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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유연성과 안정성의 관계는?
비정규직 보호법이라는 것이 있다. 2007년 7월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만들어진 법이다. 비정규직은 월급도 낮고 고용기간이 짧아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근로자를 말한다. 식당 아주머니에서부터 공장경비원 아저씨, 판매원 등 수도 없는 사람들이, 정년이 보장되는 정규직이 아니라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당시 이 법은 기업이 비정규직 근로자를 2년 이상 계속 고용하게 되면 2년이 넘는 시점에서 의무적으로 정규직으로 바꾸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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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동떨어진 비정규직법 대량해고 위기 '부메랑'
기업들 “정규직 의무전환 앞두고 고민 또 고민” '비정규직'문제는 2000년대 들어 노동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2006년 '비정규직 보호법'을 마련하는 등 정부와 정치권이 해결책 찾기에 나섰지만 오히려 문제를 더 키우는 꼴이 됐다. 당초 비정규직법은 비정규직을 보호하고 정규직으로의 전환을 유도하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하지만 법 제정 이후 비정규직 대량 해고(계약해지)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법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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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유연성 바탕위에 일자리 안정 이끌어내야
기업들 “경기 악화 된 상황서 기업생존도 큰 문제” 정규직·비정규직간 고용조건 불평등이 원인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일자리가 안정되어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한 직장에 속하기를 싫어하고 일감이 있는 대로 자신의 능력껏 일해 생활하려는 자유로운 상태를 좋아하는 사람도 물론 없지는 않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정된 일자리와 안정된 수입을 원한다. 가정을 꾸린 사람은 물론이고 자기실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근로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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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에 찌들고 더럽고… 100년전 한국!
"한국은 양반 계급의 착취,관공서의 가혹한 세금,총체적인 정의의 부재,모든 벌이의 불안정,비개혁적인 정책 수행,음모로 물든 고위 공직자의 약탈 행위,하찮은 후궁들과 궁전에 한거하면서 쇠약해진 군주,널리 퍼져 있으며 민중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미신,그리고 자원 없고 음울한 더러움의 사태에 처해 있다." 영국의 지리학자이자 여행작가로 구한말 일본 중국 중동 등 세계 각처를 탐사한 이사벨라 비숍(1831~1904)은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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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숍 눈에 비친 100년前 한국은 '구제불능' 국가
“거만한 양반들, 탐관오리 판치는 절망의 나라” 쓴소리 "모든 한국 사람들은 가난이 그들의 최고의 방어막이며,그와 그의 가족에게 음식과 옷을 주는 것 이외에 그가 소유한 모든 것은,탐욕스럽고 부정한 관리들에 의해 빼앗길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 "한국에 있을 때 나는 한국인들이 이 세계에서 가장 열등한 민족이 아닌가 의심한 적이 있다. 그리고 그들의 상황을 가망없는 것으로 여기기도 했다." 이사벨라 비숍은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이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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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발국에서 산업화, 민주화 모두 이룬 유일한 나라
비숍의 예측 뒤엎고 세계를 놀라게한 '한국의 저력' 일제시대와 박정희 시대에는 물론 사회 전체가 근대화와 경제성장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민주사회와 성숙된 시민사회를 만드는 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 봇물처럼 쏟아져 나온 민주화의 욕구는 1987년 민주화 항쟁을 시발로 20년 동안 단단한 토대를 쌓아왔다.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한 캐슬린 스티븐스(한국명 심은경)는 미국 의회 청문회 자리에서 "한국의 놀랄 만한 성공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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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몰락… 기업도 태어나고 죽는다
기업의 흥망성쇠에 절대적인 수명 주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업도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언젠가 늙게 되고 그 수명을 다하기도 한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안정적인 500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는 포천500에 포함된 기업들의 평균 수명은 인간 수명의 절반 정도인 40년에 불과하다. 1970년 포천 500대 기업에 들어있던 3분의 1이 1983년에는 다른 기업에 인수되거나 경영이 악화되면서 청산되는 등으로 이 명단에서 사라졌다. 유럽과 일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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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년 역사 GM, 결국 파산 신청…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GM에 좋은 것은 미국에도 좋다." 1953년 찰스 윌슨 GM 최고경영자(CEO)가 상원 청문회에서 한 이 말은 미국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GM의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1908년 미시간주 플린트시에서 출범한 GM은 지금까지 미국의 힘을 상징하는 기업으로 통했다. 1948년 8기통 엔진 승용차를 세계 처음으로 선보였고 1996년에는 전기차를 개발,시험 가동하는 등 첨단 자동차 기술을 주도해 왔다. 또 '시보레'(1919년) '오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