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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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개방·다민족사회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 가슴열고 세계를 포옹해야
민족주의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산업혁명과 프랑스 대혁명을 거치면서부터다. 대혁명을 계기로 시민국가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자연히 민족 개념이 강조되었다. 왕이 국가를 통치하는 군주국가시대엔 '왕권은 신으로부터 내려온다'는 왕권신수설이 국가의 통치 이념이었다. 그러나 시민이 주인인 시민국가에서는 국민을 구분하는 경계가 필요했고 이에 따라 민족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게 되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민족의 정의에 대해서도 학자들간에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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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개도국기업들, 세계경제 변방에서 중심으로
인도 타타자동차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등 M&A로 세계적 기업 부상 최근 인도의 타타자동차가 잇따라 세계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2500달러짜리 초저가 자동차 개발 소식으로 업계를 놀라게 한 데 이어 미국 포드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재규어와 랜드로버까지 인수하고 나섰다. 세계 경제의 변방에서 인도라는 새로운 글로벌 플레이어가 나타난 것이다. 타타자동차 외에도 철강과 소매업 등 다양한 계열사를 거느린 타타그룹은 이미 인도에서는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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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타
日, 우주실험동 '키보' 쏘아 올렸다
미국·러시아 연구동 '셋방살이' 벗어나 독자적 공간서 직접 연구 활동 일본이 우주에 실험실 설치를 할 수 있는 것은 국제우주정거장(ISS)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쏘아올려진 키보 역시 ISS의 한 모듈로 설치된다. 우주정거장이란 우주상공 일정궤도를 지속적으로 돌며 여러 사람이 장기간 머무를 수 있는 우주기지다. 현재 진행 중인 ISS 프로젝트는 태평양에 떨어져 최후를 맞은 러시아의 미르정거장에 이어 인간의 영구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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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DART를 아십니까?"
상장사 모든 정보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 공시 사이트 dart.fss.or.kr 사업보고서는 물론 경영상황도 수시로 공개 주식투자자들이 가장 눈여겨보는 인터넷 사이트는 어디일까? 아마 경제신문 웹사이트나 주식정보 사이트, 주식 관련 커뮤니티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 웹사이트 못지않게 투자자들이 챙겨보는 대표적인 웹사이트가 바로 '다트(DART·dart.fss.or.kr)'다. 다트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으로 'Data 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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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초·중학생 학력평가시험 10년만에 부활
"성적 줄세우기로 변질…평가취지 실종" "공교육 정상화위해 학교간 실력차 파악필요" 교육당국이 10년 전 폐지했던 초·중학교의 '일제고사'를 '학력진단평가시험'으로 이름을 바꾸어 부활시킨 것을 놓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일부 교사와 학부모들은 "일제고사는 말만 진단평가일 뿐 성적 줄 세우기"라며 비교육적 측면에 대해 우려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일부 전교조 교사는 학생 줄 세우기와 사교육을 부추긴다는 이유로 일제고사 답안지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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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학원 등록 때 재학 학교명 꼭 기입해야 하나요?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고교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안모양(17)은 얼마 전 황당한 경험을 했다. 그는 모 학원의 방학 특강을 듣기 위해 약 두 달 전부터 학원에 등록한 상태였다. 하지만 워낙 인기가 많은 강의였기에 그는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채 학원의 연락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방학이 끝나도록 학원에서는 연락이 오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 전 만난 친구 박모군(17·외고 재학 중)을 통해 자신이 특목고 학생들로 인한 차별을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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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영어 몰입 교육, 근본적인 해결책부터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이후 영어 몰입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어 몰입교육이란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로 수업을 진행 해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유창한 영어를 구사할 수 있게 한다는 교육정책이다. 외국어, 특히 영어를 익힌다는 것이 국가 경쟁력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새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영어 몰입교육은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근본적인 처방이라고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영어가 현재 세계에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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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한글학회…사건"이 주는 것
한글학회가 올해로 100돌을 맞았다. 주시경 선생님의 주도로 1908년에 세워진 뒤 '조선어학회 사건' 등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도 꿋꿋이 한글을 보급하고 다듬어 온 학회다. 근래 기념을 위해 100년사 편찬 학술대회 전시회와 기념비 건립 등을 계획했지만 모인 예산은 회원으로부터 걷은 3500만원이 전부였다. 영어의 날개 돋친 듯한 세력 확장이 한글의 소외현상을 불러온 것일까? 새 정부의 영어 몰입식 교육이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