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길잡이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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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논술 유형 이론 - 요약하기 (4)
지난 시간에 예고드린 것과 같이 <1-②번 패턴>의 연습문제를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문제> 다음의 (가) 제시문을 요약하시오. 가 신부님이 어느 젊은이의 도움을 얻어 시골마을에 조그만한 복지시설을 짓게 되었다. 하지만, 워낙 관심을 받지 못하는 일인지라, 집을 짓고 꾸려나가야 하는 일이 모두 그 두 사람의 몫으로 떨어졌다. 그래서, 산더미만한 일들을 단 두 명의 힘으로 해야하게 생겼는데, 어쩌다보니 계속 힘든 일은 젊은이만 하게 되었다. 무거운 짐을 나르거나, 시간이 오래걸리는 미장이질이나 공구리질같은 것을 모두 젊은이가 하게 된 것이다. 대신 신부님은 액자를 달거나 형광등을 끼거나 바닥을 청소하는 일 같은 것만 했다. 젊은이도 처음에는 봉사하는 맘으로 와서 일을 하는 것인데, 너무 자기만 혹사당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자, 차츰 불만이 쌓이게 되었고, 그래서 젊은이가 어느날 화가 나서 신부님께 물어봤다. “신부님, 왜 꼭 저만 힘든 일을 합니까?” 그러자 신부님은 넌지시 이렇게 말을 던졌다. “그게 그렇게 힘든가?” 젊은이는 애초에 절대적으로 힘든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힘든 것이었다. 자기만 일한다는 생각에 억울함이 생긴 것이다. 그러고보면, 우리 삶에서의 평가란 절대적으로 무엇하다기 보다는 누군가에 비해 무엇하다고 여겨질 때 발생되는 경우가 더 많다. 내 스스로 판단하기보다는 다른 이들과의 비교를 통해 상황을 판단하는 것이다. 이것은 생뚱맞은 사례 하나 던져놓고 출제자가 해석을 붙여준 타입의 제시문입니다. 그러므로, 원칙적으로 보면 외연과 내연이 구분되어 있기는 하지요. 마지막 문단, 즉 내연이 <평가란 상대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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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매개변수에 의한 도형의 넓이
최준원 < S·논술 자연계 논술팀장 vach2357@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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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아침에 벽돌 백 개를 집 밖으로 옮기다
▶ ‘귀거래사’로 유명한 도연명의 증조할아버지 도간과 관련된 일화가 있어요. 그는 아침에 별다른 일이 없으면 벽돌 백 개를 집 밖으로 옮겼다가, 저녁이 되면 다시 집 안으로 옮겼어요. 사람들이 그 이유를 묻자 도간이 말했어요. “내가 장차 중원을 평정하려는데 지나치게 편안하면 나중에 그 일을 감당하지 못할까 봐 그러네.” 여러분은 어떠세요. 여유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자신의 게으름에 안주하고 있지 않나요? 이제 우리 자신을 담금질 할 때입니다. 한마디 속 한자 - 朝(조) 아침, 조정, 왕조 ▷조찬(朝餐) : 손님을 초대해 함께 먹는 아침 식사. ▷조삼모사(朝三暮四) : 간사한 꾀로 남을 속여 희롱함을 이르는 말. 중국 송나라의 저공(狙公)의 고사로, 먹이를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씩 주겠다는 말에는 원숭이들이 적다고 화를 내더니 아침에 네 개, 저녁에 세 개씩 주겠다는 말에는 좋아하였다는 데서 유래한다.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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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의 재미난 수학세계-박희성의 맛깔난 잉글리시
이승민의 재미난 수학세계 - 39도 물과 6도 물을 합한 물의 온도는 45도? 수학 시간에 항상 숫자를 가지고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등 계산을 하다보니 ‘39도 물과 6도 물을 합하면 어떻게 되는가?’라는 물음에 39에 6을 더하니까 45이므로 45도라고 답하는 경우가 있다. 45도는 무척 뜨거운 물이다. 대부분의 목욕탕 온탕이라는 곳의 온도가 40도 정도인데, 초등학생인 경우는 뜨거워 탕 안에 들어가기를 싫어하는 온도다. 사탕 39개에 사탕 6개를 더하면 사탕은 모두 45개이고, 39㎏의 과일상자에 6㎏을 더 넣으면 45㎏이다. 또 39㎝ 테이프와 6㎝ 테이프를 합하면 39㎝+6㎝=45㎝가 되어 39+6=45가 됨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데 온도인 경우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덧셈이 성립하지 않는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이는‘수’라는 이면에 양의 개념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수’는 양을 나타내는 기호라고 생각할 수 있다. 사물에는 여러 가지 속성이 있다. 테이프의 속성은 길이, 무게, 부피, 접착성 등이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잴 수 있는 단위나 기준이 있다면 측정 대상이 될 수 있다. 잘 붙고, 안 붙고하는 정도의 차이를 나타내는 단위가 있다면 접착성도 측정의 대상이 된다. 일반적으로 양은 분리량과 연속량으로 나뉘는데 분리량은 이산량이라고도 한다. 분리량이란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양으로 사람이 몇 명, 연필이 몇 자루, 자동차가 몇 대, 사과가 몇 개 등과 같이 독립된 개체의 수를 나타내는 양으로 세는 개념이다. 분리량은 대상을 세어서 수로 나타내기 때문에 쉬운 말로는 ‘세는 양’이라고도 하다. 이와는 반대로 길이, 넓이, 부피, 무게 등은 계속 쪼갤 수 있다. 이와 같이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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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 들어가며…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정의란 무엇인가』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의 또 다른 책의 제목이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과연 존재할까? 호모 이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로 정신없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던져진 질문이다. 그럼 일단 반대로 생각해보자.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상품’이라는 이름으로 거래되는 모든 것들은 돈으로 살 수 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의·식·주와 관련된 것들이 그것이다. 그렇다면 관계, 호의, 협력 같은 사회적 미덕이나 정의, 우정, 사랑 등 인간의 도덕적 가치들은 어떨까. 이런 것들은 돈으로 살 수 없지 않을까. 아직은 단정하지 말자. 우리 사회에서 실제로 이런 것들이 거래되고 있으니 말이다. 2014 동국대 수시 기출 : 경제적 인센티브와 인간 행동의 변화 2014 한양대 모의 논술 : 산술방정식과 도덕방적식 2013 고려대 수시 기출 : 시장의 도덕적 한계 2012 성균관대 수시 기출 : 인간 행위의 특성 2011 서강대 예시 논술 : 전 지구적으로 진행되는 자본주의화 ▧ 돈으로 살 수 있는 상품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거의 모든 것이 상품화되어 거래의 대상이 된다. 상품화는 이미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음 제시문을 통해 어떤 것들을 사고 파는지 확인해보자. 내게 ‘결혼식 하객 도우미’ 아르바이트가 생겼다. 거기서 내가 맡은 역할은 신랑 아버지의 친구다. 결혼식 장소는 ○○이고, 도우미들은 토요일 오후 1시30분에 집합하기로 되어 있다. 일당 1만5000원에 7만원짜리 점심도 대접한단다. 신랑 측은 도우미 회사에 내는 돈까지 해서 나 같은 짝퉁 하객 한 명당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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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논술 유형 이론- 요약하기 (3)
연습문제를 하나 볼까요? 문제. 다음의 (가) 제시문을 요약하시오. 가 식물은 볼 수 있다. 그리고 계산을 하고 서로 의사소통도 한다. 그뿐 아니라 미세한 접촉에도 반응하고 아주 정확하게 시간을 잴 수도 있다. 어둠 속에 묻혀 있는 식물의 싹은 틈새로 새어 드는 한줄기 빛을 향해 기어 나오기 시작한다. 식물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생울타리꽃은 해질녘에 서쪽을 향하고 있지만, 밤 동안에 얼굴을 동쪽으로 돌려 새벽 햇빛을 받는다. 식물은 시간을 잴 수 있기 때문이다. 파리지옥풀은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건드려야 닫히는데, 이는 수를 셀 수 있음을 뜻한다. 우리들이 이러한 식물들의 극적인 생활과 능력, 그리고 예민한 감각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식물들이 우리와는 다른 시간 단위에 따라 살고 있기 때문이다. 식물은 우리가 맨눈으로 보아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사실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가 식물의 삶을 우리 자신의 시각이 아닌 그들의 척도에서 접하는 순간 넓은 들이나 좁은 뜰에서 자라는 어떤 식물이든 전혀 다르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제시문은 다음과 같은 두 문장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나중에 독해를 하기 위해 필요한 간단한 팁을 하나 드리자면, 첫 번째 문단에 나와 있는 예시들은 어차피 두 번째 문단의 첫 번째 문장, 즉 <이러한 식물들의~> 부분으로 치환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어렵게 처리하지 않아도 됩니다. 알아서 받아주고 있으므로, 잊지 말아야겠지요. 예시란 반드시 다른 부분에서 정확하게 표현해주고 있다는 사실을요. 암튼 정리된 문장을 보면 이렇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시각으로만 식물들을 바라보기 때문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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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끝) 물리 - 일·운동에너지 정리
성열상 < S·논술 자연계 대표강사 sys104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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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일이 쉬운 데 있는데도 어려운 데에서 찾는다
▶맹자가 한 말이에요. ‘도가 가까운 곳에 있는데도 먼 곳에서 구하며, 일이 쉬운 데 있는데도 어려운 곳에서 찾는다’라는 구절의 일부로,『맹자』의 ‘이루장’에 실려 있어요. 특별한 사람에게 평범한 사람이 물어요. 당신이 특별해진 비법이 무엇이냐고. 특별한 사람은 말해요. 기본에 충실했다고. 그러면 우리는 그럴 리가 없다고 다시 질문해요. 당신이 특별한 이유가 그렇게 간단할 리 없다고 말이죠. 덧붙여 비법을 왜 숨기냐는 말에 그는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어요. 이제 특별한 비법을 찾아 눈을 멀리 두지 말아요. 눈앞에 있는 기본에 충실해요. 그 기본이 차곡차곡 쌓일 때 나는 특별한 사람이 된답니다.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한마디 속 한자 - 難(난) 어렵다, 근심 ▷논란(論難): 여럿이 서로 다른 주장을 내며 다툼.▷난형난제(難兄難弟): 누구를 형이라 하고 누구를 아우라 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두 사물이 비슷하여 낫고 못함을 정하기 어려움을 이르는 말. 일 있다 쉽다 접속사 구하다 어조사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