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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노벨평화상 받은 무하마드 유누스

    "열심히 일하려는 의지가 있으면 그것이 바로 담보입니다." 방글라데시의 그라민은행은 빈민들에게 돈을 빌려주면서 담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대신 스스로 잘 살아보겠다는 의지를 요구한다. 방글라데시의 빈곤퇴치 운동가인 무하마드 유누스(66)와 그가 창설한 그라민은행이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빈곤층의 자립·자활을 돕는 빈민은행 운동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서울평화상 수상을 위해 한국을 다녀간 유누스 그라민은행 총재는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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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일할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만 대출"

    한국에 맞는 새로운 복지모델은 무엇일까. 참여정부 들어 복지예산을 둘러싸고 좌·우 진영 간 치열한 사상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려면 복지예산을 더 늘려야 한다"는 쪽과 "나라살림은 갈수록 빡빡해지는데 대책도 없이 복지예산만 늘린다"는 쪽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런 와중에 최근 2007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방글라데시 그라민(Grameem)은행의 무하마드 유누스 총재가 선출되면서 새로운 복지모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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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조건 도와주자"보다 일자리가 '최선의 복지'

    복지는 모든 나라가 안고 있는 숙제다. 어떤 나라든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국민을 행복하게 살게 하고 싶지 않을 정부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수단으로서 복지에 대한 접근법은 천차만별이다. 복지정책의 지향점이 기회의 평등인가,결과의 평등인가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복지천국이란 유럽 국가들은 과도한 복지로 인해 사회활력이 떨어지는 '유럽병'을 앓고 있고,효율성을 강조한 영미식 복지는 빈곤층이 두터운 개도국이나 저개발국에 적용하는 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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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신용등급이 뭐길래…

    북한이 핵실험을 한 지난 9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경제전문 외신들은 즉각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무디스,피치 등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의 반응을 긴급 타전했다. "한국의 현재 신용등급은 북한 핵위협이 반영된 것이다.현 단계에선 한국의 국가신용도와 전망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S&P) "북한의 지정학적 위험이 제어되는 한 한국의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제재와 북한의 대응 등을 예의주시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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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신용 평가하듯 국가경제도 점수 매겨

    북한 핵실험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지난 9일.국내 한 대기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원 김한석씨(32)는 무디스 등 주요 신용평가회사들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어떻게 조정할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하루 종일 신경을 곤두세웠다. 이들 신용평가회사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내릴 계획이 당장은 없다'는 말에 한숨을 돌린 김씨는 그동안 갖도 있던 주식을 당분간 계속 보유하겠다고 마음 먹었다. 이처럼 북한 핵실험 이후 한국 경제가 불안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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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갈수록 낮아져 올해 태국보다 못한 38위

    한국의 국가경쟁력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국가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어서다. 국가경쟁력과 관련해 권위있는 해외 양대 평가기관이 올 들어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를 나란히 하향 조정했다. 양대 평가기관은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원(IMD)과 세계경제포럼(WEF).IMD는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를 지난해 29위에서 38위로 9계단 낮췄고,WEF는 19위에서 24위로 5계단 내렸다. 시기는 IMD가 5월,WEF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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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정권의 불장난 어디까지…

    북한이 끝내 핵실험을 강행했다. 그 충격은 핵 폭탄의 버섯구름이나 방사능 낙진보다도 수십,수백배 더 크고 넓다. 국제사회가 그토록 만류하며 대화 테이블로 돌아올 것을 호소했지만 그들은 외면했다. 오히려 그 시간에 한강대교 교각 위에 올라가 자살소동을 벌이듯 최후의 일전을 준비해온 듯한 양상이다. 이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냉정한 국제정세 속에 주변국들은 북핵의 손익계산서를 뽑기 위해 계산기를 두드리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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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포용 '퍼주기' 이제 한계에 왔나

    1998년 4월 초.대통령 취임 2개월째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영국 방문길에 오른다. 런던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나선 외국 방문길이었다. 런던 체류 중 그는 런던대에서 강연을 하게 된다. 그의 강연 중에 이런 말이 나온다. "나는 남북 간 화해와 교류협력 확대를 통해 북한을 평화와 개혁,개방의 길로 이끄는 햇볕정책을 줄곧 주창해왔다." 대북 포용정책(engagement policy)을 뜻하는 '햇볕정책(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