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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 길잡이 기타

    (29) 고정 관념

    ▧  들어가며…  왼쪽 그림은 무엇을 묘사한 것일까. ‘토끼’가 떠오른 사람도 있을 것이고, ‘오리’라고 생각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필자는 그림을 처음 보았을 때 두 귀가 선명하게 묘사된 토끼의 그림으로 보았다. 토끼를 키웠던 경험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 그림을 다르게 볼 수 있다는 것을 안 후에도, 토끼의 귀 부분을 부리로 보아 오리로 인식하는 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 그림은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 오리-토끼’ 그림인데, 동일한 현상이라도 보는 사람에 따라 그 해석이 달라질 수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이 사람마다 각자가 가진 인식의 틀이 다르기 때문에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도 각기 달라진다. 그 인식의 틀을 흔히 고정관념, 편견, 선입견이라고 하고 학문적 용어로 ‘프레임’이라고도 한다. 2013 성신여대 수시 기출 : 관점의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 2013 중앙대 수시 기출 : 대상에 대한 인식의 차이와 그 한계 2012 한양대 수시 기출 : 프레임 이론과 바람직한 프레임 설정 2010 인하대 수시 기출 : 인간의 사고와 행동의 특징 2010 단국대 수시 기출 : 지식 탐구에서 지닐 바람직한 태도 ▧ 프레임 이론 프레임이란 사람들이 정치ㆍ사회적 문제를 인식하는 과정에서 그 사건의 본질과 의미를 규정하는 직관적 틀을 뜻한다. 프레임의 사전적 의미가 ‘기본 틀ㆍ뼈대’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는 어떤 현상이나 사건을 대할 때 완전히 순백의 상태에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고정관념과 패턴을 가지고 판단하게 된다. <한양대 2012 수시 기출> 제시문을 통해 그 내용을 확인해보자. 프레임의 가장 흔한 정의는 창문이나 액자의 틀, 혹은 안경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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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논술 유형 이론- 요약하기 (1)

    지난주에 독해 구조를 몇 개 살펴보았으니, 이번 시간에는 이런 독해를 바탕으로 어떤 식으로 요약이 이루어져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미리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모든 요약의 핵심은 정확한 연결어(접속어) 설정하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장과 문장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를 찾아낸다면, 이미 요약의 절반은 해결한 것이라고 볼 수 있지요. (1) 핵심이 되는 연결어 지난 시간에 우리가 보았던 그 전개 구조란 결국 몇 가지 연결어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가령, 일반적인 원인과 결론으로 이루어져 있는 구조라면, 인과구조이므로 <그러므로, 결국, 따라서>와 같은 연결어를 쓰겠지요. not A but B구조라면, 물론 <그러나,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사용하겠지요. 이런 식으로 그 구조를 보여주는 정확한 연결어를 찾거나, 혹은 우리가 만들 수 있답니다. 이런 연결어를 알아볼까요? 그 연결어는 7가지 정도됩니다. 이걸 다 외워야 하느냐고 물을지도 모르겠네요.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자꾸 글을 보다보면 구조가 그리 많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어느새 이해할 테니까요. 여기서 가장 흔하게 등장하면서, 중요한 연결이라면 위로부터 인과-역접-일겁니다. 아마도 논술 시험에서 나오는 제시문 중 절반은 이 3개의 연결어로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입니다. 지난 시간에 익힌 구조와 더불어서 보셔야 합니다. 이것만 달랑 본다고 이해가 되는 게 아니니까요. (2) 수식어구 사용하기 그리고 이것으로 이제 문장을 연결하면 되겠지요. 하지만, 추가적으로 하나 더, 알아둬야 할 문장 연결 방식을 알아두면 더 좋습니다. 그것은, <수식어구 사용하기>입니다. 위에 보여드린 연결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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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논술 유형 이론- 독해 (2)

    지난주에 알아본 기본적인 제시문 구조에 따른 구체적인 예시를 살펴보도록 하지요. 실제로 그 구조들이 제시문에서 어떤 식으로 드러나는지 확인해보는 겁니다. (1) 앞 혹은 뒤에 핵심이 있는 제시문 현대사회의 또 다른 문제점으로 가치전도(價値顚倒) 현상을 들 수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계몽된 인간 사회에서는, 물질적 가치보다 정신적 가치를 우위에 두는 경향이 뚜렷하였다. 인류의 스승인 성인들의 삶이 그러하였고, 각종 교육과 종교 및 문화 또한 바로 정신적 가치를 고양시키려는 일련의 노력이었다. 그런데 산업혁명 이후, 가치전도 현상이 급속도로 퍼져 나가면서 황금 만능주의, 과학 기술 만능주의, 감각주의 등과 같은 물질적 가치가 활개를 치게 되었다. 이렇다 보니 보다 더 중요한 생명의 가치나 도덕적 가치, 자연 환경의 가치 등이 약화되었다. 가장 평범한 제시문 구조겠지요? 맨 앞이나 맨 뒤에 중요한 문장이 나오게 되어 있고, 중간에는 그에 대한 구체적인 상술이 들어가게 됩니다. 위의 글은 그저 <가치 전도의 발생>에 대한 설명문이지만, 주장문이라면 아마 근거가 제시되었겠지요. 그리고, 그 신호로서 <때문>이라는 단어만 찾아내면 <근거+주장>이 딱 성립되겠지요. 언어영역을 어느 정도 풀어본 학생이라면 이런 류의 제시문 구조야 쉽게 파악할 수 있겠지요. 대개 이런 구조는 중복되는 내용도 없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도 없답니다. (2) not A but B를 이용한 구조 역사 교과서는 한 국민의 역사의식을 구성하는 중심적 지위를 갖는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역사 지식은 의심, 비판, 재구성으로부터 자유로운 사실들의 집합체로 여겨진다. 교과서는 한 사회에서 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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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다수의 힘

    ▧ 들어가며… 지난 27회차 칼럼에서는 집단적 사고의 맹점을 비판하는 의미에서 ‘소수의 힘’에 대해서 고찰해 보았다. 소수의 확신 있고 일관된 목소리가 다수를 움직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번에는 그 연장선상에서 ‘다수의 힘’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다수는 어떻게 형성되고 어떤 특징을 가질까. 세상을 변화시키는 다수의 힘은 과연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이와 관련해 기출된 문제는 다음과 같다. 2013 숙명여대 수시 기출 : 대중의 집단적 행위의 문제점 2013 중앙대 수시 기출 : 인간행동의 동인 2011 중앙대 수시 기출 : 집단의 특성 2010 연세대 수시 기출 : 한 사회에 새로움이 부상하는 과정에서 다수가 수행하는 역할 2010 성균관대 수시 기출 : 집단 내에서 다수에 대한 개인의 동조현상 ▧ 다수의 특성 다수의 특성을 보여주는 <성균관대 2010 기출 제시문>을 우선 살펴보자. 집단성을 강조하는 사회에서는 개인의 고유성이 동일한 전체 속으로 녹아든다. 일단 ‘우리’를 강조하는 집단 상황에 접하게 되면 개인의 개별적 특성의 합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우리’ 자체의 독특한 특성과 역동성이 나타난다. (중략) 이는 개인 정체성이 집단 정체성으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하며, 전체적 통일을 향한 개인의 변화가 ‘우리’ 형성의 충분조건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의 형성은 인지적 측면뿐 아니라 감정적, 행동적 요소까지 결합하여 강력한 집단적 힘을 발휘할 잠재적 가능성을 내포하게 된다. 특히 정서적 요소의 결합은 전체적 조화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략) 타인과의 인지적 유사성을 지각하는 것은 ‘친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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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물리 - 운동량과 충격량 (2)

    성열상 < Sㆍ논술 자연계 대표강사 sys104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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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2) 3 π과 π3의 크기 비교

    최준원 < S·논술 자연계 논술팀장 vach2357@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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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민의 재미난 수학세계-박희성의 맛깔난 잉글리시

    이승민의 재미난 수학세계 - 한번 쯤 따져봐야 할 수학개념들 1. 세모, 네모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세모’, ‘네모’에서 ‘세’는 세 개를 뜻하고, ‘네’는 네 개를 뜻하는 것은 느낌으로 알겠지만 과연 ‘모’는 무엇일까? 사전에서 ‘모’는 물건의 거죽으로 쑥 나온 귀퉁이 또는 공간의 구석이나 모퉁이, 선과 선의 끝이 만난 곳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따라서 ‘모’는 밖으로 튀어나온 뾰쪽한 끝이란 뜻으로 세모는 세 개의 뾰쪽 튀어나온 끝이 있는 ‘모’가 있으므로 ‘세모’이고, 네 개의 뾰쪽 튀어나온 끝이 있으므로 ‘네모’라고 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때 사용한 ‘세모’와 ‘네모’ 등 생활 속의 용어를 초등학교 고학년 또는 중고등학교에서는 학문적인 용어로 바꾸어 ‘삼각형’, ‘사각형’으로 공부한다. 마름모에서 ‘모’도 ‘세모’, ‘네모’에서의 ‘모’와 같은 뜻이고, 우리 한글학자들이 ‘마름’이라는 식물이름에서 순우리말로 바꾼 것이 ‘마름모’다. 2. 길이와 거리 길이와 거리를 초등학생들에게 물어보면 길이는 짧은 것, 거리는 아주 긴 것이라고 답하는 경우가 있다. 거리와 길이는 같은 의미인 듯 보이지만 많은 차이가 있다. 길이는 [그림 1]의 연필과 같이 연결된 한 물체나 사물의 한 끝에서 다른 끝 까지의 크기를 말하고, 거리는 [그림 2]와 같이 두 개의 물건이나 장소 등 공간적으로 떨어진 크기를 뜻한다. 이 때 거리는 두 지점을 잇는 선은 무수히 많지만 이 중에서 길이가 가장 짧은 최단 거리다. 다시 말하면 길이는 물체에 부속된 양이고, 거리는 공간에 고정되어 있는 측도를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A에서 B까지 이르는 길이’라고 할 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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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강에 가서 물고기를 탐내는 것은 집에 돌아가 그물을 짜는 것만 못하다

    ▶ 회남자 ‘설림훈’에 실려 있는 글이에요. 강가에서 물고기를 보고 욕심을 내지만 얻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가질 수 없어요. 하지만 집에 돌아와 그물을 짠 다음 강으로 가 그물질을 한다면 물고기를 잡을 수 있지요. 간단한 논리지만 실천하기는 어렵답니다. 우리는 좋은 것을 보면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그렇지만 생각만 할 뿐, 갖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아요. 그리고 부러워만 하지요. 자신을 한 번 뒤돌아봐요. 갖고 싶은 것이 있거든 노력하세요. 세상에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답니다.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한마디 속 한자 - 歸(귀) 돌아가다, 의탁하다, 죽다 ▷歸責事由(귀책사유) : 법률적인 불이익을 부과하기 위해 필요한 주관적 요건. 의사 능력이나 책임 능력이 있고 고의나 과실이 있어야 한다.▷事必歸正(사필귀정) :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