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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 걸' 세상 … 당찬 여자, 기죽은 남자

    "전교 1등부터 10등 사이에 남학생이 들어가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서울 A고교 2학년 담임 박 모 교사) 남녀공학 고등학교 중 상당수가 상위권 남녀 학생들의 학력 차이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수능 모의고사의 성적은 남녀가 엇비슷하지만,이상하게 내신만은 여학생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는 게 대다수 학교들의 한결같은 설명이다. 서울 구로고 심정은 교사(영어)는 "전교 1등을 비롯한 상위권을 여학생들이 휩쓸다 보니 아들을 둔 학부모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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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에서도 이제 "여자이니까"는 없다

    '알파걸' 키우는 엄마 올해 고교 2학년생이 되는 박정진 양(17·자양고)은 지난해 남학생 32명,여학생 8명인 학급에서 최상위권의 성적을 냈다. 남학생들이 훨씬 많았지만 이들과 경쟁하는 데 두려움은 없었다. 정진이는 "부모님은 '넌 여자니까'라는 식의 얘기를 한 번도 하신 적이 없다"며 "오히려 '남자들과 겨뤄도 절대 밀리지 않으니 자신감을 가지라'고 격려해 주신다"고 말한다. 학업과 각종 과외활동,인간관계 및 리더십 등에서 자신감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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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에선 '여성시대' 사회서는 '유리천장' 여전

    "알파걸이요? 아직 우리 사회에서 그들은 여전히 '소수'가 아닐까요." 능력과 자신감을 두루 갖춘 '알파걸'의 등장을 바라보는 여성과 남성의 시각은 어떨까. 젊은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 진출과 더불어 능력을 인정받는 분위기는 바람직하지만 아직 알파걸이 우리 사회에서 보편적 현상이라고 단정짓기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유학파 출신으로 최근 모 화장품 회사에서 한국아디다스코리아로 스카우트된 마케팅 담당자 김은경씨(32).그는 소위 능력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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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법연수원 '수석졸업'은 당연

    윤송이 SK텔레콤의 상무(32)는 미국 MIT대 최연소 공학박사,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한 2006년 차세대지도자 등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다는 인물. 이공계열 여학생들 중 윤 상무를 '롤 모델(본보기로 삼는 인물)'로 삼은 이들이 적지 않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2000억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는 가수 보아(21)가 눈에 띈다. 보아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쳐 아시아의 스타로 성장해 어린 여학생들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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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준비 여대생 67% "남성 압도 자신"… 여대생 134명 설문소사

    "직장에 들어가면 남자 동료보다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행복한 결혼생활보다 사회적인 성공이 우선한다." 취업을 준비하는 여대생 3명 중 2명이 높은 사회성과 강한 리더십으로 남성을 압도할 수 있다는 '알파걸'의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이 취업포털 커리어넷(www.career.co.kr)과 공동으로 최근 서울·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에 재학하는 여대생 1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미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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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수지 적자 나쁜 것만은 아니다

    국제수지 부문 중 상품수지는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서비스수지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 해마다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서비스 수지 적자가 지난해엔 188억달러(약 17조5000억원)에 달했다. 올해에는 적자규모가 200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거의 20조원에 달하는 돈이 해외 여행, 유학·연수,로열티 등으로 빠져나가는 셈이다. 수출로 번 돈(무역수지 흑자)의 대부분을 서비스수지 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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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로 힘들게 번 돈 허비냐...

    195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수출을 나쁜 짓'이라고 생각했다. 피땀을 흘려가며 애써 만들어놓은 것을 왜 외국에 내다파느냐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실제로 1950년대 광목을 수출했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상당수 사람들의 반응은 "돈 버는 것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만 우리나라에 부족한 광목을 해외로 내다팔면 어떡하느냐"는 것이었다고 한다. 상당수 사람들은 수출 기업인, 특히 일본 쪽으로 물건을 내다파는 사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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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서 많이 쓰면 그만큼 국내소비 줄어 내수경기 위축

    서비스 수지 적자를 눈덩이처럼 키우고 있는 해외 소비 급증은 내수 불황을 유발한다는 게 문제다. 소득은 한정돼 있는데 외국에 나가 많은 돈을 쓰다 보니 그만큼 국내 소비는 줄일 수밖에 없다. 개인들의 국내 소비지출 축소는 내수 부진의 중요한 원인이다. 더 큰 문제는 국내에서 소비할 수 있는 것까지 굳이 해외에 나가서 쓴다는 점이다. 해외 어학연수,해외 원정진료,해외 골프 등이 그런 것들이다. 교육 의료 골프 등은 국내에서도 충족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