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커버스토리

    집값 거품 판단할 기준 없이 논쟁만 무성

    '집값에 거품이 끼었는지 여부를 어떻게 따져볼 수 있을까.' 평당 5000만∼6000만원이 넘는 강남 인기지역의 A아파트의 시세에 거품이 끼었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혹은 최근 몇년간 판교신도시 재료로 두 배 가까이 오른 분당 집값은 터무니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만약 거품이 끼었다면 시세의 어느 정도가 거품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집값에 거품이 끼었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버블은 '내...

  • 커버스토리

    집값은 어떻게 오르고 내리나?

    만약 "올초까지 분당 집값이 왜 많이 올랐어요"라고 묻는다면 어떤 답이 가장 많을까. 아마 "판교신도시가 분양되면서 수혜가 예상됐기 때문"이라는 답이 대다수일 것이다. 하지만 판교는 분당 집값을 올린 2차적인 이유,즉 주식시장에서 흔히 말하는 단순한 '호재'에 불과할 수도 있다. 즉 기본적인 시장거래의 메커니즘으로 설명한다면 현재 시장 가격보다 누군가 더 비싼 가격에 사고,또 그 가격에 사려는 수요가 계속 존재해서 집값이 올랐다고 말할 수...

  • 경제 기타

    환율 하락하면 주가 오르나 내리나

    경제 현상들 간의 상관관계는 아주 복잡하다. 하나의 현상이 다른 현상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동시에 결과가 될 수도 있다. 같은 현상이라 하더라도 상황에 따라 결과는 아주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환율과 주가의 상관관계가 대표적이다. 한국경제신문 증권 면에 실린 다음의 두 가지 기사를 읽어 보자.첫 번째는 지난 2월2일자 시황 기사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달러당 960원까지 무너진 데 영향받아 전날보다 23...

  • 경제 기타

    아직 배고픈 억만장자 '인도의 빌 게이츠' 아짐 프렘지 회장

    인도의 대표적인 정보기술(IT) 회사 위프로 테크놀로지의 아짐 프렘지 회장(61)은 '인도의 빌 게이츠'로 통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게이츠 회장처럼 대학을 다니다가 사업에 뛰어들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을 키워냈다는 점에서 닮은꼴이기 때문이다. 지난 1966년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유학 중이던 프렘지는 부친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21세의 나이에 아버지가 운영하던 식용유 회사를 물려받았다. 이후 놀랄 만한 경영수완...

  • 경제 기타

    푸틴, 카리스마 앞세워 힘겨루기 … 미국-러시아 사사건건 대립

    러시아가 사회주의 붕괴의 충격에서 벗어나 미국과 힘겨루기에 나서게 된 데는 푸틴 대통령의 카리스마가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푸틴은 1989년 옛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 요원으로 동독에서 활동하면서 베를린 장벽 붕괴 현장을 목격했다. 당시 KGB는 '국가 속의 국가'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막강한 권력을 행사했다. 때문에 많은 엘리트들이 청운의 꿈을 품고 이 기관에 들어갔다. 푸틴도 국립 상트페테르부르크 법대를 다니다 KGB 요원으로 특...

  • 경제 기타

    美-러 '新냉전 시대' … 20세기 그때로 돌아가나

    20세기 냉전의 두 축인 미국과 러시아(옛 소련)가 '신(新) 냉전 시대'에 돌입했다. 정치·외교·경제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두 나라가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다. 과거 냉전은 '자본주의냐 사회주의냐'는 이념 갈등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사회주의가 붕괴된 지금은 경제적 이해관계와 이에 기반한 힘의 논리가 이 자리를 메우고 있다. ◆ 신냉전은 '경제 전쟁' 미국 유력 경제신문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국이 러시아의 10년 숙원인 ...

  • 경제 기타

    상속세 중과 문제로 시끌벅적한데…

    ▶ 한국경제신문 5월23일자 A5면 최근 국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상속세제 개편 논란은 세계적으로도 '해묵은 논쟁' 중 하나다. 상속세 중과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상속세가 부(富)의 집중을 막고 평등한 출발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반해 완화 또는 폐지론자들은 상속세가 저축과 투자활동을 저해하고 소비를 조장할 뿐이라고 반박한다. 이 같은 양측의 주장은 유산상속권의 본질에 대한 논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상속세 ...

  • 과학 기타

    다른 태양계 찾았다

    우리 인간은 지구가 속해 있는 태양계 전체를 직접 볼 수 없다. 태양계 안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우리 태양계와 비슷한 다른 태양계를 관찰함으로써 태양계 생성과 생명체 존재의 비밀을 풀려고 노력해 왔다. 지난 18일자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에는 우리 태양계와 비슷한 새로운 태양계를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특히 여기에 속해 있는 행성들이 모두 지구보다 조금 큰 중간 크기 행성들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