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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잘못된 정책 바꿔야 하지만 '무원칙 인기주의'는 안돼

    5·31 지방선거가 집권여당의 대참패로 끝났다. 지역감정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서울에서조차 25개 구청장 중 단 한 자리도 건지지 못했으니 여당 입장에선 가히 '慘變'이라고 할 만하다. 後遺症은 컸다. 당수인 정동영 의장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지도부 대부분이 辭退했다. 소속 국회의원과 당원들은 자신들이 擁立했던 대통령에 대해서까지 막말을 불사한 원망을 쏟아내고 있다. 심지어 "이제 그만 당을 解體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여당이...

  • 커버스토리

    개발이냐 보전이냐…법원 판결로 일단락

    도로 항만 등 대형 국책사업을 둘러싸고 정부와 환경단체 간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개발'과 '보전' 중 어느 쪽에 더 가치를 둘 것이냐가 첨예하게 맞선 탓이다. 정부는 경제의 장기 발전을 위해 대형 개발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환경단체 등은 국책사업이 환경 파괴로 이어져 결국 더 큰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개발도 환경만큼 중요하다 국책사업은 국가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

  • 커버스토리

    "가난한 나라의 강물이 깨끗할 수 없다"

    우리 사회에서 '개발'과 '환경'이 서로 대립하며 반목과 충돌을 거듭해 온 지는 오래다. 개발과 환경은 보완될 수 없는 완전히 상반된 개념으로 인식돼 왔다. 개발은 곧 환경 파괴로 받아들여졌던 것이다. 하지만 크고 작은 갈등과 타협을 거치며 개발과 환경은 이제 대립의 개념에서 벗어나 양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상호 의존적인 관계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는 개념이 사용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그러나 아직도 둘 사이...

  • 경제 기타

    공모주, 무엇이고 어떻게 투자해야 하나

    'A기업이 언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B기업의 공모주청약 경쟁률이 얼마에 달했다''이 달 공모주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띤다'…. 경제신문 증권면을 읽다보면 '공모주'란 용어를 자주 보게 된다. 증권지면에 공모주 기사는 그야말로 단골메뉴다. 이번 주에는 공모주는 무엇이고,어떻게 투자해야 하는 것인지를 알아보자. 공모주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공모'라는 제도부터 이해해야 한다. 공모는 일반인(50명 이상)에게 주식 등 유가증권을 신규로 ...

  • 경제 기타

    러시아 40대 초반의 두 신흥재벌 '알렉세이 모르다쇼프' '로만 아브라모비치'

    러시아의 신흥재벌을 '올리가르히'라고 부른다. 올리가르히는 과두정치를 뜻하는 '올리가키'의 러시아어다. 이들은 대부분 1990년대 소련 붕괴 이후 국영 기업이 민영화되는 과정에서 혜성처럼 등장했다. 시장 논리보다는 정경유착을 통해,즉 권력과의 밀착을 통해 부를 쌓은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이유로 올리가르히는 '세계적 기업인'으로 대접을 받는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요즘 40대 초반의 두 올리가르히가 글로벌 비즈니스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 경제 기타

    '슈퍼 코끼리' 인도, 교육에서 힘 나온다 … '둔 스쿨' 美 재계도 주목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와 친디아(CHINDIA·중국과 인도)의 일원.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슈퍼 코끼리'로 불리는 인도의 힘은 어디서 나올까. 전문가들은 11억명(2005년 기준)에 달하는 거대 인구를 첫손에 꼽는다. 인도 인구는 2030년께 세계 1위 인구대국인 중국을 따라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인구 50% 이상이 25세 미만인 '젊은 나라'라는 강점도 있다. 전 세계 기업에 거대한 소비시장을 제공...

  • 경제 기타

    대북 경수로 사업 왜 종료됐나요

    ->한국경제신문 6월2일자 A5면 북한의 핵 시설을 원자력 발전소로 바꾸려던 국제사회의 노력이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한국 미국 일본이 주도해 온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지난달 31일 뉴욕에서 집행이사회를 열어 북한 경수로사업을 완전 종료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뒤처리는 주계약자로 공사를 책임진 한국전력공사가 맡는다. 한전은 청산 비용을 부담하는 대신 용도 폐기된 기자재에 대한 권리를 갖고 법적 책임도 지지 않는다. 청산 비용은...

  • 과학 기타

    '에어로겔' 더 가벼운 고체는 없다

    1999년 발사됐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탐사선 '스타더스트'호가 올해 1월 지구로 우주 캡슐을 보내왔다. 스타더스트는 그동안 지구로부터 3억8000만㎞ 떨어진 혜성 '와일드2'에 240㎞까지 접근해 우주 먼지를 채취해 오다가 올해 초 먼지를 담은 표본 캡슐을 미국 유타주 사막에 무사히 떨어뜨림으로써 임무를 완수했다. 이 표본 캡슐의 먼지 채집기를 구성하고 있는 물질이 바로 '푸른 연기'로도 불리는 '에어로겔'이라는 신소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