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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 길잡이 기타

    홍상수의 맛있는 과학논술 (1) 케플러의 제2법칙 '면적속도 일정의 법칙' 증명

    홍상수 < S·논술 자연계 논술강사immanuel78@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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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술 유형 이론- 요약하기 (5)

    지난 시간까지 우리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기본적인 요약방식을 배웠습니다. 잊지 않으셨다면, ‘제시문 (가)는’을 주어로 하는 1번 요약과, ‘제시문 (가)에 의하면’을 앞세우는 3번 요약이 그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기본 요약 방식에 관한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저기서 논술을 배우다 보면, 즉 학교에서 배우든, 인강으로 배우든, 책으로 배우든 서로 다르게 이해되는 부분들이 분명 있거든요. 그걸 오해라고 부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걸 한번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해 1: 요약은 중요치 않다? 흔히 파이널 시즌이라고 하는 수시 막바지 대비 수업을 들어보면 이런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학기 초가 아니라 아마도 8월이나 9월의 이야기이겠지요. 뭐 이런 것입니다. ‘정교한 방식의 요약은 그다지 필요없다. 답을 맞히는 데 주력해라.’ 어찌 보면 아주 틀린 말은 아닙니다. 채점자들은 정말로 꼼꼼하게 답안지를 볼 수 없거든요. 꼼꼼하게 읽기에 인간의 집중력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OMR카드로 읽을 수도 없지요. 이것은 내용을 파악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그러므로 자연스레 채점자들 역시 세부적으로 읽기보다는, 제대로 내용을 파악했는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훑는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좋겠네요. 제가 생글논술경시대회의 출제나 채점을 하고 있는 지 벌써 5~6년이 되었지만, 그 수천 장의 답안지를 세부적으로 다 읽지 못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을 정교하게 읽으려면 아마 한 달로는 분명 모자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답을 맞힌 답안지를 골라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요. 결론적으로 미리 말하자면 ‘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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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접이 바뀌었어요?

    현민의 스토리면접 (1) 안녕하세요, 현민입니다. 2015학년도 대입 전형의 변경에 따라 면접에 관한 연재 요청이 많았습니다. ‘현민의 스토리 면접’ 코너는 면접의 기초이론으로 시작해 서류(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등), 각 대학 면접 기출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대입면접의 모든 과정을 연재합니다.여러분의 참여와 질의를 많이 기다리겠습니다. 수시 및 정시 면접에서 많은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들어가며…면접이란 무엇일까? 현민의 스토리 면접을 시작하기 전에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이다. 여러분은 면접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면접이란, 자기가 성취하고자 하는 곳의 최종 관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면접의 의미를 너무나도 작게 정의한 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얼굴을 대하고 대화하는 것도 면접일 수 있다. 그렇다면 면접이란 사람과 사람의 대화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너무 넓은 의미일 것이다. 앞으로 현민의 스토리 면접에서는 면접의 의미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려 한다. 그래서 현민은 여러분에게 면접은 스토리임을 말할 것이다.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가 면접임을 말할 것이다. 이 답을 향하여 우리의 여정은 시작하고, 그 끝에 도달할 것이다. ▧ 2015학년도 대입전형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작년 12월 보도자료를 통해 2015학년도(현 예비고3) 대입 입시에 대해 발표했다. 수시는 학생부와 논술 위주로, 정시는 수능 위주로 전형을 설계한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위주 전형(교과 38.4%, 종합 15.6%),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위주 전형(31.4%)이 가장 비중이 높다. 즉,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20만4860명을 선발하며,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위주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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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사람은 자신의 장점 때문에 죽는 경우가 많다

    ▶ 묵자는 용맹 때문에 죽은 맹분이나 아름다움 때문에 물에 빠져 죽은 서시를 예로 들며 말했어요. ‘사람은 그 장점 때문에 죽지 않음이 적고, 큰 번성함은 오래 지키며 지속하기 어렵다’라고 말이죠. 『묵자』의 ‘친사’편에 실려 있어요. 누군가 뛰어난 재능으로 부와 명예를 쥘 수도 있지만, 그 재능이 원인이 돼 파멸에 빠지기도 해요. 원숭이가 왜 나무에서 떨어질까요? 정답은 간단해요. 떨어질 만한 일을 했기 때문이에요. 어설프고 웃긴 대답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고개가 끄덕여질 거예요.  한마디 속 한자 - 寡(과) 적다, 주상(主上)이 자신을 일컫는 겸칭. ▷과묵(寡默) : 말이 적고 침착함.▷중과부적(衆寡不敵) : 적은 수효로 많은 수효를 대적하지 못함.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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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고 조계성 쌤의 재미난 수학세계-민사고 고문수 쌤의 신나는 영어여행

    하나고 조계성 쌤의 재미난 수학세계 - '심슨의 역설'을 아시나요? 암환자 갑씨는 가장 권위 있다는 두 병원 중 한 곳을 선택해 치료를 받기로 했다. 다음 통계자료를 보고 갑씨는 두 병원 중 어느 곳을 선택할까? 두 병원의 생존율을 비교하면 B병원이 64%로 A병원의 58%보다 6% 높게 나타난다. 갑씨가 의심의 여지 없이 B병원을 선택하기로 결정하는 것은 자연스러워 보인다. 하지만 암환자 갑씨의 아들 을씨는 환자의 암 진행 정도에 따른 치료율에 대한 다음과 같은 통계 자료를 찾아내고 아버지에게 선택을 바꿀 것을 제안했다. 단순히 전체 환자 수에 대한 생존율을 보면 B병원이 A병원보다 높게 나타난다. 하지만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조사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말기 암환자와 초·중기 암환자를 막론하고 A병원이 B병원보다 치료 성공률이 더 높게 나타난다. 현명한 독자라면 아들의 의견에 한 표를 던질 것이다. 이처럼 하위집단에서 관찰된 관계는 하위집단이 결합됐을 때 그 관계가 바뀌어 나타날 수 있다. 이와 같이 변수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실제와 상반된 관계가 나타나는 현상을 ‘심슨의 역설(Simpson’s Paradox)’이라고 한다. 통계 결과를 비교할 때, 흔히 부분의 값이 크면 그 값들이 합쳐진 전체의 값 또한 크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전체 집단을 몇 개의 부분으로 나눠 통계 값을 분석했을 때, 각 부분에서 나타나는 경향이 전체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부분적인 값을 비교·분석했을 때와 전체 값을 비교·분석했을 때 결과가 다를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심슨의 역설’에 관한 문제는 이미 여러 대학입시 수리논술문제로 출제된 적이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 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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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사회적 약자로서의 여성

    ▧ 들어가며…  우리나라에서 국회의원의 여성 비율이 15%까지 높아졌다. 여성 장관을 포함한 고위 공무원도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대통령도 여성이다. 20년 전 여성 국회의원이 3% 정도에 불과하던 것을 생각하면 큰 변화다. 그러나 아래에 제시될 여러 지표는 현실에서 여성이 아직도 차별에 시달리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 특히 노동의 분야에서 그러한 점이 두드러지므로 오늘은 여성의 노동과 관련해 살펴보기로 한다. 2013 서울여대 수시 기출 : 우리나라 여성 경제 활동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 2013 서울시립대 수시 기출 :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 2010 이화여대 수시 기출 : 여성의 노동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 2010 인하대 수시2 기출 : 가족 관념의 변화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 2008 성균관대 정시 기출 : 여성과 남성의 임금격차의 원인 ▧ 여성의 노동을 바라보는 시각 바 19세기에는 남성과 여성의 노동이 점진적으로 분리되면서 그 경계가 뚜렷해졌다. 사업과 전문 분야가 확대되면서 남자들의 경우 직업이나 공적 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그 존재 의의가 규정된 반면, 여자들은 그러한 세계에서 멀어져 어머니 역할과 가사를 직업으로 삼게 되었다. (중략) 여자가 만일 직업을 가지게 되면 여성의 고상함은 파괴되어 버린다고 생각했다. 19세기 중반에 이르면 밥벌이를 하는 남편과 가정적인 아내와 아이들이라는 중간 계급의 이상이 널리 확산되고, ‘주부’라는 새로운 범주가 도입되었다. 사연지는 꽤 이름 있는 교양지 기자였다. 연지는 그 일에 보람도 느끼고 꽤 열심히 뛰고 있어서 인정도 받고 있는 모양이지만 경숙 여사는 그 직업이 연지를 선머슴같이 만드는 것 같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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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논술 유형 이론 - 요약하기 (4)

    지난 시간에 예고드린 것과 같이 <1-②번 패턴>의 연습문제를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문제> 다음의 (가) 제시문을 요약하시오. 가 신부님이 어느 젊은이의 도움을 얻어 시골마을에 조그만한 복지시설을 짓게 되었다. 하지만, 워낙 관심을 받지 못하는 일인지라, 집을 짓고 꾸려나가야 하는 일이 모두 그 두 사람의 몫으로 떨어졌다. 그래서, 산더미만한 일들을 단 두 명의 힘으로 해야하게 생겼는데, 어쩌다보니 계속 힘든 일은 젊은이만 하게 되었다. 무거운 짐을 나르거나, 시간이 오래걸리는 미장이질이나 공구리질같은 것을 모두 젊은이가 하게 된 것이다. 대신 신부님은 액자를 달거나 형광등을 끼거나 바닥을 청소하는 일 같은 것만 했다. 젊은이도 처음에는 봉사하는 맘으로 와서 일을 하는 것인데, 너무 자기만 혹사당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자, 차츰 불만이 쌓이게 되었고, 그래서 젊은이가 어느날 화가 나서 신부님께 물어봤다. “신부님, 왜 꼭 저만 힘든 일을 합니까?” 그러자 신부님은 넌지시 이렇게 말을 던졌다. “그게 그렇게 힘든가?” 젊은이는 애초에 절대적으로 힘든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힘든 것이었다. 자기만 일한다는 생각에 억울함이 생긴 것이다. 그러고보면, 우리 삶에서의 평가란 절대적으로 무엇하다기 보다는 누군가에 비해 무엇하다고 여겨질 때 발생되는 경우가 더 많다. 내 스스로 판단하기보다는 다른 이들과의 비교를 통해 상황을 판단하는 것이다. 이것은 생뚱맞은 사례 하나 던져놓고 출제자가 해석을 붙여준 타입의 제시문입니다. 그러므로, 원칙적으로 보면 외연과 내연이 구분되어 있기는 하지요. 마지막 문단, 즉 내연이 <평가란 상대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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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5> 매개변수에 의한 도형의 넓이

    최준원 < S·논술 자연계 논술팀장 vach2357@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