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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는 사실상 디폴트...글로벌 리더십 회복 절실"

    “그리스는 사실상 디폴트(채무 불이행) 상황이다. 세계 경제는 1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침체기에 빠졌다.” 폴 볼커 전 백악관 경제회복자문위원장은 지난 2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포럼 2011' 개막 총회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경제를 이같이 진단했다. 볼커 전 위원장은 “공포는 상상력을 키우면서 확대되는 경향을 보인다”며 “포르투갈 아일랜드 이탈리아 등의 연쇄 부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회복 시기를 섣불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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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심축 흔들리는 대한민국 NGO

    2005년 대학졸업 후에도 한동안 진로를 정하지 못했던 김지혜 씨(30). 일반 기업은 왠지 구미가 당기지 않았고 이론을 주로 공부하는 대학원도 썩 내키지 않았다. 막연히 유학을 준비하던 그에게 한 지인이 캄보디아 자원봉사를 권했다. 그의 삶이 바뀌는 순간이었다. 그는 낯선 땅에서 10개월간 우물개발과 지붕보수 등을 도왔다. 조금씩 희망이 싹터가는 캄보디아인의 얼굴을 보면서 평범한 사람도 누군가에게 큰 행복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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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의 균형추 NGO…'투명과 사명감' 되새길 때

    NGO(비정부기구)는 사회를 비추는 빛이다. 행정부와 권력을 감시하고 사회의 균형을 잡아주는 중심추다. 취지와 역할은 달라도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NGO의 중심축이 흔들리면 빛보다는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투명성 합리성 적법성 사명감은 NGO의 중심을 잡아주는 기본 요소다. NGO가 특정 집단이나 개인의 정치적 목적, 사익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되면 부패라는 바이러스가 사회의 공기를 오염시킨다. 우리 모두 NGO의 기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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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화가 키운 NGO…이념 대결에 매몰

    한국 NGO의 역사와 현주소 민주화 운동 이후 탄생한 한국의 NGO는 과거 군사독재정권 시절의 재야시민운동을 대체했다. NGO가 주도한 낙천·낙선 운동, 촛불시위, 뉴라이트 운동 등은 정치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고 변화를 이끌어 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기 급성장한 NGO는 '제3의 권력'으로 전성기를 누렸지만 시민참여가 부족하고 지나치게 정치 지향적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 민주화 운동서 태어난 NGO 한국 NGO의 출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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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력의 원천' 인문학의 재발견

    인문학이 돌연 각광받고 있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 덕이다. “소크라테스와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다면 애플의 모든 기술을 내놓을 수 있다”는 그의 말에 전 세계 사람들은 먼지 쌓인 인문학 서가로 눈을 돌렸다. 잡스는 지난해 6월 아이폰4를 발표하면서 “애플을 애플답게 하는 것은 기술과 인문학의 결합”이라고 말했다. 올해 3월 아이패드2를 공개할 때도 “기술과 인문학, 그리고 사람이 합쳐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수시로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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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력과 기술의 접목...인문학이 경영을 바꾼다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 기술이나 가격을 차별화하는 것만으로는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인문학이 경영의 새로운 돌파구로 등장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SERI)는 지난 8월 '인문학이 경영을 바꾼다'는 보고서를 통해 “최고경영자(CEO)가 경영에 인문학적 상상력을 결합, 원대한 꿈을 피력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게 미래경영”이라며 “국내 경영자들도 인문학에 큰 관심을 보이는 추세”라고 밝혔다. 연구소가 SERICE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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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술과 인문의 만남…고전속에 답이 있다

    논술을 위한 인문학 필독서 10 1900년대 초까지 시카고대는 삼류대학에 불과했다. 1929년 취임한 로버트 허친스 시카고대 총장은 “인류의 위대한 유산인 인문고전 100권을 달달 외울 정도로 읽지 않은 학생은 졸업 시키지 않는다”는 시카고 플랜을 도입했다. 이후 시카고대는 하버드대보다 더 많은 노벨상 수상자(73명)를 배출하는 세계적 명문대로 발돋움했다. 오늘날에도 미국 내 160개 대학은 인문고전 100권 읽기 프로그램을 활발히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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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욕의 월街··· 분노에 포위되다

    뉴욕 맨해튼의 월스트리트(Wall Street)는 미국 자본주의의 상징이다. 세계경제의 심장이자 거대한 금융자본이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전쟁터이기도 하다. 이곳에선 빠르고 강하고, 글로벌시장의 흐름을 잘 읽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국제금융시장에 피(돈)를 공급하는 혈액순환(글로벌 자금흐름)의 원천이지만 때론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앙이기도 하다. 투자자들은 아침에 눈을 뜨면 간밤에 월가에서 어떤 일이 생겼는지부터 체크한다. 간밤의 월가 뉴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