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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반대단체 신경전..시위주도자 입국금지까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반APEC 단체와 정부 당국 간 신경전도 갈수록 날카로워지고 있다. 당국은 정상회의장과 숙소 반경 1.5km 이내에는 집회와 시위를 할 수 없도록 특별치안지구를 운영키로 했다. 또 행사가 집중된 해운대 지역에서 APEC 반대 집회가 불가능하도록 보수,관변단체들의 무더기 집회 신청이 이미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APEC 반대단체는 이에 대해 "보수단체들이 정상회의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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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자유구역 말로만 '특구'?

    경제자유구역에 정작 '자유'가 없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경제활동을 하는데 제약이 없어야 외자를 더 많이 유치하고 외국인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데,경제자유구역에는 이들을 유인할 '자유'와 '인센티브'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인천과 부산·진해,광양 등 3개 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2년간 투자유치를 약속받았다고 발표한 실적은 31건 278억2000만달러(27조8000억원)였다. 그러나 실제 투자로 이어진 계약은 9건 31억4900만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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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북아 허브' 내걸고 3곳 지정했지만

    우리나라에서 인천과 부산·진해,광양 등 3곳에만 있는 경제자유구역은 '전국적으로는 실시하기 어려운 각종 제도와 혜택을 시범적으로 적용해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제도다. 외국인에게 폐쇄적인 국내 기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경제자유구역의 성패는 얼마나 많은 외국 기업을 유치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 같은 측면에서 볼 때 경제자유구역은 출범 초기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외국인들의 입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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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자유구역 문제는 인센티브 부족

    지난해 10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한 외국인 기업 95곳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자유구역과 싱가포르,홍콩,중국 상하이를 비교한 결과 한국은 5점 만점에 3.37점으로 꼴찌를 기록한 적이 있다. 조사 항목 8개 중에서 지리적 위치,시장 접근성,정부 관료,조세 인센티브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던 것. 1년 전 조사 결과이긴 하지만 그때와 상황이 달라진 것은 거의 없다.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인센티브를 늘리지 않으면 경제자유구역의 국제경쟁력을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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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투자자들 "혜택 별로 없고…" 외면

    "붕어빵에 붕어가 없는 것처럼 경제자유구역에 자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경제자유구역법이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경제자유구역이 특혜를 받았다고 사방에서 야단입니다. 특혜를 받기라도 했으면 덜 억울할텐데 말입니다." 조용경 게일인터내셔널코리아 한국담당 사장은 최근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경제특구 개선방안 좌담회에서 이같이 불만을 쏟아놓았다. 경제자유구역법이 다른 일반 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야 외자를 수월하게 유치할 수 있는데,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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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 알미어는 생활환경 완벽모범사례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동쪽으로 25km를 가면 알미어시가 있다. 서울에서 서쪽으로 25km 정도 떨어진 송도국제도시와 비슷한 도시다. 수도와 가까운 점 외에 두 도시 모두 바다를 매립해 만들어졌고,면적도 5000만~6000만평 정도로 엇비슷하다. 오는 2020년까지 인구 25만명 이상의 첨단산업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유사하다. 해외 기업 유치를 도시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도 두 곳은 '닮은꼴'이다. 하지만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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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폭탄이라며!

    서울 송파동 국민연금관리공단 본사에 들어서면 번쩍이는 전광판이 대번 눈에 띈다. 전광판에는 이런 자막이 흐른다. '노후보장은 국민연금,노(老)테크의 기본,국민연금.' 1988년 국민연금이 출범하면서 만들어진 슬로건이다. 하지만 이는 반쪽의 진실이다. 결론부터 말하자. 국민연금이 완벽한 노후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노후 보장을 위한 '기초 중의 기초'일 뿐이다.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 생계 유지를 위한 사회보험이다. 일을 해서 돈을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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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덜 걷고 더 주는' 선심에 금고 곧 바닥

    이른바 '더 내고 덜 받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2003년부터 3년째 국회를 맴돌고 있다. '표'를 의식하는 정치권이 국민 부담을 늘리고 혜택은 줄이는 방안을 통과시키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 머지 않아 '바닥' 국민연금은 현재 150조원의 적립금이 쌓여 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연금구조를 유지할 경우 2036년에 적자가 생기기 시작하고 2047년에는 완전히 고갈될 전망이다. 그렇게 되면 후세대는 소득의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