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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814)

  • 대입 전략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 내신평균 1등급대 초반…지역인재 합격선은 전국선발 대비 소폭 낮은편

    의약학 계열은 수시에서 내신 평균 1등급대 초반도 불합격하는 경우가 생길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학생부교과 전형은 대부분 학과에서 합격생 평균 내신 등급은 1등급대 초반을 형성한다. 의약학은 전국 선발과 지역 선발(지역 인재)로 나눠 뽑기 때문에 지원 전략도 중요하다. 의약학과 경쟁 관계를 형성하는 SKY 자연 계열도 중요 고려 사항이다. 2023학년도 전국 의약학 계열 수시 입시 결과(내신 등급)를 분석해 본다.학생부교과, 전국 선발 의약학 1.17~1.37등급종로학원이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를 통해 발표한 2023학년도 전국 의약학 계열 및 SKY 자연계 학과의 수시 입시 결과(70%컷)를 분석해본 결과, 학생부교과 전형에서 의대는 전국 평균 1.17등급(대학별 1.00~1.42등급)으로 분석됐다. 약대는 평균 1.25등급(1.00~1.62), 치대는 1.22등급(1.13~1.49), 한의대는 1.27등급(1.00~1.50), 수의대는 1.37등급(1.19~1.57)으로 나타났다.주요 대학을 살펴보면, 의대 중엔 연세대 1.04등급, 가톨릭대(서울) 1.00등급으로 확인된다. 연세대 약대는 1.16등급, 중앙대 약대 1.15등급, 연세대 치대 1.14등급, 경희대 한의대 1.16등급, 건국대 수의대는 1.19등급으로 나타났다.의약학과 경쟁 관계로 비교되는 SKY 자연 계열의 학생부교과 전형 자연계 합격생의 내신 등급은 평균 1.59등급으로 집계됐다. 최고 1.22등급(연세대 추천형 컴퓨터과학과)에서 최저 1.93등급(고려대 학교추천 가정교육과) 사이에서 합격선이 형성됐다. SKY의 학생부교과는 서류 및 면접의 영향력이 상당한 편이다. 2024학년도 선발 기준으로 고려대 학교 추천은 서류를 20% 반영하고, 연세대 추천형은 2단계에서 면접을 30% 반영한다.학생부종합, 전국 선발 의약학 1.48~1.89등급학

  • 경제 기타

    소비·생산 침체 '악순환'…부채과잉 중국에 더 문제

    중국은 최근 들어 각종 경기지표가 악화하면서 물가 하락 추세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물가 하락세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내수 부진이 겹치며 나타난 현상이기 때문이다. 지방정부가 빚더미에 앉아 있어 재정 확대 정책도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2023년 8월 7일 자 한국경제신문 -중국의 지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년 5개월 만에 마이너스(-0.3%)로 전환하며 디플레이션(deflation)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아직 인플레이션(물가 수준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 회오리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과 대조적입니다.디플레이션 우려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이달 들어 중국 정부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은 코로나19 대유행을 빌미 삼아 빗장을 걸어 잠궜던 자국민의 해외 단체 여행을 지난 10일 전면 허용하며 소비 진작에 불을 지피기 시작했습니다. 21일엔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격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연 3.45%로 0.1%p 낮춰 경기 부양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기에 이토록 두려워하는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디플레이션은 물가 수준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인플레이션(inflation)과 정반대 개념이죠. 원인은 총수요과 총공급, 양 측면에서 모두 찾아볼 수 있습니다. 먼저 기술 발전이나 국제무역의 확산, 규제 완화로 인해 생산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들면서 총공급이 늘어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입니다. 기술 진보가 꾸준히 이뤄지면서 생산성이 물가 하락 속도보다 빠르게 높아지면 기업의 이윤도 늘어납니다. 물가 하락과 함께 경제성장이 촉진될 수도 있는 것이

  • 생글기자

    K-항공우주에 날개 달아줄 제도 개선 기대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이 주관·제작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지난 5월 성공적으로 우주를 향해 솟구쳐 올랐다. 지난해 2차 발사에 이은 성공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러시아·일본·중국 등에 이어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했다.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은 과거 어느 때보다 의미가 크다. 2010년대 초 발사한 나로호와 비교하자면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지 않고 로켓 부품과 소재를 모두 직접 개발했기 때문이다. 자국 실용급 위성 8기를 우주 궤도에 정확히 올려 놓아 대한민국의 우주 경제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누리호 4차 발사부터는 정부 추진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의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총괄해 발사한다. 한화는 우주 수송 사업의 상업화에 나서 ‘한국판 스페이스X’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항우연은 2032년까지 달 착륙, 2045년까지 화성 착륙에 도전하고, 2050년에는 유인 수송 발사체를 민간 기업과 함께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항공 우주 불모지이던 대한민국이 자력으로 이뤄 낸 눈부신 성과다.그럼에도 항공 우주 산업의 미래가 마냥 장밋빛만은 아니다. 정부는 한국판 NASA(미 항공우주국)인 항공우주청을 만들겠다고 밝혔으나, 여야 이견으로 관련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 싸움에 애꿎게도 항공 우주 산업 활성화가 더뎌지는 게 아닌지 걱정된다. 관련 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항공 우주 분야에 날개를 달아 주는 희소식이 들리길 기대해 본다.김재우 생글기자(가원중 3학년)

  • 임재관의 인문 논술 강의노트

    분류요약형은 여러 제시문 관점차이 읽어내야

    지난 시간(2023년 8월 14일자 16면)에 이어 해제를 하겠습니다. 분류요약의 유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공통된 쟁점을 잡고 쟁점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정확히 분류하는 문제 해결력입니다. 분류가 되지 않으면 오답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확한 분류가 곧장 좋은 답안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제시문들의 내용을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재구성하거나, 핵심적인 의미만을 잘 선별하고 제시문의 다양한 상징적 장치들이 의미하는 바를 읽어내는 문해력 및 표현력이 필요합니다. 분류요약의 본질은 요약이기 때문입니다.학교에 따라 분류요약에서 추가로 원하는 사고가 있습니다. 성균관대는 1번에서 제시문 간의 미묘한 관점 차이를 충분히 읽어내는 답안에만 A등급을 부여합니다. 예를 들어 등급 분류는 다음과 같습니다.A : 제시문들을 심신이원론의 <제시문 1, 4>와 심신일원론의 <제시문 2, 3>으로 올바르게 분류하고, 그 핵심 논지를 죽음에 대한 태도와 관련해 명확하게 서술하고 있으며, 두 입장 간의 차이 및 제시문 간의 내용상의 차이점까지도 부각시키고 있는 답안B: 제시문들을 올바르게 분류하고, 상반된 두 입장의 논지를 명확하고 간결하게 서술하고 있으나, 두 입장 간의 차이 및 제시문 간의 내용상의 차이점을 충분히 부각시키지는 못한 답안C: 제시문 분류는 올바르게 하였으나, 각 입장의 핵심 논지에 대한 명확하고 간명한 서술에 부족함이 있는 답안D: 제시문 분류에서 오류를 범하였지만, 각 입장의 핵심 논지에 대한 서술은 어느 정도 이루어진 답안E: 제시문 분류에서 오류를 범하고, 논지 서술이 제대로 안 된 답안지난 문제에서는 <보기>가 주어져 분류가 쉬웠으리라 봅니다.

  • 교양 기타

    아버지의 술잔엔 '눈물'이 절반 [고두현의 아침 시편]

    소주병공광규술병은 잔에다자기를 계속 따라주면서속을 비워간다빈 병은 아무렇게나 버려져길거리나쓰레기장에서 굴러다닌다바람이 세게 불던 밤 나는문밖에서아버지가 흐느끼는 소리를 들었다나가보니마루 끝에 쪼그려 앉은빈 소주병이었다.*공광규 : 1960년 충남 청양 출생. 1986년 ‘동서문학’ 신인문학상 당선. 시집 <대학일기> <지독한 불륜> <소주병> <담장을 허물다> <파주에게> <서사시 금강산> 등 펴냄. 김만중문학상, 신석정문학상 등 수상.오늘은 공광규의 시 ‘소주병’에 얽힌 이야기입니다. 세상의 모든 아버지는 한때 누군가의 아들이었지요. 그 아들이 커서 아버지가 되고 난 뒤에야 비로소 이해하게 되는 우리들의 아버지. 아버지의 말수는 적지만 가슴속 웅덩이는 갈수록 깊어가고…. 그래서 아버지의 술잔엔 ‘눈물’이 절반이라고 했을까요.이 시는 공광규 시인이 대천해수욕장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마시다가 착상했다고 합니다. 빈 소주병을 입에 대고 불면 ‘붕붕’ 하고 우는 소리가 나죠. 이걸 아버지의 울음소리와 연결했는데, 찬찬히 읽다 보면 명치끝이 아릿해집니다. 자기를 계속 따라 주기만 하다가 끝내 버려지는 소주병과 아버지의 고단한 일생이 동시에 겹치지요.아버지는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 가족을 위해 온갖 고초를 견디며, 자식들 잘 키우려고 힘에 부치는 일까지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늙어 쇠잔해지면 “마루 끝에 쪼그려 앉은 / 빈 소주병” 신세가 되곤 하지요. 사회적 지위나 빈부와 상관없이 아버지의 한평생은 이처럼 결핍을 메우기 위해 자신을 비우는 삶일 것입니다.시인의

  • 때로는 파트너, 때로는 라이벌

    76호 주니어 생글생글 커버스토리 주제는 기업의 협력과 경쟁이다. 비즈니스 세계에선 치열하게 경쟁하던 기업들이 협력 관계를 맺기도 하고, 협력했던 기업들이 라이벌이 되기도 한다. 애플 삼성전자 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어떻게 협력과 경쟁 사이를 오갔는지를 살펴봤다. 내 꿈은 기업가엔 유튜브를 창업한 스티브 첸의 얘기를 담았다. 주니어를 위한 7과 3의 예술에선 실크 스크린 기법을 활용해 공장에서 물건을 대량 생산하듯이 미술 작품을 복제한 앤디 워홀을 소개했다. 

  • 대형마트 쇠락의 이유

    813호 생글생글은 잘나가던 한국 대형마트가 칠레에도 밀리게 된 이유를 커버스토리에서 다뤘다. 대형마트 쇠락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월 2회 의무 휴업, 영업시간 제한 등의 규제를 살펴봤다. 온라인 쇼핑이 대세가 된 상황에서 대형마트와 같은 오프라인 유통 기업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정리했다. 시사이슈 찬반토론은 각종 비타민과 홍삼 제품의 당근마켓 거래 허용 문제를 따져봤다. 소비자 선택권 확대라는 관점에서 찬성하는 입장과 국민건강권 침해 우려와 유통질서 훼손 가능성을 근거로 반대하는 입장을 들여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