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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의 숙명… 어떤 투표도 국민 의사 정확히 표현 못해
선출된 대표가 국민의 뜻 어길수도 있어… 주인-대리인 문제 20세기 최후의 승자는 누구일까. 정치학자인 파리드 자카리아는 서슴지 않고 민주주의를 지목한다. 1900년에는 민주주의라고 부를 만한 국가가 극소수에 불과했지만 오늘날에는 전 세계 국가의 60%가 넘는 199개에 이른다. 민주주의는 국민이 스스로 자신의 정부를 선택한다는 정치적 의미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 기술 등 삶의 방식으로 굳건히 자리잡았다는 게 자카리아의 주장이다. 민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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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민주주의 놓고도 치열한 공방
찬 "국민들의 정치 참여 이끄는 사이버 공론場 역할" 반 "여과없는 의견·정보 난무…'저급한 다수통치' 위험" 선거철이 되면 인터넷 게시판 블로그 등에 후보자에 대한 평판이 올라 오는 경우가 가끔 있다. 투표권자로서 후보를 자유롭게 평가할 수 있는 권리가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후보를 함부로 평가했다가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하는 수가 있다. 다음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인터넷 선거참여 안내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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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금리 사상 최저… 경제에 藥일까 毒일까
시중 이자율이 최근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국민 신한 우리 등 시중 은행들이 1년 만기 정기예금에 주는 이자율은 연 3% 수준으로 사상 최저인 2%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 1월만 해도 예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4~5% 정도의 이자를 제시하던 은행들이 이제 이자를 더 달라는 고객에게 "다른 은행으로 가봐라"는 핀잔도 서슴지 않는 분위기다. 예금 이자율과 함께 대출 이자율도 하락 추세다.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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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아도 걱정, 높아도 걱정 '금리 딜레마'
금리는 '돈의 가격'…자원을 배분하고 경기를 조절하는 기능 저금리 오래가면 거품 생기지만 고금리는 경기 회복에 걸림돌 생활을 하다보면 여유자금이 생길 때가 있는가 하면 돈이 부족할 때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여유자금이 생길 때 이 돈을 맡길 만한 곳을 찾게 되고 자금이 부족할 때면 빌릴 곳을 찾는다. 돈 맡길 곳을 찾는 자금 공급자와 빌릴 곳을 찾는 자금 수요자가 모여 금융거래가 이뤄지는 곳이 금융시장이다. 이처럼 자금이 거래되는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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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금리가 다 같은 건 아니네…
자금의 용도, 기간, 위험도, 차입자의 신용따라 차이 ▶ Q&A로 풀어본 '금리'의 모든것 금리는 기본적으로 자금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지만 시장에선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다. 어떤 금융시장에서 형성되느냐에 따라 여러 종류로 구분될 수 있으며 금리 수준도 차입자의 신용도 등에 따라 다르게 결정된다. 금리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 Q: 금리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나. A : 먼저 돈의 가치,즉 물가변동을 고려하느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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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4월… 애국심에 대해 생각한다
해군 초계함인 천안함이 침몰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장병 46명이 희생된 이번 사고는 '애국심'이란 무엇인지를 생각케 하는 계기다. 천안함 희생자 애도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조국을 지키다 돌아가신 분들의 뜻을 이어받아 애국하는 마음을 키우겠다"고 다짐한다. 인터넷의 사이버 분향소에도 "그대들이 조국을 사랑했듯이 대한민국과 온 국민은 그대들을 사랑합니다" "그대들이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또 미안하고 고맙습니다"라는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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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민주주의를 지키는 국가라야 애국심이 생긴다… 고맙습니다, 장병들이여!
'개인의 자유' 무시하고 민족주의와 결합땐 위험 "나는 왜 우연히 태어난 이 나라를 사랑해야 하는가?" 애국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자문해볼 수 있다. 이에 대한 답으론 '과거 세대가 만들어 놓은 유·무형의 혜택을 받으며 자라고 생활했고, 미래세대도 나와 같은 혜택을 누리도록 만드는 책임이 있다'는 정도를 우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상식 수준의 답을 넘어 철학적·정치 사상적 차원에서 애국심이 어떤 의미를 갖는 지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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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군필자(軍畢者)
이 칼럼은 천안함 사고가 국방의 의무와 북한문제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합니다. 칼럼니스트는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우리 장병들에게 자랑스러움과 고마움을 갖자고 말합니다. 또 북한과의 전쟁이 끝난 게 아니라 휴전상태라는 점을 되새겨 안보의식이 느슨해지는 것을 막자고 강조합니다. 아래 글을 읽고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게재를 허락해주신 김순덕 위원님께 감사드립니다. ☞ 동아일보 2010년 4월19일자 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