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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력지도 바뀌는 지구촌 … 유로존 붕괴되나

    “2012년은 유럽의 예측 곤란한 문제들이 세계 각국의 지도자 교체로 더 해결 불가능한 상황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는 올해 글로벌 정세를 이렇게 진단했다. 2012년은 '선거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30여개국이 굵직굵직한 선거를 앞두고 있다. 오는 3월4일 러시아 대선이 있고 4월22일에는 프랑스 대선, 10월엔 중국 18차 공산당대회가 예정돼 있다. 11월6일에는 미국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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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듀! 2011… 격변의 한해 저물다

    '다사다난(多事多難)'. 한 해를 마무리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말이다. 격변과 아쉬움도 묻어난다. 2011년은 말 그대로 정말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재정적자의 늪에 빠진 유럽은 1년 내내 글로벌 금융시장을 요동치게 만들었고, 복지 논쟁은 지구촌을 뜨겁게 달궜다. 글로벌 위기 진앙국인 그리스는 빚더미에 눌려 부도 문턱을 서성대며 외부에 손을 벌렸다. 하지만 '내몫만은 양보할 수 없다'는 이기적 아우성이 연일 아테네에 울려 퍼졌다. 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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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상복지· 한미FTA… '대한민국을 달구다'

    2011년 우리나라는 한마디로 격변의 한 해였다. 1년 내내 찬반으로 들끓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마침내 국회 비준을 통과했고 사상 처음으로 연간 무역규모 1조달러 돌파라는 금자탑도 세웠다. 정치권은 안철수 신드롬이 일면서 요동을 쳤다. 성장과 복지 중 어느 곳에 정책의 방점을 두느냐를 놓고 논란과 갈등도 유난히 심했다. 서울시장 선거는 대한민국의 세대 간 인식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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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위기· 자연재해 … '지구촌이 요동치다'

    2011년 지구촌에는 공포와 슬픔이 엄습했다. 유럽 재정위기는 세계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웠고, 일본열도를 흔든 대지진과 태국 대홍수는 수많은 인명을 앗아갔다. 지난 10월에는 IT로 세계인의 생활을 바꿔놓은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북아프리카와 중동에서는 새로운 희망이 싹텄다. 영원한 권력을 유지할 것 같았던 무아마르 카다피 등 독재자들이 권좌에서 물러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고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됐다. # 재정위기 동유럽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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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존의 '다문화'…국경을 허물다

    21세기는 융합의 시대다. 융합은 서로 이질적인 것이 섞여 조화라는 시너지를 만들어 낸다. 정보기술(IT) 제품의 대명사인 스마트폰은 기술의 융합이 얼마나 막강한 파워를 과시하는지 잘 보여준다. 융합은 기술의 결합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질적인 민족이 모여 조화롭게 더불어 사는 것, 다양한 문화가 섞여 무지개빛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 역시 융합이다. 기술과 달리 민족이나 문화의 융합에는 관용이라는 윤활유가 섞여야 시너지를 낸다. 관용이 빠진 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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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사회 문턱 넘은 한국… 관용의 미덕 보여야

    우리나라도 다문화사회의 문턱을 넘어섰다. 한국에 거주하는 귀화자 및 외국인은 140여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7% 정도다. 프랑스(8%대)를 비롯한 유럽국가들의 절반에도 훨씬 못미치는 비율이지만 다문화 국가에 진입한 것은 분명하다. 한국의 다문화는 유럽보다 종교 등 갈등요인이 적다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마찰 요인이 내재해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일자리로 고민하는 청년들이 늘어나는 것은 다문화 갈등을 증폭시키는 복병이다. * 외국인 200만명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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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자는 가라" … 시험대 오른 유럽 다문화주의

    “다문화와 이슬람에 대한 증오범죄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다문화주의에 분노를 폭발시킨 분명한 경고음이다.” 지난 7월 평화로움의 상징이던 노르웨이에서 극우인종주의자에 의해 저질러진 참극은 유럽 다문화의 현주소를 말해준다. 국가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유럽에는 한마디로 '이민자는 가라'는 정서가 팽배해 있다. 더불어 살자는 관용의 미덕이 경제난으로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의 아우성이 높아지면서 이주민에 대한 분노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 '다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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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조의 경제학…國格을 높이다

    광복 후의 대한민국은 말 그대로 가난에 찌든 폐허의 땅이었다. 슬픔을 자아내는 헐벗고 굶주린 어느 아프리카 소년의 모습은 당시 대한민국의 자화상이었다. 반세기 동안 일제의 억압에 시달린 나라에 희망이란 단어는 생소하고 사치스럽게만 느껴졌다. 그런 대한민국이 다시 반세기가 흐른 지금 지구촌의 중심에 우뚝 섰다. 국제사회로부터 지원 받던 나라에서 지원하는 나라로 유일하게 변신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광복 이후 해외에서 줄잡아 600억달러(70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