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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 이야기

    'makeup'과 'makeover'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Disney, Marvel and Star Wars stories will receive a Korean webtoon makeover.The company announced that it has signed a multiyear partnership with The Walt Disney to adapt about 100 blockbuster titles from Marvel, Star Wars, Disney Studios and 20th Century Studios into its vertical-scroll format.This marks the first time that foreign content has turned to a Korean platform for storytelling. Webtoon and Disney reached the deal after about a year of negotiations.Webtoon Entertainment will start offering Amazing Spider-Man (2022-present), Avengers (2012), Star Wars (2015) and Alien (2021).Established in 2005, Webtoon Entertainment is the parent company of Naver Webtoon, one of the world’s largest online comics platforms.디즈니, 마블, 스타워즈 이야기가 한국 웹툰 스타일로 재탄생한다.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해 마블, 스타워즈, 디즈니 스튜디오, 20세기 스튜디오의 인기 프랜차이즈 약 100편을 새롭게 웹툰으로 제작한다고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은 해외 콘텐츠가 한국 플랫폼을 통해 스토리텔링을 시도하는 첫 사례로, 업계에서도 상징적 협업으로 평가된다. 웹툰과 디즈니는 약 1년간의 협상을 거쳐 이번 계약을 성사시켰다.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022~현재)’ ‘어벤져스(2012)’ ‘스타워즈(2015)’ ‘에일리언(2021)’ 등을 제공한다. 2005년에 설립된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만화 플랫폼인 네이버웹툰의 모회사다.해설웹툰은 기존에 책으로만 보던 만화를 스마트폰에서 보기 편하도록 세로로 구성, 화면을 아래로 스크롤하며 감상할 수 있게 만든 한국형 콘텐츠 형식으로 큰 인기를 얻어왔습니다. 그동안은 주로 창작물 중심으로 제작해왔지만, 이제 세계

  • 생글기자

    여론 지지 못 얻는 금융노조 파업 선언

    은행원들이 속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주 4.5일제 도입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정부가 주 4.5일제를 국정 과제로 추진하는 가운데 노동계에선 금융노조가 선두에 선 것이다. 지난달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94.9%라는 압도적 찬성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사측은 시기상조라며 맞서고 있어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금융노조는 주 4.5일제와 임금 5% 인상, 신입 사원 채용 확대,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주 4.5일제를 시행함으로써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고 저출생·돌봄 공백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고 금융노조는 주장한다. 그러나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주 4.5일제를 도입할 경우 영업시간이 단축돼 고객 불편이 커질 뿐 아니라 전산시스템 변경에도 큰 비용이 발생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임금인상과 관련해서도 금융노조가 요구한 금액의 절반 수준인 2.4% 이상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노동계에서는 금융권을 시작으로 주 4.5일제가 확산할 것이라며 금융노조를 지지한다.여론의 반응은 좋지 않다. 특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금융 업무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한다. 또 많은 국민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높은 연봉을 받는 금융권이 근로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며 파업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비판이 나온다. 금융노조는 비대면거래 확대와 디지털 금융서비스 강화 등을 보완책으로 제시하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결국 노동시간 단축과 생산성 유지, 고객 서비스 보장 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심수빈 생글기자 (원주금융회계고 2학년)

  •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재미난 소설 일곱 편이 만든 '생각의 블랙홀'

    활자가 환영받지 못한다지만 작가들은 의미 있고 재미난 작품으로 쉴 새 없이 독자의 마음을 두드린다. 새로운 작가를 환영하며 지켜보는 독자들이 2024년에 예스24를 통해 선정한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1위’는 성해나 작가였다.201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성해나 작가는 2024·2025 젊은작가상, 2024 이효석문학상 우수작품상, 2024 김만중문학상 신인상을 받았다. 그동안 소설집 <빛을 걷으면 빛>, <혼모노>, 경장편소설 <두고 온 여름>을 펴냈다.소설집 <혼모노>는 종합 베스트셀러 최상위권에 진입해 독자의 마음을 파고드는 중이다. 올해 3월에 출간해 단 3개월 만에 10쇄를 돌파했다. <혼모노>에는 7편의 단편소설이 실려 있는데, 띠지에 인쇄된 배우 박정민의 “넷플릭스 왜 보냐, 성해나 책 보면 되는데”라는 말처럼 정말 재미있다.혼모노(진짜)와 니세모노(가짜)를 논하는 표제작 ‘혼모노’에는 흥미로운 인물들이 등장한다. 30년간 점을 치고 굿을 해온 문수의 앞집에 스무 살 정도 된 신애기가 이사 온다. 그간 이곳으로 이사 온 무당들이 대부분 몇 달 못 버티고 떠난 음침한 골목인지라 문수는 신애기도 곧 떠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런데 신애기가 문수에게 “신빨이 다했다더니 진짠가 보네. 할멈이 나한테 온 줄도 모르고”라며 조소하더니 살기 어린 눈으로 “하기야 존나 흉내만 내는 놈이 뭘 알겠냐만”이라는 독설을 날린다.진짜와 가짜, 혼모노와 니세모노‘혼모노’ 속에서는 진짜와 가짜가 계속 교차한다. 바나나 우유와 바나나 맛 우유, 보이차 판별법 등도 양념처럼 등장한다. 진짜 따져봐야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진짜' '사실' 남발이 왜곡하는 우리말

    지금도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한때 ‘원조’를 달고 호객 행위를 하는 식당이 많던 시절이 있었다. ‘원조××식당’ ‘원조◇◇국밥’ 하는 식이다. 하도 ‘원조’가 많다 보니 ‘참원조△△아구탕’ 식으로 차별화하기도 한다. ‘원조’란 어떤 일을 처음으로 시작한 사람한테 쓰는 말이다. 여러 곳에서 스스로 원조임을 주장하니 어디가 진짜인지 알 수도 없고, 맛도 비슷해 손님 입장에선 헷갈릴 뿐이었다. ‘원조’ 남발이 단어 본래의 의미를 헝클어뜨리고 기표(signifiant, 시니피앙)로서의 ‘권위’를 약해지게 만드는 것이다.‘진짜 대한민국’은 부정적 표현우리말에도 이처럼 남발에 의해 본래 의미에서 왜곡된 채 쓰이는 말이 꽤 있다. “진짜 대한민국”이란 구호가 있다. 현 정부에서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부터 내세워온 공식 슬로건이다. 이 말은 구호로 나오기까지 정치적 취지야 이해하지만, 우리 어법에는 그리 좋은 표현이 아니다. 자칫 그동안 이어진 대한민국 성장사 전체가 부정되는 결과를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진짜’는 워낙 일상에서 흔히 쓰는 말이라, ‘진짜 대한민국’도 대부분 별생각 없이 상투적으로 받아들일지도 모른다. 이 말은 문장 속에서 두 가지로 쓰인다. 가령 “진짜 예쁘다(아프다/잘생겼다/힘들다)”처럼 말할 때는 문장 안에서 부사로 사용된 것이다. 이때의 ‘진짜’는 ‘꾸밈이나 거짓이 없이 참으로’란 뜻이다. 다른 하나는 명사로 쓰인 구조다. “너의 진짜 속셈은 무엇이냐?” “진짜 도자기” “진짜 보석이네” 같은 표현이 그것이다

  • 생글기자

    홈플러스의 몰락에서 배워야 할 점

    이마트, 롯데마트와 함께 국내 3대 대형마트 중 하나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 법원으로부터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승인받았지만, 아직 인수 희망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수익성이 낮은 곳을 중심으로 15개 점포를 폐점하기로 했다.1997년 설립 후 국내 유통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홈플러스의 몰락은 소비 패턴 및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른 결과다. 코로나19 이후 소비자의 구매 패턴은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했으며, 오프라인 유통 매장의 경쟁력은 크게 약화했다. 대형마트 방문객은 대폭 줄었고,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이 급성장했다. 홈플러스 역시 이러한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경쟁력이 약해졌다. 이는 잠재적 인수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기도 하다.홈플러스 매장의 47%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53%는 그 외 지역에 분포돼 있다. 이 중 지방 점포는 수도권 인구집중과 지방 소멸 위기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부산·울산·경남 지역 점포에 근무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오프라인 매장 운영에 수반되는 대규모 인력 고용도 홈플러스 인수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는 이유다. 홈플러스는 15개 점포의 문을 닫으면서 해당 점포의 직원들을 인근 점포로 전환 배치해 고용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대규모 인력 조정이 M&A 시장에서 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홈플러스 사태는 단순히 한 기업의 위기를 넘어 산업 전반의 변화와 인구구조 변동이라는 거대한 흐름이 기업 운영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보여준다..전지민 생글기자(대전관저고 2학년)

  • 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911)

  • 최준원의 수리 논술 강의노트

    귀납 추론, 주요 공식 적용…다양한 접근법 찾아야

    논술에서는 주어진 하나의 문제를 해결할 때 논리적 근거만 갖춘다면 다양한 접근 방법과 풀이가 폭넓게 허용되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여러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때 전략 중 첫 번째는 먼저 귀납적 추론으로 주어진 규칙을 파악해보는 것이다. 가령 문제에서 처음 보는 규칙이나 정의가 나왔을 때 몇 개의 숫자를 대입해보거나 주어진 정의대로 처음 몇 가지 경우를 나열해보면 대체로 규칙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다음으로는 해당 문제와 연관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이는 주요 정리나 공식을 적용해보는 방법이 있다. 이 경우 해당 단원에서 가장 대표적인 정리나 공식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기하 문제를 미적분으로 풀거나 수열 문제를 순열이나 조합 공식 등을 활용하는 등 단원 간 연계를 토대로 다양한 접근을 해보는 것도 중요한 문제 해결 전략이 될 수 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때의 전략 ◀1. 귀납적추론- 처음 보는 규칙이나 정의가 나올 때- 몇 개의 숫자를 대입해 보거나 경우의 수를 나열하여 규칙을 파악해 보기2. 연관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교과서의 주요 정리나 공식을 적용해 볼 것.- 예를 들어 미적분 문제에서는 ‘평균값 정리’를, 확률과 통계 문제에서는 중복 조합이나 이항분포의 공식을 문제에 적용해 보기3. 단원 간 연계를 고려하여 다양한 시도를 해볼 것.- 예를 들어 수열 문제에서 주어진 규칙을 나열해볼 때 순열 또는 조합으로 규칙을 파악해 보기

  • 키워드 시사경제

    앨범 7장이 1위…새 역사 쓴 스트레이 키즈

    8인조 보이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팀 통산 일곱 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빌보드는 지난달 31일 스트레이 키즈의 새 정규 앨범 ‘카르마’가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차트에서 앨범 7장을 연달아 1위에 올린 가수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6장의 앨범이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BTS) 기록까지 깼다. 앨범·음원 소비 합산…세계적 권위 인정받아미국의 음악 전문 잡지인 빌보드는 1956년부터 앨범 판매량을 기준으로 하는 ‘빌보드 200’을, 1958년부터는 곡 단위의 싱글 차트인 ‘빌보드 핫 100’ 등을 발표하고 있다. 두 차트는 대중음악 인기 순위로서 세계적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을 비롯한 앨범 판매량,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2017년 JYP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맥시던트’ ‘에이트’ ‘합’ 등의 앨범을 이 차트 1등에 올린 바 있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 “해외 작곡가나 다른 가수와 피처링하는 데 집중하지 않고 자신들의 색을 지키려 한 노력을 보상받은 것”이라며 “뚝심과 기본기, 음악과 퍼포먼스를 고루 갖춘 매력이 인기의 원동력이 됐다”고 했다.스트레이 키즈가 또 한 단계 도약하려면 보다 대중적인 히트곡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멤버들이 자체적으로 곡 제작에 참여하고, 한국의 정체성을 음악에 녹이려는 시도가 개성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