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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버산업 '활짝'

    베이비붐 세대는 사람 수에서 다른 모든 연령층을 능가할 뿐만 아니라 전쟁의 포화 속에 생존 문제가 시급했던 앞 세대와는 달리 직접 전쟁을 겪지 않았다는 점에서 확실히 튀는 세대였다. 이들은 권위주의와 전체주의를 거부했으며,'삶의 질'에 대해 처음으로 진지하게 고민했다. 앞세대와 대비되는 성향을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본에선 '덩어리'라는 뜻의 '단카이(團塊)'세대로 불릴 만큼 유독 자기들끼리 잘 뭉치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산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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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대전직후 출생률 급증

    베이비붐 세대(babyboomers)란 '유독 출생률이 높았던 시기에 태어난 사람들'을 말한다. 보통 대규모 전쟁이 끝나면 신생아 출산이 늘어나는데,참전 군인들이 한꺼번에 고향에 돌아와 가정을 일구고 전후 복구 사업으로 경제가 안정되기 때문에 출산율이 높아진다. 전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는 2차 세계대전 직후 태어난 사람들을 가리킨다. 1945년 독일과 일본 이탈리아의 항복으로 전쟁이 종식된 뒤 세계 각국은 동반 출생률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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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어서 들어갈 棺 직접 디자인

    베이비붐 세대 노인들은 자신들이 세상에서 잊혀진 존재가 되는 것을 거부한다. 젊어서 기존 체제에 저항했듯이 노년이 되어서도 자기만의 개성을 포기하지 않고 젊은 층과 섞여 살기를 희망한다. 미국에선 외딴 곳이 아니라 젊은이들이 오가는 캠퍼스에 실버타운을 짓는 것이 유행이다. 캠퍼스 노인촌은 코넬 다트머스 미시간주립대 같은 명문대학부터 러셀컬리지 이타카컬리지 등 전문대학에 이르기까지 2003년에만 벌써 미 전역에서 60개에 달했다. 미국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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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 왜 안 살아나지?

    잠시 기억을 더듬어보면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텔레비전에서 '과소비를 추방하자'는 내용의 공익광고를 종종 볼 수 있었다. 그 광고에서는 과소비가 나라를 망치는 '망국병'인 것처럼 묘사됐다. 또 학교나 각종 관공서에서는 '절약해서 저축하자'는 내용의 표어들이 붙어있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 같은 공익광고나 포스터들을 찾아 보기가 쉽지 않다. 요즘 경제가 어렵다고들 하는데,이럴 때일수록 허리띠를 졸라매고 절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법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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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채 급증ㆍ중산층 감소로 소비 '깊은 잠'

    지난 3월 말 청와대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민경제자문회의가 열렸다. 국민경제자문회의란 국내의 내로라하는 경제학자들이 모여 한국 경제의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대통령에게 조언을 하는 자리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는 '왜 소비가 부진한가'가 주제였다. 소비 부진이 2년 넘게 계속되자 이제 대통령까지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그만큼 소비 부진은 최근 한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다. ◆왜 소비가 중요한가 소비 부진의 원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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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 기대지수 보면 향후 경기 알 수 있어요

    경제신문을 읽다 보면 '소비 심리가 얼어붙었다'는 기사를 가끔 볼 수 있다. 소비 심리가 얼어붙었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쉽게 얘기하면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아서 사람들이 돈 쓰기를 꺼린다는 것이다. 경제학에서 얘기하는 소비는 소득의 함수다. 소득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소비도 증가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 소득이 늘어도 소비는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줄어들 수도 있다. 단적으로 같은 직장에서 똑같은 월급을 받는 입사 동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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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여행에 … 유학에 … 해외에선 급증

    국내에서의 민간 소비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해외 소비는 빠른 속도로 증가해 왔다.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데다 조기유학·해외연수 붐이 일면서 해외로 지출되는 교육비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 같은 해외 소비 증가가 국내 민간소비 위축의 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해외로 지출되는 돈을 국내에서 쓰도록 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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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득많은 사람 교육비 늘리고…

    최근 몇 년간 소비지출을 보다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몇 가지 특징적인 변화를 발견할 수 있다. 우선 소득 계층별로 교육비 지출 격차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통계청의 '도시가계조사'에 따르면 소득 하위 30% 계층은 전체 가계지출에서 교육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95년 8.2%에서 2004년 9.1%로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소득 상위 30% 계층은 이 비중이 95년 9.7%에서 2004년 12.4%로 보다 큰 폭으로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