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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 맛보기
긴축 재정·통화정책
[문제] 정부나 중앙은행이 아래와 같은 정책을 실시하면 예상되는 효과는?● 중앙은행의 국채 매각● 중앙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 기업과 가계에 대한 정부의 세율 인상① 가계의 소비 증가 ② 기업의 투자 증가③ 시중 통화량의 감소 ④ 부동산 거래의 증가⑤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해설] 위와 같은 정부나 중앙은행의 정책은 긴축 재정·통화정책이다. 중앙은행이 공개시장에서 국채를 매각하면 국채 가격은 하락하고 반대로 국채금리는 상승한다. 지급준비율이란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 중에서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비율이다. 지급준비율을 인상하면 중앙은행에 예치해야 할 돈이 많아져 시중 유동성(통화량)이 감소하고 이자율이 상승한다. 정부가 세율을 인상하면 가계소득이 감소해 소비가 줄고, 기업은 투자를 축소한다. 민간 경제가 위축되면서 경기가 침체할 가능성이 있으며, 물가상승도 둔화하거나 하락 전환할 수 있다. 정답 ③[문제] 국내총생산(GDP) 갭이 양(+)의 값을 가질 때 이와 관련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① 인플레이션 갭이라고도 한다.② 실제 실업률이 자연실업률보다 낮다.③ 실제 산출량이 잠재 산출량보다 많다.④ 경기적 실업자가 고용 상태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⑤ 경제 상태는 생산가능곡선 내부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다.[해설] 국내총생산(GDP) 갭은 실제 GDP와 잠재 GDP의 차이를 말한다. 실제 GDP는 한 나라에서 실제로 생산된 모든 최종 생산물의 시장 가치이며, 잠재 GDP는 노동과 자본 등 모든 생산요소를 정상적으로 활용했을 때 물가상승 압력 없이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산출 수준이다. GDP 갭이 플러스(+)라는 것은 실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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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교양 기타
세계는 반도체 전쟁 중
주니어 생글생글 제184호 커버스토리 주제는 반도체입니다. 세계 각국이 반도체 산업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반도체란 무엇이며, 어디에 쓰이는지, 여러 나라가 반도체 산업에서 앞서가기 위해 경쟁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알아봅니다.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 뉴스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주요 용어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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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카페 "중국인 손님 안 받겠다"…입장 존중해야 하나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가 최근 “중국인 손님을 받지 않는다”는 공지를 내걸어 논란이 확산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영업의 자유와 평등권 침해 사이의 공방이 이어지고, 외국 언론까지 이를 인용 보도하면서 사안은 단순한 지역 이슈를 넘어섰다. 해당 카페 사장은 중국인 출입 금지 방침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울의 핫 플레이스 관광지인 성수동인 만큼 비슷한 사례가 재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사건은 최근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허용 조치와 맞물리며, 영업의 자유와 인종차별 문제가 충돌하는 상징적 사례로 떠올랐다. 다문화·다민족 사회로 빠르게 나아가는 한국 사회가 포용과 배제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묻고 있다. 나아가 ‘자유와 평등’이라는 두 가치가 부딪힐 때 어디에 중점을 둘 것인가’라는 근본적 질문까지 던진다.[찬성] 다수 고객 배려한 조치…영업의 자유는 보장돼야대한민국은 자유국가다. 업주는 자신의 영업 공간을 어떻게 운영할지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 해당 카페 사장은 “중국인 손님이 오면 분위기가 달라지고, 다른 손님들이 불편해한다”며 “이런 갈등 자체를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정인을 배제하려는 차별이 아니라, 다른 손님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는 설명이다.해외에서도 업주의 손을 들어준 비슷한 판례가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은 2001년 특정 오토바이 클럽 회원들의 출입을 제한한 주점 업주에게 정당성을 인정했다. 법원은 “특정 집단을 배척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매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력이나 분쟁으로 다른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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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전략
인문-자유전공, 자연-반도체·AI학과 인기몰이, 전자·전기 약세…빅데이터 영향 통계학과 상승세
대학의 전통적 인기 학과를 꼽는다면 인문은 경영, 자연은 전기전자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시류를 타지 않고 꾸준히 인기를 끄는 곳이 있는 반면, 정부 정책 및 대학 내 혜택, 입시 환경에 따라 급부상하는 학과도 있다. 최근 인문은 자유전공, 자연은 반도체학과 등이 좋은 예다. 최근 5개년 주요 10개 대학에서 수험생 선호도가 높았던 인기 학과를 분석해본다. 대학별로 인문(인문자연통합 포함), 자연계열(의약학 제외) 정시 합격선 상위 3개 학과를 골라낸 뒤, 그 안에서 어떤 학과가 다수를 차지했는지 비중을 살펴보는 방법으로 인기 학과를 분석했다.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이화여대·서울시립대 등 주요 10개 대학의 2025학년도 인기 학과를 살펴본 결과, 인문은 경영 계열(31개 학과 중 5곳) 학과가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계열 전통의 강호답게 꾸준히 1~2위 자리를 지켰다. 2023학년도를 제외하고 2021학년도 이후 2025학년도까지 4개년 동안 1위를 고수해왔다. 2023학년도엔 정치·외교 계열 학과가 6곳으로 1위에 올랐다.2025학년도 2위엔 자유전공(4개 학과)이 이름을 올렸다. 자유전공 학과는 지난해부터 각 대학에서 모집 정원이 크게 늘었다. 계열 내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유형과 계열 상관없이 모든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 이수할 수 있는 유형으로 크게 나뉜다. 흔히 무전공, 광역선발, 자유전공학부, 자율전공학부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곳이다. 자유전공은 경영, 경제, 행정 계열 학과 다음에 위치하다 지난해 2위로 올라서며 인기 학과로 급부상했다. 특히 서울대 내에서 순위 상승이 눈에 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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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면접 핵심은 지식 아닌 나의 태도 보여주는 것
최근 영상·영화 관련 학과 진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의 면접 준비를 도와줬습니다. 보통 수험생들은 지원하는 학과와 전공에 대해 자기가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입시 면접에서 면접관들이 알고자 하는 것은 수험생의 전공 분야 지식만은 아닙니다. 따라서 내가 이 분야에 대해 얼마나 잘 아느냐보다는 나는 어떤 사람이고, 이 분야를 전공해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중심에 두고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영상·영화 관련 전공을 지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면접 준비 방법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첫째,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진로를 구체화해 보세요. 단순히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는 식이 아니라 매체를 넘나드는 창작자가 되고 싶다는 식으로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각 학과와 나를 연결해 봅니다. 예를 들어 영상학과에서는 다양한 영상 매체를 탐구하며 그 목표에 다가갈 수 있고, 영화학과에서는 서사 구조를 깊이 있게 배워 여러 매체에 적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내가 추구하는 방향이 명확할수록 어느 대학, 어느 학과에서 면접을 보든 일관성 있게 답할 수 있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잘 보여줄 수 있습니다. 면접의 핵심은 내가 가진 지식이 아니라 나라는 사람과 나의 태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둘째, 해당 학과에 대한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나만의 키워드를 만들어 보세요. 대학별로 면접 예상 질문지를 만들어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여러 형태로 준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비효율적입니다. 대학마다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춰 키워드를 차별화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영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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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장애인 고용률 37%…더 끌어올릴 정책 필요
얼마 전 부산 광안리의 한 횟집에서 안내견을 동반한 시각장애인이 창고 옆 구석 자리로 안내받아 장애인 차별 논란이 일었다. 이 시각장애인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당시 상황을 영상으로 소개했다.그는 광안리 바닷가의 한 횟집에 갔다. 홀에 다른 자리가 비어 있었는데도 직원은 구석 자리로 안내했다. 창밖으로 바다가 보이지 않는 자리였다. 그는 자리를 바꿔달라고 요구했지만, 식당 사장은 “개가 있어서 안 된다”며 거절했다. 이 사연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안내견 출입을 거부한 것도 문제지만 장애인을 무시하는 태도가 더 나쁘다” “개털이 날린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 사건은 우리 사회에 여전히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과 차별적 시선이 깊게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다 보니 각종 제도와 시설 또한 장애인의 필요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지고 있다.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발표한 장애인 경제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15세 이상 등록 장애인의 경제활동참가율은 38.1%, 고용률은 37.5%로 전체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약 65%) 및 고용률(약 63%)보다 30%p 가까이 낮다. 이동이나 의료서비스 이용에도 불편을 겪는다. 이런 차별은 장애인의 자존감을 낮추고 우울감과 고립감을 높인다. 제도적 차별을 없애는 데서 더 나아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 고용률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모든 국민이 차별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국가의 의무다.최리아 생글기자(상현중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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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신용 좋은 사람일수록 대출금리가 싼 이유는?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겐 생소할 수 있지만, 대출은 경제활동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대출이 무엇인지, 금리는 무엇이고 어떻게 나뉘는지를 알고 있다면 수능 비문학 지문에 대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생활에도 유용한 상식이 될 것입니다.요즘 뉴스를 보면 대출 규제와 관련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합니다. 대출이 뭐길래 이토록 관심이 많은 것일까요. 대출은 돈을 빌리는 행위입니다. 빌려주는 측은 은행 같은 금융기관이 될 수도 있고, 회사나 개인이 될 수도 있죠. 빌리는 측도 마찬가지입니다. 빌린 측은 빌려준 측에게 원금에 이자를 더해 갚습니다.대출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요. 첫 번째는 신용대출입니다. 가장 오래된 형태의 대출이죠. 신용점수를 바탕으로 은행 같은 금융기관에서 개인이나 법인 등에 빌려줍니다. 두 번째는 담보대출입니다. 신용대출만으로 빌려주기 어려운 금액이거나 신용을 확인하기 어려울 때는 담보를 걸어야 하죠. 집·자동차·예금, 심지어 물건까지 가능합니다.우리가 집을 살 때 받는 주택담보대출이 바로 집을 담보 삼아 돈을 빌린 것이죠. 세 번째는 정책대출입니다. 정부가 서민이나 특정 산업 등을 돕기 위해 낮은 금리로 공급하는 대출입니다. 이는 복지적 성격이 강하죠. 정부가 대출받는 사람의 위험도를 대신 보증해주는 셈입니다.대출받을 땐 언제, 어떻게 갚을지가 중요합니다. 원리금균등상환은 매달 같은 금액을 내며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는 방식이고, 원금균등상환은 일정한 원금을 매달 내고, 이자는 갈수록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만기일시상환은 매달 이자만 내다가 만기에 원금을 한 번에 갚는 형태입니다. 대출 기간이 길수록 원리금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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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마지막 3일, 침착한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해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남았습니다. 수험생 여러분에겐 오지 않을 것 같은 날이 오고 만 느낌일 것입니다. 더 이상의 연습 없이 실전을 앞둔 지금,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우선 수능 시간표와 똑같은 상황에서 모의고사를 연습해봐야 합니다. 저는 수능 2~3주 전부터 그렇게 했는데요, 국어·수학·영어·탐구·한국사·제2외국어까지 매 순간 실전이라 생각하며 문제를 풀다 보면 실제 수능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만약 시간이 부족했다면 어느 부분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는지 이유를 분석해 다음 날 연습에서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연습으로만 끝나서는 안 됩니다. 시험 결과와 등급을 산출해보고 틀린 문제는 오답 이유를 정확히 분석해야 합니다. 시간 안에 풀지 못한 문제가 있다면 다시 한번 천천히 풀어보고 키포인트를 체크해야 합니다.차분하고 안정된 마음가짐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모의고사나 사설 시험을 치르다 보면 결과가 좋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물론 기분이 다운될 수 있지만, 지금 시점에서 지나친 감정 소모는 독이 될 뿐입니다. 빨리 털고 일어나 오답을 분석하고 다음에 비슷한 문제가 나오면 틀리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고 끝내면 됩니다. 한번 절망적인 기분에 휩싸이면 무기력함이 시험 당일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침착함을 잃지 말고 안정된 정신 자세로 실전에 임해야 합니다.마지막으로 자신이 목표로 한 대학을 바라보며 의지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수능이 임박하면 ‘막판 스퍼트’를 한다며 무리하게 공부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는 역효과를 낳기 쉽습니다. 목표로 정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