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커버스토리

    재산세가 시끌벅적

    전국 234개 시,군,구 기초자치 단체의 핵심 재원인 재산세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뜨겁다. 재산세 부과기준이 면적(주택)에서 가격으로 바뀌면서 집값이 비싼 서울,수도권 등에 소재한 아파트의 재산세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예컨대 1980년대 중반에 지어진 서울 강남지역의 A아파트 24평형은 가격이 3억원에 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면적이 상대적으로 작고 지은 지 오래됐다는 이유로 시세가 1억5000만원 선에 불과한 전남의 B아파트 ...

  • 커버스토리

    재산세가 시끌벅적 ‥ 집값따라 세금 부과 ‥ 지자체 살림 재원

    아파트 입주민들을 중심으로 재산세 과다인상에 대한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 안산과 광주에 이어 서울 강남구 등에서도 올해 재산세 납부를 거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주택분 재산세가 한꺼번에 너무 많이 올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근의 다른 지방자치단체와는 달리 세부담을 낮춰주지도 않아 '성남 용인 등 인근 지자체 아파트에 비해 집값은 싼 데도 재산세를 더 많이 내야 할 상황'이라는 것이다. 재산세가 무엇이고 제도가 어떻게 ...

  • 커버스토리

    재산세가 시끌벅적 ‥ 많이 걷힌 부자동네 세금 나눠쓰자고?

    재산세는 부자동네일수록 많이 걷힌다.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집값이 비싼 동네는 세금을 많이 내므로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살림살이가 넉넉해진다. 반면 가난한 지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세수(稅收) 부족으로 인해 기본적인 공공서비스조차 제대로 공급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재산세는 지방자치단체 간 불균형 논란을 초래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여기에는 물론 '닭이 먼저냐,달걀이 먼저냐'라는 근본적인 의문이 남아있다. 집값이 높기 때문에 세금을 많이 내는 ...

  • 커버스토리

    교육 엑소더스..해외 유학에 달러가 샌다

    해외 유학이 급증하고 있다. 조기유학이다 어학연수다 해서 인천공항에는 나이를 불문하고 해외로 공부를 하기 위해 떠나는 학생들로 넘쳐난다. 유학 열풍이 무차별적으로 확산되는 최근의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 해외로 빠져나가는 돈도 돈이지만 해외에서 공부하는 학생이 작년 39만4000여명으로 늘어나면서 기러기 아빠가 넘쳐나는 등 사회문화적 파급효과도 만만치 않다. 이러다가 국내에는 가난한 학생만 남게 될 것이라는 자조 섞인 불만들까지 ...

  • 커버스토리

    학교수업 빠져도 어학연수는 간다?

    집안이나 친척들 중에 해외 유학생이 없는 가정이 드물 만큼 해외 유학이 늘어나고 있다. 이전에는 부모가 해외파견 근무를 할 때 따라가는 조기유학과 석ㆍ박사 학위 취득을 목적으로 한 대학 진학이 유학수요의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사뭇 달라졌다. 가족의 해외이주나 진로에 대한 분명한 계획에 입각해 해외 유학을 떠나는 사람들보다 단기 어학연수나 취업난에 떠밀린 도피성 유학 등 불필요한 '해외행'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사회문제가 되고...

  • 커버스토리

    현지 부적응 중도탈락자 문제 심각

    조기유학 열풍은 국가 재정만 약화시키는 게 아니다. 조기 유학을 떠났다가 현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이 겪는 정체성 혼란이 더 큰 문제일 수 있다. 조기유학 중도탈락자의 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002년 이후 해외 학교에 입학했다가 국내로 돌아온 유학생의 수는 3만명이 넘는다. 이 수치에는 부모의 해외 유학이나 파견 등의 사유로 해외로 나갔다가 돌아온 학생들이 일부 포함돼 있지만,대다수는 현지 환경 부적응자들이다. 교육인적...

  • 커버스토리

    공교육이 교육 수요 못따라간 탓도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에 이르는 모든 연령층의 학생들이 해외 교육기관만 바라보는 이유는 뭘까. 국내 교육기관의 수준이 소비자들의 기대치에 못미처 '교육 엑소더스'를 불렀다는 게 교육계의 공통된 진단이다. 해외 교육기관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이 최근 들어 군중심리로 증폭됐고 이 때문에 한국을 빠져나가는 학생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는 것.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은 제각각이다. 열린우리당과 교원단체들은 "공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

  • 커버스토리

    스웨덴 초등학교는 '주식회사' 형태

    사회민주주의를 고집해온 북유럽 국가인 스웨덴에서는 100여개 초등학교가 '개인이 자기사업을 하는 주식회사'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교육당국의 허가 없이는 교육과정을 바꾸기 힘든 한국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예컨대 스웨덴 스톡홀름 태비구의 IMR 초등학교(I.M.R.Skolan)는 1990년대에 학생수가 감소해 폐교된 학교였다. 10년 전 현재의 교장인 세실리아 스퓨렌이 주식회사 형태로 학교를 인수한 뒤 '국제음악문학학교(Internatio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