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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들의 전쟁터에서 살아남으려면 오직 혁신 뿐

    고객·시장 흐름을 읽고 끊임없이 변신해야 성공 위기는 기회라고들 한다. 이 말은 길지 않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사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세계경제는 1970년대에 오일쇼크와 스태크플레이션의 덫에 걸려 2차 세계대전 이후의 고도성장을 실질적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성장률이 완만해졌고 일본과 독일의 고도성장도 정점을 치고 내리막길을 걸었다. 독일은 2%대,일본은 4%대로 성장률이 주저앉았다. 우리나라는 이때부터 재벌 체제를 구축했고 중화학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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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락死 허용하는 노령화 시대

    대법원이 지난 21일 품위있게 죽을 권리인 '존엄사'를 허용한다는 확정 판결을 내렸다. 환자 김모씨(76 · 여)가 지난해 2월18일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지 459일,그 해 5월9일 숱한 논란 속에 유가족이 '호흡기를 떼게 해 달라'며 첫 가처분 신청을 낸 지 378일 만이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회복 불가능한 사망 단계에 진입했고,연명치료를 중단하고자 하는 의사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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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古代엔 아기 살해도 눈감아 줬대요! …시대따라 변해온 생명 윤리

    기독교 사상 퍼진 중세·근대에선 안락사·낙태 죄악시 안락사와 낙태는 인간의 생명을 인위적으로 중단시킨다는 점에서 윤리적 · 철학적인 문제를 내포할 수밖에 없다. 이 문제는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 때부터 논의됐을 만큼 역사가 오래된 주제다. 안락사와 낙태에 대한 견해가 시대별로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 알아보자. ⊙ 고대-영아 살해도 용인 안락사 문제는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논의됐다. 기원전 4세기 무렵 그리스 의학자 히포크라테스는 "나는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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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리와 원칙은 사회·경제 환경따라 바뀐다

    인구 증감·경제 상황 등 생명의 가치에 큰 영향 지하철 기관사가 가끔 정신을 잃는 질병에 걸렸다면 의사는 기관사가 고용주에게 그 사실을 알리는 걸 원치 않아도 알려야 할까? 전쟁 중에 화약 등 군수물품을 생산하는 적국의 공장이 시내 중심가에 있을 때 민간인 피해가 예상되는 데도 폭격을 해야 할까,하지 말아야 할까? 현실에서는 이와 같이 가치가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안락사,낙태 등 생명과 관련된 문제는 더욱 그렇다. 이런 문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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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툭하면 약속 깨는 북한…경제협력 가능한가?

    "우리식대로 살아 나가자." 가끔 TV 화면에 등장하는 북한 지역 곳곳에서 이 같은 구호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1980년대 말 생겨난 이 구호는 북한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가 몰락한 후 북한은 불가피하게 자립의 길로 내몰렸다. 1990년대 이후 본격화한 세계화의 큰 물결이 흐르고 있으나 북한은 폐쇄적인 통제국가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DJ 정부와 노무현 정부 10년 동안 '햇볕정책'을 통해 북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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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쇄 위기 맞은 개성공단…'남북 경협' 희망 물거품되나

    北 약속 어기고 돌발행동…남측 금전적 손실만 1조원 넘을듯 남북 경제협력의 첫 '물꼬'를 튼 개성공단이 존폐위기를 맞고 있다. 2004년 시작된 개성공단은 북측이 공단 운영에 합의했던 각종 임금 임대료 세금계약의 무효를 선언하고,남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철수하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남측의 북핵문제 언급으로 삐걱거리기 시작한 개성공단 문제는 양측의 양보 없는 팽팽한 기싸움으로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남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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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확실성' 너무 큰 북한…남북 경협은 아슬아슬 '외줄 타기'

    신변 보장없고 계약 어겨 신뢰성 잃어 북한 평양 보통강구역 서장언덕에는 1987년 착공했지만 아직도 완공되지 않은 105층짜리 피라미드형 대형 건물이 있다. 이 건물은 323m 높이의 유경(柳京)호텔이다. 고 김일성 주석이 80세를 맞는1992년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1989년 외부 골조공사가 완료된 이후 합작파 트너인 프랑스 기업이 공사대금 체불과 계약 위반을 이유로 철수해버렸다. 유경호텔은 이후 20년 가까이 공사를 진행하지 못해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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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스크와 수익은 '동전의 양면'

    흔히 '대박!'이라는 말을 한다. 큰 돈을 번다는 뜻으로 쓴다. 그러나 큰 돈을 버는 기회일수록 소위 쪽박을 찰 가능성도 높아진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것이어서 수익이 높아질수록 위험도 커진다. 안정성을 추구할수록 수익이 낮다는 의미도 된다. 위험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위험 기피적인 사람도 있다. 최근 우리 경제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세계 금융위기도 바로 이 위험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났다. Risk와 Danger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