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봉의 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 (28) 사람은 자신의 장점 때문에 죽는 경우가 많다
▶ 묵자는 용맹 때문에 죽은 맹분이나 아름다움 때문에 물에 빠져 죽은 서시를 예로 들며 말했어요. ‘사람은 그 장점 때문에 죽지 않음이 적고, 큰 번성함은 오래 지키며 지속하기 어렵다’라고 말이죠. 『묵자』의 ‘친사’편에 실려 있어요.

누군가 뛰어난 재능으로 부와 명예를 쥘 수도 있지만, 그 재능이 원인이 돼 파멸에 빠지기도 해요. 원숭이가 왜 나무에서 떨어질까요? 정답은 간단해요. 떨어질 만한 일을 했기 때문이에요. 어설프고 웃긴 대답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고개가 끄덕여질 거예요.

한마디 속 한자 - 寡(과) 적다, 주상(主上)이 자신을 일컫는 겸칭.

▷과묵(寡默) : 말이 적고 침착함.

▷중과부적(衆寡不敵) : 적은 수효로 많은 수효를 대적하지 못함.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