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생글기자

    법 정비 필요한 AI 그림 저작권 침해 문제

    최근 ‘musaish’라는 아이디를 쓰는 사람이 SNS에 올린 그림이 논란이 됐다. ‘AT’라는 필명의 한 작가가 자신의 그림을 musaish가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했는데, musaish가 이 장면을 무단 캡처한 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또 다른 그림을 완성, SNS에 올렸다는 것이 AT의 주장이다.이는 AI 그림의 저작권에 대한 논란으로 이어졌다. 최근 ‘AI 화가’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AI 화가는 기존의 그림을 학습한 뒤 새로운 그림을 그려낸다. 그런데 AI를 학습시킬 때 원래 창작자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그림을 활용한다. 같은 작가의 그림을 여러 장 AI에 입력해 학습시키면, AI는 그 작가의 작품이라고 착각할 만큼 비슷한 작품을 만들어낸다.창작자가 오랜 시간 열정을 쏟아 완성한 작품을 활용해 금전적 이득을 얻으면서 원 창작자에게 비용도 지불하지 않는 것이다.그러나 AI 그림이 작가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이의를 제기하기엔 모호한 부분도 있다. AI 그림은 기존 그림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노이즈를 추가한 뒤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그림을 백지가 될 때까지 문지른 다음 다시 백지에 그림을 그려나가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AI 그림이 누구의 작품을 얼마나 모방했는지 정확한 기여도를 따지기 어렵다.AI가 보편화하고 고도화할수록 비슷한 문제도 많이 일어날 것이다. 시대와 기술 변화에 따라 저작권 관련 법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이다빈 생글기자(대전신일여고 2년)

  • 강홍민 기자의 직업의 세계

    'K뷰티' 돌풍 이끄는 화장품 연구원

    윤희정 한국콜마 메이크업연구소 연구원화장의 역사는 고대 네안데르탈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네안데르탈인이 조개 껍데기에 담긴 노란 색소와 붉은 빛의 파우더를 썼다는 주장이 있다. 인류의 탄생 시점부터 화장이 있었다는 것이다.화장은 세상의 변화와 함께 다양성을 더해 왔다.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발랐던 기초화장품에서 색조, 기능성까지 각양각색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여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화장이 남녀불문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잡으면서 화장품 시장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국내 대표 화장품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제조자 개발 생산) 기업인 한국콜마 메이크업연구소의 윤희정 연구원을 만났다. 화장품 연구원은 어떻게 하면 될 수 있는지,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할지 등을 들어봤다.▶어떤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지 소개해 주세요.“한국콜마 메이크업연구소에서 립 케어류부터 립틴트, 립스틱 등 립의 전반적인 제형에 대한 기술 연구와 제품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립 제품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화장품에 대한 안전과 안정성을 기본으로 효능과 사용감이 좋은 화장품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안전성은 화장품을 피부에 발랐을 때 안전한지를 평가하는 부분으로 유해물질 검사를 통해 기준치 이상의 유해물질이 검출되거나 알러지 반응이 나오는지 등을 평가하는 일이고요. 효능팀에서는 화장품에 들어가는 원료나 완성된 화장품이 피부에서 어떠한 효능을 보이는지 테스트 하고 평가하는 일을 합니다.”▶제형 개발은 뭔가요.“제형은 화장품에 들어가는 여러 가지 공통 성분, 즉 오일, 각종 추출물, 계면

  • 과학과 놀자

    우주여행 시대가 다가오고 있어요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선생님들의 과학 이야기 (12)상상 속에서나 가능했던 우주여행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유리 가가린이 1961년 인류 최초로 우주 비행에 성공한 이후 우주는 선택받은 사람들만의 영역이었습니다. 여전히 우주여행은 개척 단계이고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지만, 조금씩 가능성의 영역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올해 4월 미국 우주개발 기업 액시엄이 모집한 우주 여행객들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다녀왔습니다. 이들은 스페이스X가 제작한 우주 발사체 팰컨9과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이용해 우주로 나갔다가 17일 만에 지구로 돌아왔습니다. 이들은 15일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렀습니다.작년 7월에는 영국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 우주에 다녀왔습니다. 브랜슨 회장은 VSS 유니티라는 우주 여객기를 타고 지구를 벗어나 3~4분간 ‘무중력 체험’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본격적인 우주여행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우주 공간을 체험하고 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도 작년 7월 자신이 설립한 우주여행 기업 블루오리진의 로켓을 타고 지구와 우주의 경계선인 고도 100㎞ 상공까지 올라갔다 왔습니다. 블루오리진의 우주여행은 유인 캡슐과 결합한 로켓이 수직으로 올라간 뒤 내려오는 방식으로, 캡슐은 고도 75㎞에서 분리된 후 지구 대기권과 우주의 경계선인 고도 100㎞의 카르만 라인에서 낙하합니다. 비행 시간은 약 10분으로 캡슐에 설치된 3개의 대형 낙하산을 이용해 지구에 착륙합니다.우주여행은 아직 보통 사람이 접근하기는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비용이 너무 많이 드니까요. 액시엄의 우주여행에는 미국 부동산 투자 사업가와 캐

  • 한국도 핵을 가져야 하나

    777호 생글생글은 ‘북한이 핵무기를 가졌다면 우리도 핵무장해야 할까’라는 주제를 커버 스토리로 다뤘다. 북한은 핵무장을 완성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한국에서는 핵무장 여부를 놓고 여러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생글은 북한과 대화해 핵무기를 없애자는 주장, 우리도 핵무장하자는 주장, 미국의 핵무기 체제에 머무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핵우산’ 주장 등을 소개했다. 시사 이슈 찬반 토론은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국가 무한 책임론’을 짚었다. 대입 전략은 정시와 수시 논술시험 사이에서 고민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 신용위험도

    [문제1] ‘이것’으로 국가나 기업의 부도 확률을 시장에서 어느 정도로 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국가의 신용위험도가 높아질수록 오르고, 낮으면 떨어지는 ‘이것’은 무엇인가?(1) 리보금리(2) ISM지수(3) VIX지수(4) CDS 프리미엄(5) TED 스프레드[해설] CDS(Credit Default Swap·신용부도스와프)는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가 부도나면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금융 파생상품이다. 부도 위험을 회피(헤지)하는 데 들어가는 보험료 성격의 수수료를 CDS 프리미엄이라고 한다. 손해보험에 가입할 때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비싸지는 것처럼 채권을 발행한 기관이나 국가의 신용위험도가 높아질수록 CDS 프리미엄은 오르게 되고 낮으면 떨어진다. 부도 위험을 회피(헤지)할 수 있다. 반면 CDS를 판매하는 금융사는 수수료(프리미엄) 수입을 얻는다. 이 수수료는 해당 채권의 부도 확률이 높으면 비싸고, 반대로 낮으면 싸다. CDS 프리미엄을 보면 국가나 기업의 부도 확률을 시장에서 어느 정도로 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정답 ④[문제2] (A), (B)에 들어갈 내용을 순서대로 알맞게 짝지으면?최근 북한의 핵 위기가 고조되면서 주가 하락을 크게 우려하였으나 실제 주가의 하락 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은 (A) 하고 VKOSPI지수의 변동성이 크게 (B) 하였다.(1) 상승-상승(2) 상승-하락(3) 하락-상승(4) 하락-하락(5) 불변-변동[해설] 한국에 북한의 핵 위기와 같은 악재가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주가가 하락하지만, 최근에는 내성이 생겨 실제 주가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미래 불확실성을 크게 하는 요인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파악할 수 있는

  • 과학과 놀자

    과학기술을 활용한 예술, 미디어 아트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선생님들의 과학 이야기 (11)화가가 꿈인 지니는 지난 주말 조선의 천재 화가 김홍도 전시회를 보러 갔다. 전시회 팸플릿에는 ‘단원 김홍도의 미디어 아트 전시’라고 적혀 있었다. 전시관에 들어가니 김홍도의 작품이 움직이는 영상으로 만들어져 멋진 배경음악과 함께 흘러나왔다. 그림이 꼭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다. 지니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런 영상이 미디어 아트라고 했다.미디어 아트란 사진, 영상, 터치스크린, 레이저 등 여러 가지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예술 작품을 말한다. 미디어 아트 기법을 활용하면 2차원 평면의 그림도 살아 움직이는 3차원 입체로 재탄생한다.김홍도의 작품 중 ‘행려풍속도 8곡병’은 당시 생활상을 생동감 넘치게 묘사하고 있다. 아쉽게도 프랑스 파리 기메박물관에 소장돼 있어 직접 감상하기는 어렵다. 대신 이 작품을 바탕으로 한 미디어 아트 전시를 국내에서 만날 수 있다. ‘행려풍속도 8곡병’의 미디어 아트를 보는 동안 지니는 마치 1700년대 한양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미디어 아트의 배경에는 과학 기술이 있다.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예술의 표현 기법 또한 다양해진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이다. AR, VR 기술은 관객이 작품에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아트를 가능하게 한다. 인터랙티브(interactive)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의미다.관람객이 발을 내딛는 곳마다 꽃이 피어나고, 폭포에 손을 대면 물줄기 방향이 바뀌는 것과 같은 이미지를 AR과 VR 기술을 통해 만들어 낼 수 있다. 화면에서 고래가 튀어나오는 것처럼 현실과 가상세계가 뒤섞인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도 AR과 VR 기술이

  • 커버스토리

    북한이 핵무기 가졌다면 우리도 핵무장 해야 할까

    북한은 핵무기를 가졌다고 주장합니다. 국제사회는 인정하지 않지만, 북한은 핵보유국이라고 선전합니다. 이미 여섯 차례나 핵실험을 했고 핵탄두를 실어 나를 발사체도 개발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사태가 이렇게 되자 대한민국도 시급히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핵무기를 억지할 수 있는 것은 핵무기뿐이라는 주장도 나옵니다. 이것을 국제정치학에서는 ‘공포의 핵 균형’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꿈꾸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으니 공포의 균형이라도 이뤄야 한다는 것이죠.대한민국은 핵무기를 가질 수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1~2년 정도면 자체 개발할 수 있다는 데 대체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핵무기를 개발하려면 국제사회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주요 국가들이 반대합니다. 미국은 미국의 ‘핵우산’ 아래 한국이 머물면 된다는 입장입니다. 일본과 중국은 ‘핵을 보유한 한국’을 상상하기 싫어하죠. 유럽연합(EU)은 ‘한국 핵=핵무기 확산’ 논리로 거부합니다. 모두 우리와 무역하는 거대 교역 상대여서 이들의 의사를 무시하기 어렵습니다.국제법상 한국이 합법적으로 핵무기를 가질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핵확산금지조약(NPT) 제10조에 근거가 있습니다. 핵무장에 대한 찬반이 논술, 구술시험 주제로 나온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할 겁니까? 핵 앞세운 북한, 올해 31차례 미사일 발사"우리도 핵무장"…'공포의 균형' 여론도북한의 공세적 대남 도발 행태가 예사롭지 않다. 도발 위협의 빈도와 수위 강도가 매우 위협적이고 노골적이다. 올해만 벌써 미사일 도발이 30회를 넘어섰다. (중략)예년

  • 국가공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 맛보기

    기준금리

    [문제] A국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5%에서 2.25%로 인상했다. 이에 따른 변화를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단, 다른 조건은 일정하다고 가정한다.)<보기>ㄱ. 채권 가격 상승ㄴ. 경제성장률 하락ㄷ. 통화 증가율 하락ㄹ. 부동산 가격 상승ㅁ. 해외 자본 유입ㅂ. 수출 증가① ㄱ, ㄴ, ㄷ ② ㄱ, ㄹ, ㅁ ③ ㄴ, ㄷ, ㅁ④ ㄷ, ㅁ, ㅂ ⑤ ㄹ, ㅁ, ㅂ[해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 이자율은 상승한다. 이에 따라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율이 상승하면, 투자가 위축돼 총수요는 감소한다. 총수요가 감소하면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물가도 하락한다. 또한, 중앙은행의 긴축정책으로 통화량은 줄어들면서 통화 증가율은 하락한다. 이자율 상승으로 부동산 투자 수요가 감소하므로 부동산 가격은 하락한다. 국내 이자율이 상승하면, 해외 자본이 국내로 유입돼 국내 통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상승한다. 국내 통화 가치의 상승은 수출 감소, 수입 증가의 요인이다. 정답 ③[문제] 밑줄 친 ㉠, ㉡과 관련한 설명 중 옳은 것은?■ 대학생 가영은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컴퓨터를 ㉠구매하였다.■ OO기업을 운영하는 나영은 고객 관리를 위해 컴퓨터 수백 대를 공장 출하 가격으로 △△전자에서 ㉡구매하였다.① ㉠과 ㉡의 주체는 모두 가계이다.② ㉠은 소비 활동, ㉡은 투자 활동이다.③ ㉠과 ㉡은 모두 효용을 얻기 위한 활동이다.④ ㉠의 대상은 재화, ㉡의 대상은 서비스이다.⑤ ㉠과 ㉡에 따른 가격 변화는 모두 소비자물가지수로 측정된다.[해설] ㉠의 주체는 가계, ㉡은 기업이다. 가계는 주어진 소득으로 효용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반면, 기업은 생산 활동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