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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라도 끊임없이 노력하면 이뤄진다 -열자
▶한자풀이 愚 어리석을 우 公 공평할 공 移 옮길 이 山 메 산 먼 옛날 중국의 한 작은 마을에 우공(愚公)이라는 90세 노인이 살았다. 한데 사방 700리에 높이가 만 길이나 되는 두 산이 집 앞뒤를 가로막아 왕래가 너무 불편했다. 우공이 어느 날 가족을 모아 놓고 물었다. “나는 태행산과 왕옥산을 깎아 없애고, 예주와 한수 남쪽까지 곧장 길을 내고 싶다.” 이튿날 새벽부터 우공은 산을 깎아내기 시작했다. 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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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극장골' '침대축구'도 단어가 될 수 있을까?
신어는 그 시대 사회상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소중한 말글 자산이다. 다만 신어는 새로운 말일 뿐 아직 정식 단어가 아니다. 수많은 신조어 가운데 그 말에 대한 '사회적 신뢰성' 이 높은 것만이 단어의 지위를 얻는다. ‘①상대 선수와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한다. ②일단 부딪치면 넘어져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몸부림친다. ③드러누운 상태로 심판의 눈치를 살피며 편안히 기다린다. ④상대의 반칙을 얻어내지 못할 땐 즉각 일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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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길(way)과 관련된 영어 표현들
'길'은 영어로 way 라고 합니다. 하지만 '방법'이라는 뜻도 있고, 심지어 부사로 '훨씬'이라는 뜻도 있답니다. 그래서 way above 는 '훨씬 위에'라는 뜻이고, way below 란 표현은 '훨씬 아래'라는 뜻이랍니다. My Way And now the end is near and so I face the final curtain 이제 끝이 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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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한나절'은 하루 아닌 6시간이죠
'낮' 은 하루를 밤·낮으로 나눠 해가 떠 있는 동안을 말하니 대략 12시간이다. 나절은 그 낮의 절반에 해당하는 동안이다. 오전이나 오후 어느 한쪽의 낮을 가리켜 '한나절' 이라고 한다. 6시간쯤 되는 셈이다. 미·북 정상회담이 열린 6월12일. 오후 4시가 넘어가자 이들의 만남 결과를 전하는 소식들이 보도를 타기 시작했다. 그중 한 통신사와 한 방송사의 제목은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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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본받을 만한 좋은 전례는 언제나 가까이에 있다는 뜻 - 시경
▶한자풀이 殷 은나라 은 鑑 거울 감 不 아닐 불 遠 멀 원 폭군의 공통점은 술과 여자다. 걸왕은 고대 중국 하(夏)·은(殷)·주(周) 세 왕조 중 하왕조의 마지막 왕이다. 그는 원래 지용(智勇)을 겸비한 왕자였다. 한데 왕이 되어 유시씨(有施氏) 나라를 정벌했을 때 유시씨국에서 보내온 매희라는 여인에 빠져 정사를 팽개치고 술에 취해 살았다. 술이 연못을 이루고 고기가 숲을 이룬다는 ‘주지육림(酒池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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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영어 속의 스페인어들
영어 곳곳에서 스페인어의 흔적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Los Angeles 나 San Diego 같은 도시 이름에서부터 '광장'을 뜻하는 plaza 들도 다 스페인어에서 온 단어들이랍니다. Que sera, sera When I was just a little girl, I asked my mother. What will I be? 내가 아주 어릴 때, 어머니께 물었죠. 난 커서 뭐가 될까요? 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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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먼 나라와는 화친하고 가까운 나라를 공격하다 - 전국책
▶ 한자풀이 遠 멀 원 交 사귈 교 近 가까울 근 攻 칠 공 범수(范睡)는 전국시대 전략가다. 위나라 책사이던 그는 제나라와 내통한다는 모함을 받고 진나라로 도망쳤다. 당시 진나라는 소양왕 모후인 선태후의 동생 양후가 재상으로 있으면서 실권을 쥐고 있었다. 그는 제나라를 쳐서 자신의 영지를 넓히려 했다. 소양왕이 범수를 불러 의견을 물었다. 범수가 진언했다. “전하, 멀리 떨어져 있는 제나라를 공격하는 것은 득책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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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축구와 미식축구의 영어표현
football 은 '미식축구'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미국에서는 '축구'를 soccer 라고 하거든요. 이와는 반대로 영국에서는 '축구'를 football 이라고 하고, '미식축구'는 American football 이라고 하지요. Any Given Sunday ‘알 파치노’의 명연기가 빛나는 영화 [애니 기븐 선데이]에는 다음과 같은 명대사가 나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