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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 길잡이 기타

    기쁘면 웃고 걱정되면 찡그린다. -이정섭, '오시(吾詩)'-

    이정섭의 ‘나의 시(吾詩)’라는 작품 중 네 번째 시다. 배고프면 밥을 먹고 목마르면 물을 마시며 (飢食而渴飮) 기쁘면 웃고 걱정되면 찡그린다 (歡笑而憂) 나의 시는 이런 것을 보나니 (吾詩觀於此) 처지 따라 생각이 절로 참되다 (隨境意自眞) 이정섭(李廷燮)은 자신의 시가 진실하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참 어려울 것 같은 그 일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게 반응함으로써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시인은 아이와 같다. 아...

  • 학습 길잡이 기타

    (42) '결정적사건기법'을 통한 인사·마케팅 관리

    "소비자'의미있는 사건'수집, 태도형성에 미치는 요인 살펴봐 제품·서비스·콘텐츠 뒤섞인 융합형 제품 소비분석에 유용" ‘결정적 사건’이라는 용어는 범죄 상황을 연상하게 한다. 범행을 증명하는 데 가장 중요한 증거 상황이라는 뜻일 것이다. 그런데 이 용어는 기업의 경영활동, 구체적으로 인사관리와 마케팅 등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어떤 맥락에서 사용되는 것일까. ...

  • 학습 길잡이 기타

    눈으로 들어야 핵심이 들리죠…Your Body Language Shapes Who You Are

    ‘버드휘스텔( Birdwhistell )’에 의하면 “인간 커뮤니케이션에서 언어적( verbal ) 요소가 차지하는 것은 30%고, 나머지 70%는 비언어적( nonverbal ) 요소가 차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So when I tell people about this, that our bodies change our minds and our minds can change our beh...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감투'는 왜 쓴다고 할까요?

    관용구로 “감투(를) 썼다”고 하면 어떤 조직이나 단체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말한다. 감투의 본래 의미를 알고 나면 서술어로 ‘쓰다’가 온 까닭을 이해할 수 있다. 한자어인 줄 알고 있는 이도 많은데, 우리 고유어다. 지난 호에서 ‘주책’과 어울린 말의 변화 과정을 살펴봤다. “주책은 본래 주착(主着)에서 온 말인데, 세월이 흐르면서 지금은 주착은 버리고 주책...

  • 학습 길잡이 기타

    (41) 디맨드(demand)와 니즈(needs)

    경제학의 기본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다. 구매 의사와 능력을 가진 소비자, 생산 의사와 능력을 가진 공급자들이 상호 작용하는 시장경제 시스템에서는 가격 변화에 따라 수요량과 공급량이 변화한다. 개별 기업으로서는 소비자들이 어떤 종류의 제품에 대해 ‘디맨드(demand)’를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의 욕구, 다시 말해 ‘니즈(needs)’를 이해해야 한다. 소비자는 ...

  • 학습 길잡이 기타

    '백이전'을 1억 1만 1천 번을 읽었다 - 백곡집 -

    김득신은 ‘고문삼십육수독수기(古文三十六首讀數記)’에 고문을 읽은 횟수를 적어놓았다. ‘악어문’은 1만4000번을 읽었다. ‘정상서서’ ‘송동소남서’는 1만3000번을 읽었고 ‘십구일부상서’도 1만3000번, ‘상병부이시랑서’ ‘송료도사서’도 1만3000번을 읽었다. ‘용설’...

  • 학습 길잡이 기타

    불편한 자를 위해 디자인하면 모두가 편하다

    ‘장애’라는 뜻의 가장 일반적인 단어는 disability입니다. 이 외에도 신체적 혹은 정신적인 장애를 지칭할 때, handicap이라는 단어를 쓰기도 하는데, 이 경우 비하나 경멸적인 느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I’ll never forget the sound of laughing with my friends. 저는 제 친구들의 웃음소리를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I&rs...

  • 학습 길잡이 기타

    '토마토'든 '토메이토'든 맛있으면 그만…영어 발음에 대한 오해와 진실

    영어를 말하는 데 있어 pronunciation(발음), stress(강세), intonation(억양) 이 세 가지가 다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너무 발음에만 집착하는 것 같습니다. You say either and I say either. 당신은 either를 ‘이더’라고 말하고, 나는 ‘아이더’라고 말하죠. You say neither and I say neither. 당신은 ne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