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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독서의 바다'에 빠져보자!
"돌아서서 마스트를 본다. 그들은 보이지 않는다. 바다를 본다. 큰 새와 꼬마 새는 바다를 향하여 미끄러지듯 내려오고 있다. 바다. 그녀들이 마음껏 날아다니는 광장을 명준은 처음 알아본다. 부채꼴 사북까지 뒷걸음질친 그는 지금 핑그르르 돌아선다. 제 정신이 든 눈에 푸른 광장이 거기 있다." (최인훈의 「광장」 중에서) 책읽기의 참맛은 만남에 있다. 광장에서 주인공 이명준을 만나고 그의 연인들을 만난다. 스탕달의 「적과 흑」에선 주인공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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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 자문 선생님이 뽑은 '꼭 읽어야할 책 30권'
문학… 역사… 철학… 경제학… 책은 지식의 '보물창고' 생글생글은 생글자문 교사들의 추천을 받아 고등학생들이 읽어야 할 책 30권을 선정했다. 이 책들은 문학 8권, 역사 철학 11권, 사회과학 4권, 경제학 4권, 자연과학 3권 등이며 전주 상산고 강영준 선생님을 포함, 모두 21명이 뽑아 주었다. 선정 기준은 고전과 문학 분야에 비중을 두었으며 특히 논술에 많이 인용되는 철학서에도 주목했다. 주요 선정서 내용을 소개한다. ⊙ 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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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언어는 '텍스트의 파괴'인가
"ㅎㅎ, ㅋㅋ, 붸, 아해해." 말과 글이 춤을 춘다. 글도 아닌 글이 휴대폰과 인터넷에 떠돌아 다닌다. 존대 어법은 방향타를 잃은 지 이미 오래다. 구어체와 문어체의 구별도 사라져간다. 그림이나 상징이 오히려 글을 대신한다. 말과 글의 규범은 아예 실종 상태다. 인터넷과 휴대폰이 노트와 필기장을 대신하면서 연필 대신 자판이 필기구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10대들은 대부분이 자판에서 글자를 두드린다. 이들은 기성세대들이 이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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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언어는 쌍방간 의사 소통의 장애물?
새로운 생각 꾸미는 '제3언어'로 각광 말하는 사람의 일방적 소통도구 '한계' 인터넷 시대에도 말과 글은 기본적인 의사소통이다.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언어를 일반적인 문자와 구분되는 뜻에서 인터넷 언어, 사이버 언어, 전자 언어라고도 한다. 이러한 인터넷 언어는 기존 언어를 축약하거나 새롭게 만든다. 기성세대들은 도저히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한다. 특히 10~20대들은 컴퓨터를 벗어나 일상생활에서도 활발하게 쓴다. 이들은 이러한 단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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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축약, 藥인가 毒인가… 생글기자들 생각은…
찬 또다른 언어표현 방식 막는건 불공평 이란의 반정부 시위에 140자 이내의 단문 메시지 전송 서비스인 '트위터(Twitter)'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란에서 뿐만 아니라 이미 여러 나라에서 쓰이고 있어 '트위터 혁명'이라 불릴 만큼 그 영향이 대단하다. 우리나라에서도 10대 층이 사용하는 문자메시지들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한글의 단축과 생략이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일부는 이에 대해 언어의 돌이킬 수 없는 파괴를 불러올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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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지혜'는 市場에 있다
시청 광장이 자기 주장을 외치며 시위하는 사람들로 가득 찬다. 다른 구석엔 그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여 구호를 외친다. 인터넷 세상에는 과장된 사실과 음모가 판을 친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타살설에서 보듯이 확인되지도 않은 거짓 사실을 올려놓고 의혹을 제기한다. 사람들은 흑백논리와 극단적인 목소리에 흥분하며 서로 편을 가른다. '대중'이라는 말은 대중의 광기 또는 대중의 열광,대중 심리,대중의 우매함 등처럼 부정적인 단어와 쉽게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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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 개인의 선택이 모여진 게 '집단지성'
"인터넷은 집단지성이 아니라 집단행동 부추기는 확성기" 인터넷과 정보통신의 발달은 '집단 지성'이 발현될 수 있는 물리적 토대가 됐다. 집단 지성의 도구를 제공했고 그 결과물이 다시 많은 사람들에게 이용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한 것이다. 정치에서도 인터넷과 정보통신이 활용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노사모나 2002년 대선 당일 투표 참여를 촉구하는 80만건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사례로 들 수 있다. 해외 사례를 보자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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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을 보는 관점 따라 직접·간접 민주주의 갈려
민주주의는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사를 존중한다. 왕이나 귀족이 아닌 국민 스스로 주권자가 되는 것이다. 자기 통치라는 점에서 민주주의는 구성원의 참여와 자기 책임이 동시에 요구된다. 그러나 스스로를 통치한다는 것이 그리 간단하지는 않다. 아테네 식의 직접 민주주의가 정답인가 아니면 대의제 간접 민주주의가 정답인가. 대중이 지혜롭다고 생각하면 직접 민주주의를 선호하지만 대중이 어리석다고 생각하면 선거를 통해 전문가를 뽑아 통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