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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공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 맛보기

    총수요곡선

    [문제] 총수요-총공급 이론에 따라 총수요곡선의 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볼 수 없는 것은?① 정부의 재정지출이 증가했다.② 인접 국가의 소득이 증가했다.③ 가계소득의 증가로 소비지출이 증가했다.④ 원유와 같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다.⑤ 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투자를 늘리기 시작했다.[해설] 한 경제체제 안에서 가계, 기업, 정부 등이 구입하고자 하는 재화의 양을 ‘총수요(AD)’라고 한다. 소비(C), 투자(I), 정부지출(G), 순수출(X-M)의 합이다. 이를 각각의 물가수준에서 실질 GDP에 대한 수요의 크기를 나타낸 곡선이 총수요곡선이다. 물가수준이 주어져 있을 때 총수요의 구성요소가 변화하면 총수요곡선이 이동한다. 정부의 재정지출이 증가하면 총수요가 증가해 총수요곡선이 우측으로 이동한다. 인접 국가의 소득이 증가하면 다른 나라에 대한 제품 수입이 증가할 수 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수출이 증가해 총수요가 증가한다. 가계의 소비지출이 늘어나거나 기업의 투자가 늘어나도 총수요가 증가한다. 반면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기업의 생산비용 증가로 총공급(AS)이 감소하고, 총공급곡선이 좌측으로 이동한다. 정답 ④[문제] 도덕적 해이에 해당하지 않는 사례는?① 정해진 급여를 지급한 후, 일부 직원이 태만하게 근무한다.② 팀별 발표의 경우, 팀 구성원 중 일부는 발표 준비를 게을리한다.③ 화재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가입 이전보다 화재 방지 노력을 게을리한다.④ 에어백을 설치한 자동차의 운전자는 설치 이전보다 부주의하게 운전한다.⑤ 중고차 시장에서 구매자는 거래 이전에 차량의 상태를 정확히 알지 못해 품질이 낮은 차량이 거래된다.[해설] 도덕적

  • 역사 기타

    소·말보다 못했던 노비의 '몸값'

    동서 사회를 막론하고 노예는 사람 취급을 받지 못했다. 조선 시대 노비(奴婢)도 마찬가지였다. 조선시대 초·중기엔 노비가 인구의 약 40% 수준까지 차지했고, 조선이 망하기 직전인 1894년 갑오개혁으로 노비제가 폐지되기 전까지 사실상 ‘노예제’가 지속됐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노비제’ 문제는 한국사를 바라보는 뜨거운 쟁점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실제 조선시대 노비의 처지는 어땠을까. 객관적 지표로 살펴볼 수 있는 게 노비의 몸값이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조선시대 노비는 말이나 소보다도 못한 몸값이 매겨졌다. 노비의 몸값은 당대의 법전에 담긴 규정을 통해 가늠할 수 있다. <경국대전(經國大典)>의 ‘호전(戶典)’ 매매한(買賣限)조에는 토지와 가사(家舍, 집)의 매매 시 거래를 물릴 수 있는 기한을 매매 후 15일로 정했다. 그리고 본문에 주(註)를 달아선 “노비도 이와 같다”고 규정했다.이 규정에 대해 북한 역사학계 1세대 학자인 김석형은 “노비도 매매한 지 15일이 지나면 무르지 못한다는 것이요, 매매 후 백일 내에 관청에 신고해 증명서를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노비는 토지나 가사와 동일하게 취급됐다”고 해석했다. 이와 함께 노비거래 항목이 소와 말의 매매한(買賣限)과 같은 조목에 들어 있는 것을 근거로 노비의 처지가 소와 말보다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보았다. 그뿐 아니라 고려 말 공양왕 3년(1391)의 상소문을 통해 살펴볼 때 “사람값이 말·소의 값보다 훨씬 못했다”고 지적했다.그에 따르면 그나마 조선시대에 들어서면서 노비의 몸값이 조금 오른다. 노비를 토지에 결박하기 위해 노비의 매매를 크게 제한했기 때문이

  • 경제·금융 상식 퀴즈

    스도쿠 여행 (920)

  • 생글기자

    연간 10만 마리…반려동물 유기는 범죄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유기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키우던 반려동물을 버리는 행위는 현행법상 불법이며, 동물보호법에 의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하지만 연간 10만 마리에 가까운 반려동물이 버려진다. 유기 동물 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유기 동물 일부는 구조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길거리에서 굶어죽거나 사고를 당해 죽는다. 동물단체 등에 의해 구조되더라도 분양률이 낮아 임시 보호 기간이 지나면 안락사되는 일이 많다.반려동물을 버리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경제적 부담과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부족이다. 특히 명절 연휴가 다가오면 연휴 기간 반려동물을 버리는 사람이 많아진다. 연휴에 가족 여행 등을 떠나면서 애견 호텔 등에 맡기는 비용이 부담돼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이다.이에 정부는 연휴 기간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펫 위탁소를 운영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관련 서비스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런 대책만으로는 부족하다. 무엇보다 동물을 함부로 다뤄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확고히 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반려동물 입양 전 교육을 의무화해야 한다.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긴다면 그만한 책임감이 뒤따라야 한다. 경제적 이유로 동물을 버리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 사람의 생명이 소중하듯 동물의 생명 또한 존중해야 한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000만 명이 넘었다.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다. 그에 걸맞게 동물을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김윤주 생글기자(안양문화고 2학년)

  • 영어 이야기

    규제를 없애다 'cut red tape'

    The government has already removed preliminary reviews for major R&D projects, part of efforts to cut red tape and speed development.“We are putting money into R&D projects immediately. Research that once received a few hundred million won is now getting billions,” Minister of Economy and Finance Minister Koo Yun-cheol said.“Believe in the Korean economy - it will not let you down,” he said in a keynote address at Korea Investment Week 2025, an annual forum hosted by The Korea Economic Daily and Korea Investment & Securities Co.The event drew more than 900 participants, including corporate chiefs, investors, analysts and policymakers.On Monday, the Kospi climbed to a fresh record of 3,407.31, marking a fourth straight session of gains after Koo, who also serves as deputy prime minister.정부가 주요 연구개발(R&D) 사업에 대한 사전심사 제도를 이미 폐지했다. 이는 불필요한 규제를 줄이고 연구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는 R&D 프로젝트에 즉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과거 수억 원 단위의 지원을 받던 연구가 이제는 수천억 원 규모로 확대되고 있다”라고 밝혔다.구 부총리는 한국경제신문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주최한 연례 포럼인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 2025’ 기조연설에서 “한국 경제를 믿어달라. 결코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이번 행사에는 기업 대표, 투자자, 애널리스트, 정책 입안자 등 900명 이상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한편 월요일 코스피는 3407.31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구윤철 부총리의 발언 이후 이어진 낙관적인 투자 심리를 반영한 결과로,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해설 과학기술은 놀라운

  • 대입 전략

    의대 평균 282.8점 예상…294~275점 지원 가능, SKY 인문 290~267점…자연 281~262점

    올해 수능은 국어, 수학, 영어 모두 변별력 있게 출제되면서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의대 모집 정원 축소, 사탐런 등 수능 외 변수도 결과 예측이 쉽지 않아 정시 경쟁 구도는 안갯속이다. 복잡한 상황일수록 하나씩 단계를 밟아가며 순차적으로 해법을 찾아야 한다. 우선은 내 점수로 정시에서 어디까지 지원이 가능할지 대략적인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수능 가채점 기준 주요 대학 정시지원 가능 점수를 분석해본다. 12월 5일 수능 성적표가 발부되면 실채점 기준으로 정시지원 전략을 가다듬도록 한다.먼저 자연계 최상위 학과인 의대를 살펴보면, 국어·수학·탐구(2) 원점수 합(300점 만점) 기준 평균 282.8점으로 최고 294점에서 최저 275점 사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대는 2025학년도 대비 모집 정원이 1400여 명 줄어들며 2024학년도 정원으로 회귀한 상태다. 2025학년도 입시 결과뿐 아니라 2024학년도를 포함해 이전 입시 결과까지 참고하는 것이 좋다. 각 입시기관 예상 지원 가능 점수를 참고할 땐 최소 3곳 이상의 예상치를 종합해 판단하기를 권한다. 입시기관별로 표본과 점수 예측 기법에 차이가 있어 전망치가 달라질 수 있다.치대는 평균 277.5점, 최고 286점에서 최저 272점 사이로 예측됐고, 한의대는 평균 270.8점(280~268), 약대는 269.2점(282~261), 수의대는 268.8점(279~266) 수준에서 합격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다음으로 주요 대학 인문계를 살펴보면, SKY는 최고 290점에서 최저 267점 사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균으로는 서울대는 280.9점(290~277), 연세대는 275.1점(280~267), 고려대는 274.1점(280~267)으로 분석된다.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midd

  • 경제 기타

    거품 걷히면 경제는 더 강하게 성장하죠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산업이 커지다 보니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치솟았죠. 이럴 때 나오는 것이 바로 ‘버블론’입니다. 한마디로 ‘거품이 낀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입니다.역사적으로 버블론은 인류의 경제활동과 함께 성장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빈번하게 등장했습니다. 투자와 투기는 새롭고 매력적인 대상이 나타날 때마다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었고, 그 과정에서 ‘지나친 기대’가 가격을 끌어올리곤 했습니다. 자본주의가 등장하면서 위험을 감수하고 더 높은 수익을 얻으려는 사람이 많아졌고, 과열과 거품을 낳았습니다. 17세기 네덜란드가 대표적 사례입니다.당시 네덜란드는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중 하나였고, 금융·무역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귀족과 상인 사이에서 튤립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희귀 품종은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오르자 사람들은 ‘지금 사두면 더 비싸게 팔 수 있다’는 믿음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결국 튤립 한 알의 가격이 장인의 연간 임금 수십 배, 심지어 집 한 채 값에 육박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가격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폭락이 시작됐죠. 최초의 금융버블 사례로 역사에 기록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100년 뒤 자본주의가 꽃피우던 미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죠. 1920년대 미국은 경제가 고성장했어요. 전기·자동차·라디오 같은 신기술이 등장해 삶을 바꿔나갔죠. 주식은 빠르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수요가 둔화되자 가격에 대한 우려가 커졌죠. 1929년 주가 폭락으로 시작된 공황은 전 세계 경제를 흔들 만큼 강

  • 숫자로 읽는 세상

    외환위기 때보다 높아졌다…고착화된 고환율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중·후반에서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계엄 사태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미국발(發) 관세 협상이 마무리되면 정상으로 되돌아올 것으로 여겨졌지만, 당국의 잇단 개입에도 환율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가계와 기업은 예상보다 길어지는 고환율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구조적 원인에 따른 원화 약세인 만큼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1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15원50전으로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평균 환율 1394원97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276원35전보다 높았다. 사상 최대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와 높은 대외 신인도에도 환율이 국가부도 위기 때보다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기업들은 생각하지 못한 환손실에 비상이 걸렸다. 해외 주재원과 유학생의 부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한국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 827억7000만 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냈다. 작년 같은 기간(672억3000만 달러) 대비 23% 늘었다. 국가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14일 기준 0.2248%p로 금융위기 당시 최고점 6.99%p(2008년 10월 27일)와 비교해 1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그럼에도 올 들어 17일까지 212거래일 중 절반이 넘는 118거래일 동안 환율이 1400원 위에서 움직였다. 개인과 연기금, 기업이 해외투자를 큰 폭으로 확대하면서 수출로 벌어들이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달러가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순대외금융자산(대외채권-대외채무)은 지난 2분기 1조304억 달러로, 처음 플러스를 기록한 2014년 127억 달러보다 100배 가까이 늘었다.전문가들은 국내 거주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