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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사이버 모욕죄' 제정해야 하나

    찬 인신공격성 욕설도 표현의 자유?…무분별 댓글 막아야 최근 여배우 최진실의 죽음을 계기로 사이버 상의 악성 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일면서 한나라당에서 사이버 모독 죄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실이 여론에 알려지자 최진실의 죽음을 정치적 목적에 이용한다며 많은 비판 의견이 일고 있다. 하지만 이미 엉망이 될 대로 된 사이버 상의 질서를 되찾기 위해서라도 이 법의 제정은 추진되어야 한다. 그 첫 번째 이유로는 인터넷의 특성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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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이 천국이 아니라고 지옥이라고 할 수는 없다

    "역사 교과서를 바로 잡자" 지금 학교 밖에서는 고등학교 근·현대사 교과서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현행 교과서들이 좌편향적 부정의 역사관을 지나치게 강조한다는 것이 논쟁의 출발이다. '교과서 바로 잡기'를 주장하는 쪽은 지난 10년간 좌편향 내용으로 교과서가 왜곡돼 왔다고 강조한다. 한국의 근·현대사가 식민 지배와 분단, 독재와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어 온 오류의 역사라는 인식을 심어준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지금의 교과서는 불의가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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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민주주의 초석놓은 자랑스런 건국의 역사

    현행 교과서 논리대로라면 대한민국의 60년 역사는 전혀 자랑할 만한 것이 못된다. 북한을 배제한 채 남한만의 단독선거로 이뤄진 불완전한 건국,군부정권을 통해 이룩한 경제성장,산업화로 극심해진 사회 불평등…. 다시 말해 지난 60년은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극복해야 하는 오류의 역사로 서술돼 있다. 그러나 과연 그런가. 역사적 사실 관계로 보나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해외의 시각에서나 대한민국의 근·현대 기간은 결코 실패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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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민지 해방국가 중 가장 성공한 나라 자부심 가져야

    현행 고등학교 교과서들은 우리가 지난 60년간 일군 경제발전에 대해 지나치게 인색하게 평가하고 있다. 어려운 여건에서 이룩한 눈부신 경제 성장보다는 그 과정에서 빚어진 시행착오를 상대적으로 크게 부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근현대사,사회,국사 등 현행 교과서의 경제관련 서술을 검토한 결과 337개 항목이 편향된 시각에서 서술된 것으로 보고 교육과학기술부에 수정건의서를 전달 한 바있다. 대한상의 외에도 현행 교과서로는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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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기, 양날의 칼

    '미국식 금융자본주의는 몰락하는가?' '투자은행들의 투기놀음에 전세계 금융시장 휘청' 최근 미국발 세계 금융시장의 대혼돈 상황을 두고 세계 주요 일간 신문들이 보도한 제목들이다. 영국의 경제신문인 파이낸셜타임스는 '주가가 폭락하는 등 세계 금융시장이 큰 혼란에 빠진 것은 미국 투자은행 때문'이라며 투기가 금융위기의 주범이라고 비판했다. 투자은행 같은 금융기관은 아예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거품의 원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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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주의는 투기와 함께 성장했다

    튤립·철도 등에도 한 때 투기 광풍 거품 일시에 꺼져 큰 후유증 앓아 "인생은 투기이고 투기는 인간과 함께 탄생했다." (미국의 유명한 상인 케네) 자본주의 역사는 투기와 함께 성장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탕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망은 그 무엇을 대상으로 해서건 투기적 거품을 계속 만들어왔다. 투기는 때로 경제성장을 촉진하기도 했고 때로는 자본주의를 곪게 하는 독약이 돼왔던 것도 사실이다. 투기에 병든 국가는 한때 곤란을 겪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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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스크를 사고 파는 파생 금융시장

    국내 굴지의 반도체 장비업체인 태산LCD가 흑자 도산 위기에 처해 있다. 반도체 장비를 판매해 수백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키코(KIKO)라는 파생금융상품에 투자했다가 1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환율이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큰 손실을 입었던 것이다. 태산LCD처럼 환율 예상을 잘못해 손실을 입은 회사는 국내에서 무려 60여개사에 달한다. 대부분 기업들은 환율이 달러당 900원, 890원 등으로 점차 내려갈 것으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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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주가 폭락 100년만의 금융위기

    세계 금융시장이 대혼돈에 빠져 있다. 세계적 투자은행인 미국의 리먼브러더스와 메릴린치가 파산 위기에 몰리면서 지난 주 미국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러시아 런던 등 세계 각국의 주가가 도미노처럼 급락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미국의 주택금융회사와 투자은행 보험회사 등에 수천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주가뿐만 아니다. 유동성 위기에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