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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18)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61)은 입사 34년 만에 본사 근무를 시작한 인물이다. 2003년 1월 부회장이 되고 나서였다. 부산 창원을 거치며 지방의 생산 현장을 완벽하게 장악했던 그의 서울 입성에 여의도 LG 트윈타워(LG그룹 사옥)는 술렁댔다. 예상대로 그의 첫마디는 "내 앞에서 스트레스 얘기하지 마라.일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스트레스 받는다"는 것이었다. 김 부회장은 무슨 일이든 숫제 뿌리를 뽑는 스타일이다. 스스로 독하게 일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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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증권회사 분석보고서는 무엇을 담고 있나 … 목표주가등 '나침반'
"UBS증권은 한국타이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가는 1만7000원을 제시했다. 천연고무 가격이 지난 6월 고점 대비 38% 하락함에 따라 내년 투입비용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10% 정도 더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1460원에서 1602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기사는 11월28일 한경닷컴(www.hankyung.com)에 게재된 한국타이어에 관한 기사다. 기사를 보면 UBS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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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고흐는 알지만 '칠칠 최북'은 누구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1853~90)를 모르는 중학생은 아마 없을 것이다. 네덜란드 출신의 후기인상파 화가. '해바라기'와 '별이 빛나는 밤'을 남겼으며 어느 날 발작을 일으켜 한 쪽 귀를 뎅겅 자른 사람, 1890년 그 유명한 '자화상'을 그린 두 달 뒤 권총자살로 37세의 생을 끝낸 정신이상 증세의 화가. 고흐에 대한 이 정도는 외우기 좋게 교과서에 실린 정보이고 똑똑한 중학생에겐 퀴즈감도 안 된다.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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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기자 수첩) UNESCAP교통장관회의를 보고
11월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UNESCAP교통장관회의가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세계 각국에서 40여명의 장차관등 300여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부산을 물류 중심 도시로 크게 부각시켰다. 이번 회의에서는 교통 물류 분야의 국가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방안 등 각종 의제가 논의되었다. 또한 빈곤퇴치, 양성평등, 환경지속성 보장및 교육기회 확대 등 아태지역의 역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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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틀에 매인 보충수업 효과 있을까
"지루한 보충수업 시작이네. 뒤에 앉아서 잠이나 자야겠다." 정규수업 후 매일 2시간씩 보충수업을 하고 있는 성신고의 한 학생이 하는 말이다. 울산을 비롯한 지방의 대부분,수도권의 일부 고등학교는 보충수업을 하고 있다. 학기 중에는 1~2시간, 방학이 되면 오전 모두 보충수업을 하기도 한다. 심지어 오후까지 수업하는 학교도 상당수 있다. 그러나 성적 향상과 저렴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본래의 목적을 벗어나 학생을 학교에 잡아두는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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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20) 존 롤스 '정의론' (상)
존 롤스의 『정의론』은 서울대 고려대를 비롯해 많은 대학에서 제시문으로 내고 있는 고전이다. 정의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은 철학의 가장 기본적인 질문이기도 하다. 황경식 서울대 철학과 교수는 "롤스 이전과 이후로 정의론에 대한 학문의 역사가 구분된다"고 할 정도로 그를 높게 평가했다. 롤스의 『정의론』은 모두 읽어내기에는 분량이 너무 많다. 700쪽이 넘는데다 철학 전공자가 아니면 읽기에도 지루하다. 또 논술 문제를 풀기 위해 두꺼운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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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경제활력 잃으면 양극화 심해진다
"왜,잘 사는 사람은 더 잘 살고,못사는 사람은 더 못사는 것일까?" "우리 사회는 정말 잘 사는 20%와 못사는 80%로 나뉜 것일까?" 요즘 우리가 당면한 최대의 사회문제가 바로 양극화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참여정부는 서민들을 위한 정부를 표방하고 서민대책을 펴왔다고 자부하는데 결과는 오히려 정반대로 나타나고 있다. 양극화는 피할 수 없는 세계의 흐름인가,해법은 없는 것인가? 우리 사회의 양극화 징후는 곳곳에서 드러난다. 서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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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한국은행 집값안정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3일 회의를 열어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예금의 지급준비율을 현행 5%에서 7%로 올리기로 했다. 반면 장기주택마련저축 근로자우대저축 등 장기저축성 예금에 대해서는 지급준비율을 현재 1%에서 0%로 인하했다. 바뀐 지급준비율 제도는 오는 12월23일부터 적용된다. 지급준비금이란 시중은행들이 고객들로부터 받은 예금의 일정비율을 중앙은행에 맡기는 자금을 말한다. 원래 고객예금 보호를 위해 도입됐으나 중앙은행의 통화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