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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은행의 투기적 베팅이 '재앙' 불렀다

    주택 모기지증권·파행상품 등 단기 고수익 좇아 고위험 투자 상업은행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얘기하는 은행이다. 주요 업무는 예금을 받고 대출해 주는 것이다. 따라서 수입원은 낮은 예금 이자와 높은 대출 이자의 차이인 마진이다. 이들은 또 각종 수수료를 벌어들인다. 은행은 보수적 경영을 하며 과감한 투자를 꺼린다. 안전성을 생명으로 한다. '은행원 같은 사람'이라고 하면 꼼꼼하고 빈틈이 없지만 어딘지 답답한 사람을 말하는 것도 그래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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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생금융상품 회수 불능 세계 금융위기로 번져

    흔히 주가는 '경제의 거울'이라고 한다.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경제가 그만큼 침체되고 있다는 의미이고 주가가 오르는 것은 경제가 활황이라는 뜻이다. 세계 주가가 폭락하는 것은 미국 부동산 가격의 하락으로 대형 금융기관들이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해 세계 경제의 자금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 대출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던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들이 대출금 회수 부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금융 시장 판도가 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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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이해력 검증시험 TESAT 나온다

    유통업체에 근무하는 '김파라' 과장은 요즘 진열대에 가득 쌓인 바나나를 얼마나 할인해서 팔아야 할지 고민이다. 수일 전 수입 업체로부터 대량으로 구입했으나 예상과 달리 잘 팔리지 않아 대폭 할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바나나는 보관하기가 힘들어 며칠 더 지나면 아예 검게 변해 버린다. 바나나를 구입하는 데 들어간 비용은 한 다발에 1000원이다. '500원에 팔아볼까? 혹시 하나도 안 팔리면 그냥 버려야 하니 100원에라도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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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이해력은 자본주의를 이끄는 힘

    우리나라 경제 '리터러시' 선진국보다 낮아 리터러시(Literacy)는 문자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리터러시가 쓰이고 있다. 인터넷 능력을 가늠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과학기술 지식을 묻는 사이언스 리터러시, 문화 예술에 대한 지식을 묻는 컬처 리터러시 등등. 그러나 무엇보다 경제적 지식과 지혜가 있는지 판단하는 경제 리터러시는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다. ⊙ 경제 리터러시 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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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SAT 국내 저명 경제학자·한경 논설위원이 출제

    테샛은 경제이해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단순히 'A는 B'라는 식의 고정형, 문제 은행식 지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인 해석과 응용 능력을 요구한다. 단순 지식을 평가하는 문제도 물론 일부 출제된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경제 이슈들에 대한 친숙도'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경제원론을 읽으며 기초이론을 익힌 다음 수시로 경제기사를 가까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경제신문은 문제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최고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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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최대 減稅로 경제 살린다

    17세기 영국왕 윌리엄 3세는 벽난로가 있는 주택을 호화주택으로 간주해 세금을 매겼다. 하지만 집에 벽난로가 있는지를 정부가 일일이 조사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성실히 신고한 사람만 세금을 내게 된다는 불만이 팽배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집 외부에서 쉽게 확인 가능한 창문수를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했다. 그랬더니 영국 국민들은 세금을 줄이기 위해 일제히 창문을 없애버리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러시아의 표트르 대제는 서구 문물을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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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금은 강제로 걷지만 소득 재분배 효과도 있다

    깍아주거나 더 걷어 경기를 조절하기도 공자(孔子)가 제자들과 더불어 태산(泰山) 기슭을 지날 때다. 한 여인이 무덤 앞에서 슬피 우는 것을 보고 이유를 물었더니 "시아버지 남편에 이어 아들까지 호랑이에게 물려 죽었기 때문입니다"라고 답했다. 공자가 "그렇다면 어째서 다른 곳으로 옮겨가지 않습니까"라고 물으니 뜻밖에도 여인은 "마을로 내려가 가렴주구(苛斂誅求:가혹하게 세금을 거둬들이고 백성의 재물을 빼앗음)를 당하는 것보다는 낫습니다"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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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돈 벌어 세금도 잘 내고…그러나 무거운 세금은 경제에 독약

    감세액만 따져 '부자들을 위한 감세' 주장은 억지 소득세는 총수입에서 각종 공제 항목(가족 수에 따른 기본공제 및 의료비 교육비 등 특별공제) 금액을 제한 나머지를 과세표준(이하 과표:세금을 매기는 소득)으로 해서 금액이 많을수록 점점 더 무거운 세율을 매기는 누진세 구조를 갖고 있다. 현재 △과표 1200만원 이하 구간에는 소득의 8%를 세금으로 매기고 △1200만~4600만원 17% △4600만~8800만원 26% 등 단계적으로 세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