어져 기자로서의 고충, 슬럼프 극복법 등 평소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이후 최우수기자 상장을 받고 곧바로 생글기자 출신 대학생 선배들에게 진로, 학업, 대학생활 등에 관한 질문을 할 시간이 주어졌다. 나는 특목고 입시에 관한 질문을 했다.이번 생글기자 OT는 오랜만에 1박2일 일정으로 열려 재미가 곱절로 컸다. 최우수기자상이라는 큰 선물을 받은 것도 의미있었다. 이번 OT를 계기로 나 자신은 물론 생글기자단에도 선한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이건희 생글기자 (조암중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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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 생태계 파괴하는 바다 사막화

    호주 북동부 해안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세계 최대 산호초 군락지다. 그러나 현재 약 33%의 산호초가 집단 폐사하고 암반이 흰색으로 변하는 백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적으로 바다 사막화가 심해지면서 산호초가 집단 폐사하는 등 해양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바다 사막화는 연안 암반 지역에서 해조류가 사라지고 바닷물에 녹아 있던 흰색의 석회 조류가 해저 생물이나 바닥에 달라붙어 하얗게 되는 현상이다. 갯녹음 혹은 백화 현상이라고도 한다.지구온난화로 인한 수온 상승, 환경 오염, 해양 산성화, 항구 건설 등 개발 사업이 원인으로 꼽힌다. 해조류는 물고기 등 해양 생물의 1차 먹잇감이다. 따라서 바다 사막화로 인한 해조류의 감소는 바닷속 생태계를 도미노처럼 무너뜨린다.우리나라 연안 바다에서도 사막화가 일어나고 있다. 녹색연합이 작년 가을부터 올해 초까지 제주 연안 조간대(만조 시 해안선과 간조 시 해안선의 사이)를 조사한 결과 97개 해안 마을 전역에서 해조류가 사라지고 석회 조류가 암반을 뒤덮는 현상을 발견했다. 마라도에 분포하던 미역도 대량으로 폐사했다.독도 주변 해역에서도 바다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해조류를 이식하거나 바위에 붙어 있는 탄산칼슘을 닦아내 바다숲을 조성해야 한다. 근본적으로는 바다 사막화를 초래하는 지구온난화와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마은영 생글기자(대전신일여고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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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티브 시니어가 바꾸는 전자상거래 시장

    한때 ‘스마트 디바이드’라는 말이 유행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정보를 빠르게 얻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간의 격차를 뜻하는 말이다. 스마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 이상 연령층이 정보화에 뒤처지는 현상을 나타내는 용어다.이런 현상은 인터넷 쇼핑몰 등 전자상거래 시장에도 반영됐다. 스마트 기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사람들이 주로 젊은 세대인 만큼 인터넷 쇼핑몰들도 이들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을 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액티브 시니어’라는 새로운 계층이 등장하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는 은퇴 후에도 소비와 여가를 즐기고 사회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50~60대를 뜻한다. 이들은 과거 비슷한 연령대에 비해 스마트 기기도 능숙하게 다룬다.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1 한국의 소비생활지표’에 따르면 60대 이상에서 온라인 쇼핑을 해 봤다고 한 응답자가 57.6%로 절반을 넘었다. 이들의 온라인 쇼핑은 2019년보다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령층의 결제 건당 금액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필요한 것을 한 번에 몰아서 사기보다 그때그때 자주 구매한다는 뜻으로, 젊은 층의 소비 패턴과 비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쿠팡 ‘실버스토어’, 롯데홈쇼핑 ‘헤리티지 엘클럽’ 등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한 기업들의 마케팅도 활발해지고 있다.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액티브 시니어의 등장은 전자상거래 시장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노관우 생글기자(중국 연대한국학교 1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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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아 생명권과 여성의 자기 결정권, 절충할 타협점은?

    미국 연방 대법원이 임신 28주까지 낙태 권리를 인정했던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해 이제 미국에서 낙태권에 관한 결정은 각 주 정부의 권한이 됐다. 연방 대법원의 판결 후 10여 개 주는 낙태금지법 시행에 들어갔다.태아의 생명권과 여성의 자기 결정권 사이에서 팽팽한 공방이 오가는 것을 보며 닐 슈스터만의 SF 소설 《Unwind》가 떠올랐다. 이 소설은 낙태가 전면 금지된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리고 있다. 잉태된 모든 아이가 태어나는 대신 이 아이들은 18세가 되기 전 부모의 선택에 따라 생사가 결정된다. 만일 부모가 13~17세의 아이를 더 이상 기르지 않겠다고 하면 자녀는 합법적으로 언와인드(해체)된다.이 소설에서 ‘언와인드’라는 말은 신체 각 부분을 조각조각 떼어내 값을 매기고 장기 이식이 필요한 사람에게 파는 행위를 뜻한다. 분해될 운명을 피해 필사적으로 도망치려는 아이들이 자기 생명과 신체에 관한 권리는 부모가 아닌 자신들에게 있다고 외치던 것이 인상깊었다.우리나라는 2019년 4월 헌법재판소가 낙태죄 처벌 조항을 헌법불합치로 결정, 관련 조항은 효력을 잃었다. 하지만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아 입법 공백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또 모자보건법에는 낙태를 제한적으로 허용한다고 명시돼 있어 낙태가 완전히 합법이라고 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헌재 결정 취지는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한 것이지만, 낙태가 무분별하게 행해지고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가 생겨나서도 안 된다.여성의 자기결정권과 태아의 생명권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는 방향으로 관련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 김재윤 생글기자(세현고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