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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지식검색, 지식을 왜곡하다
지식은 인류의 영원한 관심사다. '너 자신을 알라'의 소크라테스, '방법론적 회의론'의 데카르트가 던진 화두 역시 지식과 진리였다. 지식의 정의는 다양하지만 '어떤 것에 대해 정당하고 합리적인 근거를 갖고 그것이 옳다고 믿는 신념' 정도로 요약된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지식을 신이 주는 선물로 여겼다. 과학자 뉴턴은 스스로를 하느님이 주신 지식을 발견하는 신학자로 불리길 원했다. 지식이란 단어에서 신성감마저 느껴진다. 인간적인 삶도 지식이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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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으로 포장된 엉터리 정보들… 진실을 비틀다
인터넷 사이버공간에서 잘못된 정보가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 인터넷 지식검색엔 거짓·엉터리 정보가 버젓이 '지식'으로 포장해 이용자들을 현혹시킨다. 이런 엉터리 정보는 의도적으로 왜곡된 경우가 많아 지식검색을 주로 활용하는 청소년들, 특히 독자적 판단능력이 약한 초·중·고생들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크다. 잘못된 정보는 사회의 혼란과 갈등을 증폭시키고, 궁극적으론 사회를 병들게 만든다. # 정답과 오답이 뒤죽박죽 인터넷 포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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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집단 지성, 괴담에 휘둘리면 '집단 저능'으로
집단지성의 두 얼굴 “우리는 나보다 똑똑하다(We are smarter than me).” 개방과 참여의 웹 2.0 시대에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이라는 말은 그리 낯선 개념은 아니다. 집단지성이란 다수의 사람들이 서로 협력해 얻게 된 집단의 지적 능력을 말한다. 1910년 윌리엄 모턴 휠러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개미의 사회적 행동을 관찰해 얻은 개념이다. 인터넷의 발달은 집단지성에 날개를 달아줬다. 전 세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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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세금 논쟁… 증세 vs 감세
루이 14세(1638~1715) 때의 일이다. 당시 프랑스 재정담당 장관인 실루엣은 나라 살림살이에 필요한 세금을 더 많이 걷기 위해 온 힘을 쏟았다. 재정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는 그에게 프랑스 국민들이 거는 기대도 컸다. 하지만 지나친 의욕이 화를 불렀다. 심지어 사람들이 숨쉬는 공기에도 세금을 매기겠다는 악수를 둠으로써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들마저 그에게서 등을 돌렸다. 과도한 세금에 시달린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로 치솟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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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세로 일자리 창출" vs "증세로 고령화 대비"
세금의 경제학 임진년 새해를 불과 10분 앞둔 지난해 12월31일 밤 이른바 '한국형 버핏세'(고소득자 증세안)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연간 소득 3억원을 초과하는 고소득자들에게 세금을 더 걷겠다는 법이 새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번 한국형 버핏세의 신설로 이명박 정부의 세금정책은 감세에서 증세로 전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 초기만 하더라도 세금을 줄여서 경기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기치를 내걸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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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의 역사는 혁명의 역사… 지나치면 화 부른다
세금을 뜻하는 한자의 어원을 살펴보면 세금의 의미와 탄생이 쉽게 이해간다. 세금(稅金)의 세(稅)는 벼 화(禾)와 바꿀 태(兌)가 합쳐져 만들어졌다. 여기서 태(兌)는 '빼내다'의 뜻도 지닌다. 문자 뜻 그대로 사람들이 수확한 곡식 중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몫을 떼고 나머지를 관청에 바치는 것이 세금인 셈이다. 세금은 유목생활이 어느 곳에 정착해서 농사를 짓는, 보다 발전된 농경사회로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요 생산물인 벼를 비롯한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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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2012…흑룡은 비상할까
새로움엔 항상 설렘이 깃든다. 이전보다 나아지리라는 기대, 못 이룬 꿈이 성취되리라는 희망, 어둠이 걷히고 빛이 자리하리라는 소망이 녹아 있다. 이런 설렘과 소망은 2012년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나온 2011년이 국내외적으로 요동치고, 빛보다는 어둠이 자리한 곳이 컸기에 새해의 희망과 소망은 더 간절하다. 안타깝게도 2012년의 기상도는 그리 밝지 않다.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12년 글로벌 경기전망이 한마디로 어둡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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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갈등·복지 포퓰리즘 … 소통이 열쇠다
2012년 대한민국은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 무엇보다 20년만에 총선·대선이 동시에 치러진다. 정치권이 선거열기로 달아오르면서 세대·계층 간 갈등이 증폭될 우려도 있다. 지난해 정치권을 달궜던 복지갈등도 더 첨예화할 가능성이 크다. 유럽의 경제위기에도 비교적 선방했던 경제 역시 올해 사정이 녹록지 않다. 흔들리는 교실을 바로 세우고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 또한 2012년 대한민국이 우리에게 던져준 숙제다. # 총선·대선 정치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