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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공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 맛보기

    생산가능곡선

    [문제] 한 나라의 생산가능곡선을 오른쪽으로(바깥쪽으로) 이동시키는 요인이 아닌 것은?① 천연자원의 발견② 법치주의 시스템 확립③ 통화량의 무제한 공급④ 금융 시스템의 규제 완화와 발전⑤ 기업의 연구개발(R&D) 세액공제 확대[해설] 생산가능곡선은 한 나라의 경제에서 주어진 모든 생산요소를 가장 효율적으로 투입했을 때 최대로 생산할 수 있는 재화 및 서비스의 조합을 나타낸 곡선이다. X재와 Y재만 존재한다고 할 때, 일반적으로 생산가능곡선은 우하향하고 원점에 대해 오목한 형태다. X재 생산량을 늘리면 포기해야 하는 Y재의 수량이 점차 증가하는 기회비용 체증의 법칙 때문이다. 생산가능곡선 자체를 오른쪽(바깥쪽)으로 이동시키기 위해서는 기술 진보, 새로운 천연자원 발견, 자본량 증가, 노동 생산성 향상 등이 필요하다. 통화량이 무제한 늘어나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물가가 급격히 상승해 오히려 국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정답 ③[문제] 노동시장 및 임금과 관련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① 완전고용이란 마찰적 실업률이 0이 되는 상태다.② 효율성 임금 이론으로 임금의 하방 경직성을 설명한다.③ 자연실업률은 실업보험 등 제도적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④ 마찰적 실업은 비자발적 실업, 구조적 실업은 자발적 실업이다.⑤ 경제활동 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일할 의사가 없는 사람은 실업자로 분류한다.[해설] 효율성 임금 이론은 새 케인스학파가 주장했다. 정보 비대칭성하에서 기업이 생산성이 떨어지는 노동자의 채용을 방지하고 근무시간 중 게으름을 막고자 시장 임금보다 높은 효율성 임금을 지불한다. 효율성 임금 이론으로 임금의 하방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보이지 않는 오류 하나, '소감을 밝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팀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가 지난 5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기쁜 소식을 알렸다. 자신이 뛰고 있는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이 확정된 직후다. 그런데 이를 전한 국내 한 언론의 보도문은 그리 깔끔하지 않다. <이적 첫 시즌부터 핵심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끈 김민재가 ‘역사적인 성과에 일원이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내용상의 군더더기’는 놓치기 십상무엇이 문제일까? 상투적인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자칫 소홀히 넘기기 쉬운 부분이기 때문이다. ‘문장을 힘 있게 쓴다’는 눈으로 들여다보면 걸리는 데가 있다. ‘~는 소감을 밝혔다’가 그렇다. 글쓰기에서 ‘군더더기’는 여러 유형으로 나타난다. 단순히 어휘나 문장 차원을 넘어 내용상 군더더기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인용문 뒤에 무심코 덧붙이는 ‘소감을 밝혔다/포부를 밝혔다’류는 그중 하나다.<최경주는 “최근 성적이 부진했는데 믿음으로 후원을 계속하는 SK텔레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형적인 ‘상투적 표현의 오류’ 사례다. ‘소감’은 마음에 느낀 바를 뜻하는데, 아주 넓게 쓰이는 말이라 좋은 표현이 아니다. 이 인용문은 좁혀 말하면 ‘사의’, 즉 고마움을 전한 내용이다. 그것은 인용문에서 이미 충분히 드러난다. 굳이 ‘소감을 밝혔다’라고 덧붙인 것은 잘못된 글쓰기 습관일 뿐이다. 서술어 ‘밝혔다’도 새로운 사실이나 판단을 드러낼 때 쓰는 말로, 이 문장에선 적절치 않다. ‘말했다’를 쓰는 게 무난하다. <최경주는 “

  •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平地風波 (평지풍파)

    ▶한자풀이平: 평평할 평  地: 땅 지  風: 바람 풍  波: 물결 파평평한 땅에 파도가 일다잘되던 일에 분쟁을 일으킴- <죽지사(竹枝詞)>유우석(劉禹錫)은 당나라 중엽의 대표적 시인이다. 학식이 깊고 글 잘하는 인재를 뽑는 박학굉사과(博學宏詞科)에 급제해 화이난 절도사 두우(杜佑)의 막료(정책을 조언하는 참모)가 되었으나 정치 개혁 실패로 변방으로 전직되는 등 중앙과 지방의 관직을 지냈다. 주요 저서로는 <유몽득문집(劉夢得文集)> <외집(外集)> 등이 있다.그는 지방관으로 있으면서 농민의 생활 감정을 노래한 <죽지사(竹枝詞)> 9수 중 첫수에서 이렇게 읊고 있다.구당은 시끄러이 열두 여울인데(懼塘十二灘)사람들은 길이 예부터 어렵다고 말하네(人言道路古來難)길게 한하는 사람의 마음은 물과 같지 않아서(長恨人心不如水)예사로이 평지에 파란을 일으키네(等閑平地起波瀾)칠언절구(한 구절이 일곱 글자로 된 절구)인 <죽지사>는 당시의 민가(民歌)를 바탕으로 지은 것으로, 유우석이 기주자사(夔州刺史)로 부임했을 때 민가에서 흥을 느껴 지은 시다. 구당이란 산은 양쯔강 상·중류에 있는 험하기로 유명한 삼협(三峽)의 하나로, 옛날부터 배로 여행하기가 몹시 어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죽지사>는 세 산골의 어려운 뱃길을 오르내리던 뱃사람들 사이에서 불리던 비속한 뱃노래를 유우석이 점잖은 가사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구당에는 여울을 지나면 다시 여울이 나타나 열두 개의 여울이 줄지어 있어 물소리가 시끄럽다.그러나 이 빠른 여울보다 더 한이 서린 사람의 마음은 물과 같지 않아서, 평지에 파란을 일으켜 세상사를 어렵게 만든다는

  • 경제·금융 상식 퀴즈

    5월 22일 (799)

    1. 가격이 실물 경제와 밀접하게 움직여 경기지표 역할도 한다고 해서 ‘닥터 코퍼’라는 별명이 붙은 원자재는?①금 ②동 ③철광석 ④아연2. 일론 머스크가 최고경영자(CEO)를 맡은 글로벌 위성통신 서비스 업체로, 올 하반기 국내 서비스 시작을 앞둔 회사는?①스페이스X ②스타링크③테슬라 ④하이퍼루프3. 업무용 빌딩에서 임대되지 않고 비어 있는 채로 남은 사무실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부동산 용어는?①전월세전환율 ②공정률③담보인정비율 ④공실률4. 재원 마련 방안은 고민하지 않고 선심성 공약을 쏟아내는 것처럼 대중적 인기에 영합하는 행태를 가리키는 말은?①파시즘 ②매카시즘③포퓰리즘 ④매너리즘5.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로부터 예산 지원을 많이 받을수록 숫자가 떨어지는 지표는?①소득대체율 ②재정자립도③조세부담률 ④국민부담률6. 가입자가 낸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하고 운용 실적에 따라 투자 성과를 나눠주는 보험 상품은?①실손보험 ②변액보험③재보험 ④종신보험7. 외화 부족 사태나 환율 급등락에 따른 혼란 등을 막기 위해 국가끼리 체결하는 외환 거래는?①통화스와프 ②통화옵션③통화선물 ④기축통화8. 공공자원 운영을 완전히 민간 자율에만 맡겨두면 자원이 고갈되는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있음을 설명하는 개념은?①님비 현상 ②공유지의 비극③플라자 합의 ④죄수의 딜레마▶정답  : 1②    2②    3④    4③    5②    6②    7①    8②

  • 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802)

  • 디지털 이코노미

    로봇이 많아지면 팬데믹 위험 줄어들까

    역사의 모든 팬데믹이 가난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대부분이 농업으로 자급자족하던 중세 유럽에서 흑사병은 살아남은 사람들에게는 축복이었다. 흑사병으로 유럽 인구의 3분의 1이 감소하자 살아남은 사람이 경작할 수 있는 농지는 1.5배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는 농경사회에서 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양이 늘어났음을 의미한다.산업혁명과 팬데믹흑사병은 끔찍했지만, 살아남은 농노들에게는 여러모로 유리했다. 농경지를 경작한 농민의 절대 수가 줄어들자 귀족들은 더 많은 대가를 지불해야 했다. 당시 탈곡 작업이나 쭉정이를 걸러내는 작업을 위해 지불해야 하는 가격은 1340년대 초에서 1370년대 초 사이 35%나 올랐다. 흑사병으로 인해 유럽은 수백 년 동안 비정상적으로 높은 1인당 소득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 고임금, 저출산의 선순환을 시작할 수 있었다.하지만 산업혁명 시기에 접어들자 근로자에 대한 관점이 달라졌다. 산업혁명은 본질적으로 기계적인 혁신이다. 이는 노동집약적에서 자본집약적 생산으로, 가내수공업에서 공장제 생산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초기 산업혁명가들은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병에 걸릴 위험을 줄여야 할 재무적 이유가 거의 없다고 판단했다. 건강하지 못한 환경에서도 기꺼이 일하겠다는 사람들이 넘쳐났기 때문이다. 다행히 발전한 것은 기술만이 아니었다. 사람들의 윤리의식도 같이 높아졌다. 비위생적인 공장 환경에 대한 학계의 지적과 여론의 공감이 이어졌다. 결국 1802년 최초의 노동법으로 알려진 ‘견습공에 대한 건강과 윤리에 관한 법’이 제정된다.인플루엔자 팬데믹과 코로나19‘견습공에 대한 건강과 윤리에 관한 법’으

  • 경제 기타

    시장·정치·사회 등 다양한 논리 반영해 조정해요

    한국전력이 2분기 전기요금을 kWh당 8원 올리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가스요금을 메가줄(MJ)당 1.04원 인상한다. 주택용 기준으로 전기요금은 5.5%, 가스요금은 5.3% 오르는 것이다. 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은 월 3020원, 가스요금은 월 4431원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한전과 가스공사의 재무 상황을 고려할 때 인상 폭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기·가스요금 조정방안 대국민 설명문’을 발표하고 16일부터 인상된 요금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전기요금은 주택용 기준 kWh당 146.6원에서 154.6원으로 오른다. 4인 가구 월평균 사용량(332kWh) 기준으로 월 전기요금은 6만3570원에서 6만6590원으로 인상된다. (중략)이날 전기·가스요금 인상은 지난 3월 말 정부와 여당이 국민 부담을 이유로 2분기 요금 결정을 미룬 지 45일 만에 이뤄졌다. 이 장관은 “과거부터 누적돼온 요금 인상 요인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2023년 5월 16일 자 기사 -한국전력이 2분기에 전기요금을 올리기로 했다는 내용입니다. 대부분의 언론사는 전기요금이 얼마나 오르는지를 중요한 뉴스로 다룹니다.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내용이기도 하지만, 전기요금은 시장 논리뿐 아니라 정치 사회 등 다양한 영역의 논리가 섞여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전기요금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이번에 오른 전기 요금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전기요금은 한국전력이 정하는 게 아닙니다. 기획재정부와의 사전협의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의 최종 승인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정부의 입김이 강하게 반영될

  • 경제 기타

    생활 속에서 만나는 환율

    제64호 주니어 생글생글 커버스토리에선 환율을 주제로 다뤘습니다. 실시간으로 바뀌는 환율이 우리 생활과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몇 가지 상황을 예로 들어 쉽게 설명했습니다. 각국 화폐 단위와 통화를 짝지어 보는 활동도 담았습니다. 내 꿈은 기업가에선 치킨 프랜차이즈의 선두주자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의 삶을 소개했습니다. 주니어 생글 기자들은 국회를 방문해 김진표 국회의장을 인터뷰하고 본회의장을 둘러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