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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혁명 40주년…"관 뚜껑 못질 남은 한때의 영광"
5월은 프랑스 '68혁명'이 일어난 지 40주년이 되는 달이다. 프랑스 68혁명은 지난 60년대 서구 사회에서 확산되던 사회주의 좌파 사상이 1968년 5월 프랑스 파리에서 교육제도에 불만을 품은 대학생들을 통해 분출한 사건이다. 전 세계 대학으로 번진 이 학생운동에 '혁명'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은 이 사건이 이후 서구 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에 미친 거대한 영향 때문이다. 68혁명 이후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는 대학 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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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혁명은 어떻게 시작됐나…
권위적 교육제도에 불만 품은 학생들 반기 사회전반으로 좌파사상 확산 프랑스 68혁명은 1968년 3월 파리 낭테르대(현재 파리 10대학) 학생들이 '여자 기숙사를 개방하라'라는 슬로건을 갖고 학내 집회를 가짐으로써 시작되었다. 남자 기숙사는 여학생이 출입할 수 있으나 여자 기숙사에 남학생 출입을 금지시키는 것은 불평등하다며 시작된 집회는 '사랑할 수 있는 자유'를 명분으로 급속히 확산되었다. 파리 당국은 2개월 넘게 지속된 이 시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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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혁명은 후대에 빚만 남겨줬다"
68혁명 지지자들은 이 혁명이 권위적이고 동맥경화에 걸린 프랑스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여성들에게 낙태할 권리를 주는 등 인간 자유와 복지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다. 이들은 지금 프랑스의 젊은이들도 68혁명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프랑스 청년들은 68혁명으로 인해 너무나 많은 손실을 입고 있는 게 현실이다. 20년 동안의 장기적인 경제 침체로 인해 실업률이 8%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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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가 보호냐, 쇠고기 싸게 먹을 권리냐
한국과 미국 간 쇠고기 협상이 타결되면서 이르면 오는 5월 중순부터 미국산 쇠고기가 본격 수입될 전망이다. '뼈 없는 살코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이고, LA 갈비와 같은 '뼈 붙은 쇠고기' 기준으로는 2003년 12월 이후 4년반 만이다. 이번 협상의 핵심쟁점은 '몇 살'짜리 소의 어떤 '부위'를 수입할 것인가였다. 기존 수입 허용 기준이었던 '30개월령 미만의 뼈 없는 살코기'를 얼마나 완화하느냐의 문제였다.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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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소 수입하나" vs "과장하지 말라"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됐지만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아무것도 얻지 못한 굴욕적 협상이었다'는 주장과 '국익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반박이 맞부딪치면서 파열음을 내고 있다. 농민·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대규모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고, 야당 등 정치권도 연일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한·미 쇠고기 협상은 우리나라와 국민에게 과연 어떤 이익과 손해를 안겨다 주었을까. 국익과 소비자 편익, 축산농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중심으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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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지상 토론…쇠고기 수입 찬반
찬 FTA 반대 명분 없앤 것 자체로 의미 한·미 간의 쇠고기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과연 우리 정부가 쇠고기 수입의 문을 넓힌 것이 잘한 일인가'에 대한 논의가 불거지고 있다. 단순히 고기가 유통된다는 사실 뿐 아니라 국민의 건강,FTA 등 민감한 부분들이 이번 협상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전반적으로 국민들은 이번 협상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취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무조건 '미국 쇠고기는 위험해'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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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식이 돈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 교통사고 사망률 1위, 청소년 흡연율 1위, 성폭력 발생 빈도 3위…….' 시민의식이라고는 없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거짓말을 많이 해 무고죄가 세계 최고 수준이며 청소년들의 흡연도 세계 1위다. 경찰력은 아직도 불법 파업이나 데모를 막는 데 동원되고 있어 원래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신호등을 지키지 않거나 차선 끼어들기 하는 시민들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학교 입시에서도 학생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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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질서,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지난 15일 오후 1시,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로터리,서대문경찰서 유광호 경사가 갓길에 차를 세워 놓고 한 운전자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6만원짜리 범칙금이 비싸니 3만원짜리로 바꿔 달라는 운전자와 그렇게는 안 된다는 유 경사 간의 말씨름이 이어진다. 한동안 다툰 끝에 결국 동료들 사이에 '독종'으로 불리는 유 경사가 범칙금 증서를 발부한다. 운전자가 떠나면서 한마디 쏘아붙였다. "에이,재수 더럽게 걸렸네." 안타까운 일이지만 우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