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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 길잡이 기타

    <18> 논술 유형 탐구- 비교하기 (1)

    이제 공통점 찾기에 이어 두 번째 유형인 비교하기를 설명할 때가 왔군요. 공통점 찾기에 비해 알아두어야 할 점이 좀 더 많답니다. 더 어렵기도 하고요. 기본적인 문제 유형부터 알아볼까요? 비교하기는 문제의 유형이 좀 더 세분화되거든요. ①두 제시문 간의 관점을 비교하라는 문제 ②특정한 기준 a에 대해 두 제시문이 갖는 관점을 비교하라는 문제 ③특정한 기준 a에 대해 세 제시문 간의 관점을 비교하라는 문제 ④복수의 제시문 간의 관점을 2개씩 묶어서 비교하라는 문제.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복잡한 유형인 듯 보이지만, 사실은 ①번 형태가 적용되는 방식이 다를 뿐, 모두 ①번의 변이에 불과합니다. ③번 유형의 경우 연세대가 전통적으로 내는 방식이었지만, 작년에는 포기했더군요. (즉, 연대는 문제 유형을 고정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비교하기는 언제나 독해의 기본이 되는 훈련이므로 훗날 상위권 대학을 노리는 친구들에게도 반드시 필요하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보면 우리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알아야 할 사실들이 좀 있습니다. 우선, 비교를 위해서는 하나의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과 그 기준에 따라서 양갈래의 방향성을 지닌 서로 다른 관점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남성과 여성을 놓고 비교한다고 봅시다. 이 두 개를 비교하기 위해서는 우선 공통의 기준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남성적이고 저것은 여성적이야’라고 단순히 말하지 않는다는 뜻이지요. 대개의 논술 제시문들은 특정한 주제나 문제의식에 대해 서로 다른 결론을 내놓은 제시문들을 제시하기 때문에 그 특정한 주제나 문제의식이 무엇인지 맞히는 것 자체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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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7> 교과형 수리논술 - 지수법칙

    최준원 < S·논술 자연계 논술팀장 vach2357@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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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배우고 그것을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SK텔레콤이 유·무선 결합 상품에 가족 할인 혜택을 더한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한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인가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와 KT 등 경쟁 회사들은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비슷한 요금제를 내놓기엔 출혈이 너무 크고, 효과는 SK텔레콤에 비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SK텔레콤이 시장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통신시장에 과도한 경쟁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족’ 내세워 ‘집토끼’ 묶는다 SK텔레콤은 지난주 미래부에 새로운 요금제를 인가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요금제의 골격은 유선과 무선 상품의 결합이다. 여기에 가족 할인 혜택을 부여해 기존 상품과 차별화했다. SK텔레콤이 지난 20일 영업을 재개하면서 내놓은 ‘착한 가족할인’ 프로그램의 진화된 버전이다. SK텔레콤 무선 상품(LTE전국민무한75 요금제 이상)에 신규 가입하거나 기존 고객이 기기변경을 할 경우 6개월간 인터넷 무료 사용 혜택을 주고, 가족 한 명이 추가될 때마다 9개월, 12개월 등으로 공짜 인터넷 사용 기간을 늘려주는 방식이다. KT와 LG유플러스 등에도 유·무선 결합 상품이 있긴 하지만 가족 가입자가 늘어날수록 계단식으로 혜택을 늘리는 요금제는 처음이다. 이미 선보인 ‘착한 가족할인’과 마찬가지로 가족의 범위도 기존보다 대폭 확대한다. 결합 가능한 가족 범위가 본인은 물론 배우자의 부모·형제·자매 등으로 넓어지기 때문에 혜택도 커진다. SK텔레콤이 ‘파격적인 요금제’라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던 ‘착한 가족할인’ 요금제는 ‘인가’가 아닌 ‘신고’ 사항이었다. 기존 요금제의 틀은 유지한 상태에서 옵션을 붙인 수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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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고 조계성 쌤의 재미난 수학세계-민사고 고문수 쌤의 신나는 영어여행

    고준호 신한BNP파리바운용 상무, 구재상 케이클라비스투자자문 대표, 김태홍 그로쓰힐투자자문 대표, 김영일 한국투신운용 전무, 남동우 이스트스프링운용 상무, 박건영 브레인운용 대표, 박용명 한화운용 상무, 박종학 베어링운용 전무, 송성엽 KB운용 전무, 오성식 프랭클린템플턴 상무, 용환석 페트라투자자문 대표, 이규홍 NH-CA운용 상무, 이석원 하이운용 상무, 이승준 삼성운용 상무, 이준용 미래에셋운용 부사장, 이채원 한국밸류운용 부사장, 데이비드 전 KDB산은운용 대표, 최광욱 에셋플러스운용 전무, 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 허남권 신영운용 부사장, 황성택 트러스톤운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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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점자는 면접에서 왜 떨어졌을까

    현민의 스토리면접 (3) ▧ 들어가며…  면접이란 무엇일까? 이에 대한 답을 생각하면서 다음과 같은 사례를 살펴보자. 2014학년도 자연계 수능 만점자(물리Ⅰ, 생명과학Ⅱ 포함 5개 과목 표준점수 542점)가 1명이었다. 이 학생은 흉부외과 전문의가 되고자 서울대 의예과에 지원하였다. 본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은 당연히 합격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불합격하였다. 왜 그럴까? 서울대는 모집요강에서 수능 60%, 구술면접 30%, 학생부 10%의 평가 항목을 제시하였다. 모집요강의 기준대로 서울대는 면접이 합격의 들러리가 아닌, 우수한 학생을 뽑는 하나의 중요한 항목임을 보여준 것이다. 면접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면서, 면접의 기초 질문군을 형성하는 학교생활기록부를 이전 호에 이어서 알아보자.  ▧ 학교생활기록부 이전 호에 이어서 넷째, 진로희망사항(표1)은 학생이 지원하는 대학의 인재상과 학과의 적합성에 깊은 관련성이 있다. 선생님이 학기 중에 진로지도 또는 상담, 관찰을 통하여 파악한 학생의 특기나 흥미를 적는 부분이다. 물론 학생의 진로희망과 부모님의 진로희망도 적는다. 이때,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희망이 같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학생의 진로희망과 학생의 특기 또는 흥미는 연관성과 일관성이 높은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초등교사가 꿈인 학생의 경우, 학생의 진로희망을 초등교사라고 되어 있고, 특기 또는 흥미에 플루트 불기, 독서하기, 풋살하기, 등산하기, 토론하기 등이 적혀 있다면 좋은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초등교사는 초등학생의 지식뿐만 아니라 인성도 잘 인도해야 하는 분야다. 학생과 같이 등산을 통한 끈기, 풋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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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논술유형 탐구 - 공통점 유형 찾기 (2)

    지난 시간에 이어 공통점 찾기 유형을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시간에 알려드린 이론을 토대로 이번에는 실제로 문제를 풀어보도록 하지요. <문제> 다음 두 제시문의 공통된 관점을 서술하시오. (400자 내외) 가 역사 교과서는 한 국민의 역사의식을 구성하는 중심적 지위를 갖는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역사 지식은 의심, 비판, 재구성으로부터 자유로운 사실들의 집합체로 여겨진다. 교과서는 한 사회에서 널리 합의될 수 있는 보편적인 지식 혹은 표준화된 지식을 전제로 하지만, 과연 교과서에 담을 ‘공적 지식’이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그리고 교과서의 내용을 유일하고도 객관적인 지식이라고 믿을 수 있는 당위성이 있는가? 교과서란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설명하고자 하는, 그것을 통해 어떤 문제에 관한 진리를 가르쳐주려는 특정한 사람의 시도임을 이해하여야 한다. 그러나 모든 역사적 결론은 다른 관점과 시각에 의해 수정될 수 있고, 교과서 역시 객관적인 것처럼 보이는 편견의 한 사례일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교과서를 단순히 수용해야 할 역사적 지식을 담고 있는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해석 자료로 보고, 그 기술(記述)에 내재된 역사 인식을 판단함으로써 하나의 ‘텍스트’로 보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과거에 대한 진술이 항상 임시적이며 재해석될 수 있는 대상이라는 점을 인정한다면, 역사 지식은 궁극적으로 암기의 대상이 아니라 끝없는 논쟁과 재해석의 대상으로 재인식되어야 할 것이다. 나 길가는 아이들을 붙들고 “무지개가 몇 가지 색깔이니?”하고 물으면 망설임 없이 “일곱 색깔!”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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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수의 맛있는 과학논술 (2) 만유 인력

    홍상수 < S·논술 자연계 논술강사 immanuel78@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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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온 세상 사람이 칭찬한다고 더욱 애쓰지 않는다

    ▶ ‘온 세상 사람이 칭찬한다고 (그 일에) 더욱 애쓰지 않고, 온 세상 사람이 헐뜯는다고 기가 죽지도 않는다.’라는 구절의 일부로, 『회남자』‘숙진훈’에 실려 있어요. 『장자』‘내편’에도 보입니다. 사람들은 남이 좋아하고 칭찬하면 기분 좋아 그 일에 온 정성을 다하고, 조금이라도 싫은 내색을 하면 어쩔 줄 몰라 하지요. 그렇게 남의 시선에 자신을 맡겨요. 그것은 내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만든 가상의 내가 생각하는 것이지요. 이제부터는 주관을 가지고 남의 칭찬과 비난에 쉽게 울고 웃지 마세요. 자신의 행동이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는지 부터 살피세요. 그러면 세상의 시선이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란 것을 깨달을 거예요.  한마디 속 한자 - 擧(거) 들다, 선거하다, 온통 ▷薦擧(천거) : 어떤 일을 맡아 할 수 있는 사람을 그 자리에 쓰도록 소개하거나 추천함 ▷輕擧妄動(경거망동) : 경솔하여 생각 없이 망령되게 행동함. 또는 그런 행동.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