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원론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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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채권도 만기 전 매매 활발…유통시장 커졌죠
대규모 자금이 장기간 필요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한다. 채권을 발행한 주체는 약속한 이자를 반드시 지급해야 한다. 만약 채권을 발행한 주체가 기업이라면 적자가 발생해도 이자는 지급해야 하므로 부담이 된다. 이자라는 부담이 있음에도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이자를 초과하는 이득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발행된 채권은 이자수익을 원하는 채권투자자가 구매한다. 채권을 구매한 투자자는 만기까지 반드시 채권을 보유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원하면 언제든 판매할 수 있다. 이번 주에는 채권의 발행과 만기 이전에 판매하는 과정을 살펴볼 것이다.채권발행시장신규로 채권이 발행돼 거래되는 시장을 ‘채권발행시장’이라고 한다. 채권 발행자는 자금이 필요한 주체이고, 채권 구매자인 채권투자자는 자금의 공급자가 된다. 발행시장을 ‘제1차 시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발행시장에는 발행자와 투자자 외에 발행기관이 있다. 발행기관은 발행자가 발행한 채권을 인수해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역할을 한다. 발행기관을 통해 발행된 채권을 판매하는 방식을 ‘간접발행’이라고 하고, 발행기관 없이 발행자가 투자자에게 직접 채권을 판매하는 방식을 ‘직접발행’이라고 한다.채권유통시장채권투자자들이 만기까지 반드시 채권을 보유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만기까지 반드시 보유해야 한다면 채권은 유동성이 낮은 금융상품이 돼 발행된 채권의 거래가 활발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갑자기 현금이 필요해졌거나 또 다른 채권이나 다른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싶으면 보유 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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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채권 액면가와 표면이자는 시세·수익률과 달라 [경제학 원론 산책]
채권(bond)은 자금 수요자가 대규모 자금을 장기적으로 조달하고 싶을 때 발행하는 증서로 일종의 차용증서라고 볼 수 있다. 채권을 보유하면 일정 시점마다 이자를 받다가 만기에 원금을 돌려받으므로 채권을 ‘고정소득증권(fixed income security)’으로 부르기도 한다. 채권은 발행자가 파산해 이자와 원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이자와 원금을 받게 되므로 다른 금융투자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다. 이번 주에 채권의 일반적 특징을 살펴보는 것을 시작으로 몇 주에 걸쳐 채권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것이다. 채권의 발행채권은 공적 기관이나 회사가 장기로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 발행한다. 채권은 발행 주체가 누구인지에 따라 구분된다. 중앙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을 ‘국채’라 하고, 서울시와 같은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채권을 ‘지방채’라고 한다. 한국은행과 같은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채권을 ‘특수채’라고 하고, 일반 사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은 ‘회사채’라고 한다. 국채와 지방채, 특수채는 발행 방식이 비슷해 이들을 합쳐 ‘국공채’라고 부르므로 채권을 크게 국공채와 회사채로 구분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채권은 공모와 사모로 발행된다. 공모 발행은 채권을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판매하는 방식이고, 사모 발행은 소수의 특정인과 사전에 협의를 마치고 발행하는 방식이다. 채권의 구성채권의 세 가지 핵심 구성 요소는 액면가, 만기일, 표면이자다. 액면가는 만기일에 돌려주는 금액이다. 많은 사람이 액면가는 처음 채권 발행을 통해 빌린 돈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액면가가 처음 빌린 금액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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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원금 손실 가능성 있느냐'가 구분의 기준
이번 주는 금융투자상품에 대해 살펴보겠다. 금융투자상품은 지난주에 배운 예금이나 적금과 달리 금융상품을 구매한 이후 되파는 과정에서 원금보다 적은 금액을 돌려받을 수도 있는 금융상품이다. 현행 법률은 금융투자상품을 이익을 얻거나 손실을 회피할 목적으로 현재 또는 장래의 특정 시점에 금전이나 그 밖의 재산적 가치가 있는 것을 지급하기로 약정함으로써 취득하는 권리로 본다. 아울러 그 권리를 취득하기 위해 지급했거나 지급해야 할 금전의 총액이 그 권리로부터 회수했거나 회수할 수 있는 금전의 총액을 초과하는 위험이 있는 것으로 정의한다. 이처럼 금융투자상품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 이런 원금 손실 가능성이 금융투자상품 여부를 구분하는 기준이 된다. 따라서 예금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금융상품 중에서 주가연계예금이나 보험 중에서도 변액보험 등과 같은 상품은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어 금융투자상품으로 분류된다.금융투자상품의 분류금융투자상품은 증권과 파생금융상품으로 구분된다. 증권은 금융상품의 구매 후 최대 손실이 구매자가 지불한 원금까지인 금융상품으로, 우리가 이미 많이 언급한 채권이나 주식이 여기에 해당한다. 파생상품은 금융상품 구매 이후 손실 범위가 원금보다 클 가능성이 있는 상품이다. 이번 주는 금융투자상품 거래 방식과 증권 및 파생상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포괄적으로 살펴보고, 다음 주에 개별적인 금융투자상품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다.금융투자상품의 거래금융투자상품은 반드시 직접금융의 방식으로만 거래되는 것은 아니다.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가 어떤 방식으로 상품을 구매하는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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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상품·서비스도 팔아요
이번 주에는 은행에서 판매하는 금융상품에 대해 살펴보겠다. 은행은 다양한 저축성 금융상품으로 자금을 확보해 대출에 활용한다. 저축성 금융상품을 구매한 사람들은 은행으로부터 이자를 받고 은행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반대로 은행에 이자를 납부한다. 일반적으로 대출에 대한 이자율이 저축에 대한 이자율보다 높아 은행은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수익으로 은행의 지점 운영 자금과 은행원들의 급여를 충당한다. 예금과 적금은행에서 판매하는 가장 일반적인 저축 상품은 예금과 적금이다. 예금과 적금은 가장 안정적인 금융상품으로, 원금과 이자 중 일부는 은행이 파산해도 보장받을 수 있다. 예금은 꾸준히 돈을 납입하는 적금과 달리 은행에 돈을 맡기고 약속된 기간이 지나면 원금과 이자를 받는 금융상품이다. 이는 목돈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동시에 이자까지 받는 금융상품으로 보통예금과 정기예금으로 나뉜다. 보통예금은 ‘입출금 통장’이라고도 하는데, 언제든지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요구불예금이다. 비록 이자는 적지만 유동성이 높다. 카카오뱅크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이 등장하면서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는 파킹통장도 나왔다. 파킹통장은 수시입출금 통장으로 보통예금의 일종이다. 정기예금은 목돈을 한 번에 맡기고 정해놓은 만기까지 유지하는 예금이다. 보통예금보다 높은 이자를 제공하므로 목돈을 관리하는 데 유용하다. 적금은 예금과 달리 일정 금액을 만기까지 정기적으로 납입해 만기에 목돈을 받는 금융상품이다. 최근에는 걷기나 출석 체크 등에 따라 이자를 더 지급하는 방식으로 재미 요소를 더한 챌린지형 적금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또한 은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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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수익성·안전성·유동성이 상품마다 제각각이죠
금융경제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는 금융시스템을 중심으로 금융의 개요를 살펴봤다. 금융시스템의 일환으로 금융상품과 금융시장도 이미 다뤘다. 이번 주부터는 금융상품과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금융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현대의 금융은 금융시장에서 금융상품을 공급하고 구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으므로 금융상품의 일반적 특징과 개별 금융상품이 지닌 특징을 순차적으로 공부해보도록 하자.금융상품의 유형금융상품은 우선 예금성, 대출성, 투자성, 보장성으로 분류된다. 예금성 상품은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는 금융상품이다. 주로 은행에서 판매하는 상품으로 예금이나 적금 등이 있다. 대출성 상품은 예금과 반대되는 상품으로 자금을 빌려주는 금융상품이다. 은행 등에서 판매하는 대출상품 등이 있다. 투자성 상품은 원금손실의 가능성이 있지만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주식과 채권이 대표적이다. 보장성 상품은 위험으로부터 손실을 보장해주는 상품으로 보험회사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보험상품이 있다. 보험과 금융을 별도의 상품으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험도 증서를 바탕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것이므로 보험을 금융산업의 범위에 넣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수요 측면의 금융상품예금성 상품은 은행이나 보험회사와 같은 금융기관이 공급하면 자금의 공급자가 구매하는 것이고, 대출성 상품 역시 은행이나 보험회사와 같은 금융기관이 공급하지만 구매는 자금의 수요자가 하게 된다. 그러나 투자성 상품은 자금의 수요자가 금융상품을 공급하면 자금의 공급자가 금융상품을 구매해 자금이 이동된다.금융상품을 언급할 때 자금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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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은행 건전성 높여라"…바젤3 등 규제 늘었죠
1980년대 이후 금융 자유화, 금융 통합화, 금융 대형화와 겸업화, 금융증권화, 금융 디지털화의 5가지로 요약되던 금융환경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경험하면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위기를 겪으면서 금융 안정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선진국을 중심으로 금융위기 재발 방지와 위기 시 대응을 위해 금융에 대한 감독과 규제를 강화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을 바탕으로 위기 이후 새롭게 나타난 금융환경은 금융감독체계의 개편, 금융기관의 건전성에 대한 규제, 금융기관의 업무영역에 대한 규제 등이다. 이번 주에는 이처럼 위기 이후 새롭게 등장한 금융환경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강화된 금융감독체계금융시스템 위험이란 금융시장의 특정 부문에서 발생한 장애가 금융시스템 전체로 확산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위험으로 금융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금융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실물경제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위험하지 않고 건전한 금융시스템이 되도록 하기 위해 위기 이후 선진국은 금융감독체계를 개편했다. 시스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를 잘 확립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이러한 과정에서 나타난 공통적 특징은 감독기관으로서 중앙은행의 역할이 확대됐다는 것이다. 금융위기 이전까지 금융 안정과 관련된 중앙은행의 역할이 위기의 사후 수습만으로 한정됐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역할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금융감독체계 개편이 이뤄졌다. 중앙은행의 금융감독은 금융시장에 대한 감독보다는 금융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어 한 나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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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금융 안정 → 규제 완화 → 부실 증가 → 위기' 반복
자금 중개라는 금융의 기능이 갑자기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것을 ‘금융위기(financial crisis)’라고 한다. 현대의 금융은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일어난다. 금융위기는 곧 금융시장에 안 좋은 사건이 발생해 금융시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930년대 대공황도 주가 폭락이라는 시작된 금융위기 시작됐다. 그 이후에도 전 세계는 몇 차례의 금융위기를 겪었다.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위기 전후로 금융 환경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난다. 현재의 금융 환경도 2008년에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로 나타난 것이다. 이번 주에는 금융위기의 발생과 문제점, 전 세계가 가장 최근에 겪은 금융위기인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해 살펴보겠다.금융위기의 발생금융위기는 자주 발생하지는 않아도 끊임없이 발생한다.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금융에 대한 감독과 규제가 강해진다. 규제로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면 감독과 규제가 느슨해지고 다시 금융위기를 맞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해서 반복되는 것은 금융기관도 다른 일반 기업들처럼 이윤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금융규제와 감독이 느슨해지면 금융기관들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은행의 경우 부실한 기업에 대출을 해주기도 하고, 증권회사들은 위험도가 높은 금융상품을 구매하면서 방만한 운영을 한다. 이를 감독해야 할 감독기관도 금융시장이 안정화되면 감독을 타이트하게 하지 않는다. 감독은 제대로 하지 않고 오히려 금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한다. 따라서 위기의 발생은 감독과 규제의 강화를 가져오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금융의 안정화가 되면 감독과 규제의 완화로 연결돼 금융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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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자유화·통합화로 국경 장벽 사라져
금융 환경은 현실 경제에서 실제로 금융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일종의 금융 트렌드(trend)라고 할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교역은 점점 더 증가하고 국가 사이의 자본 이동에 대한 규제도 점차 풀리면서 각국의 금융시장이 본격적으로 개방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1980년대부터 세계의 금융 환경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이러한 추세는 금융 자유화, 금융 통합화, 금융 대형화와 겸업화, 금융 증권화, 금융 디지털화의 다섯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금융 환경은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변화가 나타났다. 따라서 최근의 금융 환경을 살펴보려면 금융위기 전후로 나눠볼 필요가 있다. 이번 주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부터 등장한 금융 환경에 관해 얘기하겠다. 다음 주에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위기 이후에 나타난 금융 환경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금융 자유화금융 자유화는 금융거래의 질서와 제도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금융 활동에 부과된 각종 규제 등을 폐지하거나 완화하는 것이다. 1980년대 이전만 해도 신용을 믿고 서로 돈을 빌려주는 거래에서 오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금융시장이나 금융기관에 많은 제약을 가했다. 하지만 일반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기업과 개인의 금융에 대한 다양한 요구가 생겨나면서 금융기관의 설립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고, 금리가 시장에서 자유롭게 결정되는 금리 자유화와 같은 금융 자유화가 추진됐다. 금융 자유화는 경쟁 촉진과 가격 기능 제고를 통해 금융시장의 배분 효율성을 높였다. 하지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금융기관의 과도한 위험부담, 금융의 경기 순응성 강화에 따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