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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종합부동산세 뭐길래…공시가격 6억 넘는 집 무거운 세금
'종합부동산세.' 여섯 글자의 이 세금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럽다. 뛰는 집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작년부터 도입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놓고 위헌 시비에서부터 실효성 논란까지 말들이 많다. 일부 지역에서는 납부 거부 등 조세저항 움직임까지 나타날 조짐이다. 도대체 종부세가 뭐기에…. 종부세를 둘러싼 핵심적인 궁금증 네 가지를 풀어보자. 1 종부세는 세금인가 벌금인가? 종부세는 원래 날로 치솟는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나온 200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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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국내에선 … 투석·방화 다시 등장 '시위 공화국' 걱정
연말이 다가오면서 전국 곳곳이 각종 시위로 시끄럽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지난 11월29일 경찰의 집회 원천 차단 방침에도 불구하고 '범국민 총궐기대회'를 강행했다. 민주노총 역시 국민적 우려에도 정치적 성격이 강한 총파업을 강행했다. 민주노총 산하 현대자동차 노조의 경우 7일에 한 번꼴로 파업을 하는 부끄러운 기록을 세웠다. 전국이 이처럼 '시위 공화국'으로 변하는 상황에서 불법·폭력 시위에 대한 일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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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민주주의가 지나치면 개인의 자유가 죽는다"
어떤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자유와 타인의 권리 침해의 관계는 오랫동안 근대 이후 서구의 주요 사상가들을 괴롭혀온 문제였다. '어디까지 개인의 자유를 확장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는 특히 사회질서 유지라는 문제와 분리할 수 없는 문제로 인식됐다. 존 스튜어트 밀은 그의 저서 자유론에서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개인은 자유를 갖는다"는 명제를 개인 자유와 사회적 통제 간의 문제에 대한 답으로 내놨다. 성숙한 인간과 성숙한 사회에만 자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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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1789년 프랑스 대혁명 전후 극성
대중시위는 근대의 산물이다.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을 전후로 활성화된 대중 시위는 19세기 유럽을 '혁명의 시대'로 결정지었고,이는 도시의 모습에도 큰 변화를 줬다. 프랑스 파리의 경우 나폴레옹 3세는 황제로 등극한 후 대대적인 도시개조 작업에 나선다. 1789년 이후 인구가 두 배로 늘어난 파리를 개조한다는 명분으로 이뤄진 도시개조 작업은 각종 민중봉기를 막는데 주안점을 뒀다. 1789년 이래 파리는 크고 작은 정변에 시달렸고,당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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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선진국에선 … 집회의 자유는 보장
우리나라 뿐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과격시위의 소용돌이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세계화(지구화)가 가속화되면서 '반세계화'를 주장하는 측에서 각종 시위를 주도하는 형국이다. 그렇지만 주요 선진국에선 합법적인 집회와 시위 자유는 보장하면서도 합법의 테두리를 넘는 행동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엄벌로 다스리고 있다. '폴리스 라인'(police line)을 넘어서거나 폭력을 사용하는 집회에 대해선 경찰의 무자비한 곤봉세례와 체포는 물론,막대한 손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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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세계는 '세컨드 라이프' 열풍
"Join Now! Second Life."(제2의 인생을 만들어보세요) 미국 IT(정보기술) 벤처기업 린든 랩이 창안한 인터넷 사이트 '세컨드 라이프'가 현실과 가상세계의 경계를 허무는 변화의 진앙지로 주목받고 있다. 사이버 공간에서 재미있는 경제활동을 하면서 돈도 벌어들이는 '사이버 비즈니스'를 급팽창시키고 있는 것. 온라인 게임 리니지처럼 3차원 그래픽으로 만들어져 얼핏보면 단순한 게임처럼 느껴지지만 세컨드 라이프에선 실제보다 다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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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타
조류인풀루엔자 강타 … 사람에게도 감염 '21세기 페스트'인가
조류 인플루엔자(AI·조류독감) 공포가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다. 전북 익산의 한 농장에서 지난달 22일 6000여 마리의 닭이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고(高)병원성 AI'로 폐사하면서 가축은 물론 사람에게까지 AI가 확산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익산에서는 지난달 28일 또 다른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이 같은 우려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만 지난달 57번째 사망자를 낸 AI는 아직까지 개발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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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지급준비율 인상하면 무엇이 달라지나?
→한국경제신문 11월24일자 A1면 시중 은행들이 예금으로 받은 돈의 일정액을 떼내 무이자로 둬야 하는 지급 준비금이 늘어남에 따라 연간 2200억원 정도의 비용을 추가로 부담하게 됐다. 은행들이 이 같은 부담 증가분을 고객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큰 만큼 대출 금리가 0.1~0.2%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3일 회의를 열고 요구불 예금과 수시입출식 예금의 지급 준비율을 현행 5%에서 7%로 올리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