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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풍 벌써 종치나?…영화등 콘텐츠 수출 급감
지난해 일본으로 영화수출 82.8% 줄어 '한류(韓流)'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며 한국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받던 한류에 여기저기서 균열이 감지되고 있다. 드라마에선 배용준의 '겨울연가'나 이영애의 '대장금' 이후 '풀하우스' 정도가 명맥을 이었을 뿐 주목할 만한 히트작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른바 '미드(미국 드라마)' 열풍까지 불면서 국내에서조차 한국 드라마의 위상이 예전같지 않다. 음악 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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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를 버려야 한류가 산다"
아시아인이 수용하는 보편적 가치 되살려야 태극마크 붙이는 순간 寒流로 전락해 지난 2월 가수 겸 음반제작자 박진영씨가 한 일간지에 '내가 애국자라고?'라는 칼럼을 써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지난 몇 년간 가장 불편했던 말이 '한류역군' '애국자' 등이었다고 했다. 그는 되묻는다. "우리가 우리 대중문화에 한류라는 태극마크를 붙일 필요가 있을까? 그리고 그것을 우리나라의 자랑,우리 민족의 자긍심 고취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과연 적절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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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자유란 무엇인가
인간에게는 양면성이 있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탐욕스런 골룸은 인간에게 내재한 어두운 단면을 드러내는 상징으로 읽힌다. 마치 스파이더맨이 외계생물체에 지배돼 블랙 스파이더가 되었듯이.골룸이 탐낸 절대반지는 그것을 끼는 사람의 눈을 멀게 한다. 심지어 주인공 프로도마저 절대반지를 파괴해야 할 순간에 끝내 행동에 옮기지 못했다. 다행히 프로도에겐 샘이라는 친구이자 견제자가 있었다. 샘이 없었다면 프로도 역시 골룸과 다를 게 없었다.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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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브리핑실 통합해 버리면 기자는 '받아쓰기'만 해야하나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단체 헌법소원 제기키로 정부가 지난달 22일 기자실 통·폐합을 골자로 한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방안은 새로운 언론통제로 언론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한다는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당사자인 언론사와 기자들은 물론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시민단체와 학계·법조계가 한 목소리로 정부의 '방안'을 비난하고 나섰다. 법조 일각에서는 위헌소송까지 제기키로 했다. 국회에서는 언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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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없는 정부보다는 차라리 정부 없는 신문 택하겠다"
권력 끊임없이 비판ㆍ감시하는게 언론의 의무 민주주의는 완전하다고 우길 때 독선 생겨나 "국민이 통제하지 않으면 어떤 정부도 계속 좋은 일을 할 수 없다.""신문 없는 정부보다는 차라리 정부 없는 신문을 택하겠다." 미국 헌법을 기초한 토머스 제퍼슨이 남긴 명언이다. 국민이 위임한 정부 권력의 남용을 경계했고 정부의 감시자로서 언론의 자유를 강조한 것이다. 제퍼슨은 나중에 제3대 대통령이 됐다. 하지만 대통령이 되고 나선 친구에게 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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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고정관념의 포로인가
우리는 얼마나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까. 인간의 사고와 행동은 사람에 따라, 그리고 그때 그때 처한 상황에 따라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어떤 사람은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이나 의지에 의해 행동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다수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무비판적으로 따르고 수용한다. 그런데 확고한 주관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라 하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늘 남과 다른 판단과 행동만을 할 수는 없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인간은 누구나 관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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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을 이용한 마케팅의 숨은 트릭
'9'로 끝나는 가격표ㆍ끼워팔기 등 '싸다'는 인식 심어 줘 인간의 고정관념이나 관성적 사고 경향성을 비즈니스에 적절하게 활용하는 사례는 우리 주변에 꽤 많다. 대표적인 사례인 마케팅 분야에서는 그 방법도 점점 더 치밀하고 정교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관성적 사고를 이용하는 사례 각종 상품의 가격을 보면 999원, 9900원 등 '9'로 끝나거나 '9' 자가 들어가는 경우가 유난히 많다. 이를 단수가격(Odds Pricing)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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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미리 형성된 선입견에 의해 관성적으로 사고한다
버지니아 총기사건 범인이 만일 흑인이었다면 한국인들 대부분 "흑인들은 원래 그래"라고 했을 것이다 낙태에 대해 물었다. "생명을 가진 태아에 대한 살인 행위인 낙태에 찬성합니까?" 낙태 찬성 비율이 40%였다. 다시 물었다. "여성의 자유선택권을 보장하는 낙태에 찬성합니까?" 낙태 찬성 비율은 60%로 높아졌다. -제3회 생글 논술경시대회 인문계 고3 유형 제시문 [나]의 C 왜 그럴까? 인간의 사고는 우리 생각보다 쉽게 이리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