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숫자로 읽는 세상

    서울시 행사 매칭 푸드트럭 356건 → 6건으로 '뚝'

    지난 15일 오후 8시 서울 강남대로 인근 먹자골목. 주말 밤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빼곡한 강남역 9번과 10번출구 사이 ‘서리풀 푸드트럭존’엔 영업을 접은 푸드트럭 3대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분식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김모씨(28)는 “배달같이 돈벌이가 더 좋은 일을 하러 장사를 접고 나간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했다.코로나19 사태를 견디며 재기를 노리던 푸드트럭 자영업자들이 하나둘 영업을 접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업주들이 상당수 사업을 포기한 데 이어 최근 각종 재료비 등 원가가 급상승하자 ‘남은 희망도 사라졌다’는 분위기다. 김씨는 “조리용 가스값은 물론이고 밀가루, 고춧가루 등 안 오른 게 없다”며 “나도 언제까지 버틸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푸드트럭 행사 참여 신청 ‘뚝’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 내 푸드트럭 상인과 행사 매칭이 이뤄진 건수는 총 6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0건이던 지난해와 3건이던 2020년에 비해선 늘었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56건에 비해 급감한 수준이다. 행사 매칭을 희망하는 푸드트럭 역시 2019년 171대에서 지난해 70대로 줄었다.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곳만 영업이 허용된 푸드트럭 상인들에게 서울시의 밤도깨비 야시장과 같은 각종 행사는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대목’이다. 전국푸드트럭협동조합 관계자는 “지자체 푸드트럭존 대부분은 주변 상인과 마찰을 줄일 수 있는 유동인구가 적은 곳”이라며 “각종 행사에 옮겨다니며 장사하는 푸드트럭이 절반을 넘는다”고 전했다.살아남은 푸드트럭 상인들 중에서도 최근 원재료값 급등을 버티

  • 주코노미의 주식이야기

    자산을 주식·부동산·채권 등으로 나눠야 안전…투자 시기를 달리하는 것도 분산투자 방법이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주식 투자와 거리가 먼 사람이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투자 격언입니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몰아 담았다가 바구니를 놓치면 가지고 있는 달걀이 전부 깨지고 말 테니,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으라는 의미입니다. 주식으로 치면 한 종목에 투자금을 모두 넣기보다 여러 종목에 자금을 분산하라는 의미로 읽힙니다. 주식 초심자들의 기본인 분산투자에 대해 알아봅니다. 성격이 다른 주식에 투자하자주식 초심자들은 흔히 분산투자를 ‘개수의 분산’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종목보다는 세 종목, 세 종목보다는 열 종목에 나눠 투자하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이건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물론 세 종목에 투자하면 한 종목에 투자할 때보다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특정 기업에서 횡령이나 분식회계가 발생하면 그 기업 주가는 곤두박질칠 텐데, 주식 개수를 늘리면 이런 개별 기업의 위험을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주식 수만 늘리는 건 진정한 의미의 분산투자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세 종목을 담았는데, 이 종목이 하이브, 에스엠, JYP Ent.였다고 가정해볼까요. 이들 기업은 모두 가수와 연기자의 활동을 돕는 연예기획사입니다. 주식시장에선 엔터주라고 부르는 종목입니다. 이 기업들의 실적은 크게 보면 비슷하게 움직입니다.그러니 세 기업에 분산 투자했다면 수익이나 손실을 내는 시기와 폭이 한 종목에 투자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세 기업 주가가 모두 비슷하게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주식을 분산투자할 때는 각기 성격이 다른 주식을 나눠 담아야 전체 수익률이 출렁이

  • 최준원의 수리 논술 강의노트

    극값의 이해…'충분히 작다'면 얼마나 작아야 할까

    ‘충분히 작다’는 말은 언어적으로는 볼 때는 그 경계가 다소 불분명한 표현처럼 보이지만 수학에서는 명확히 두 가지 의미로 쓰인다. 첫 번째는 크기가 존재하므로 ‘0’은 아니라는 의미고, 두 번째는 필요한 만큼 얼마든지 그 크기를 작게 할 수 있다는 의미다.따라서 수리논술의 논증 추론 문제에서 ‘충분히 작다’는 표현이 나오면 위와 같이 직관적이고 자명하게 이해되는 수학적 기본 공리로서 증명 과정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극값의 정의나 롤의 정리 등에서 필수적으로 쓰이는 개념이므로 본문을 참고해 문제 풀이에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 포인트수리논술 문제에서 ‘충분히 작은 h’라는 표현은 문제풀이 단계에서 필연적으로 h→0일 때의 극한으로 귀결된다.

  • 디지털 이코노미

    노바티스가 디지털전환 전략을 급선회한 사연은?

    국가와 기업 모두 마찬가지다. 디지털 전환에 아무리 투자해도 만족할 만한 진전이 이뤄지지 않는다.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는 비슷한 실패를 경험한 수많은 기업 중 하나다. 디지털 전환을 위해 기술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데이터를 통합했으며 인공지능(AI) 전문가와 데이터 과학자를 채용했다. 획기적인 개선을 기대했던 바람과 달리 조직의 비효율성은 더 커졌다. 도메인 지식의 중요성다행히 모든 프로젝트가 실패한 것은 아니었다. 일부 파일럿 프로젝트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확인하면서 비즈니스 리더들은 실패한 프로젝트와 성공한 케이스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디지털 전환은 기술자나 데이터 관리자가 아니라 일선 비즈니스 현장의 실무자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노바티스는 비즈니스 현장의 실무자들이 직접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작했다. 모든 종류의 기회에 대응하는 능력이 갖춰지자 변화는 강하고, 빠르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판매예측 분야에서, 의료서비스 고객을 위한 주문 프로세스에서, 처방전 작성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접근과 개선이 이뤄진 것이다. 파편적인 혁신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전사적인 측면으로 확장됐다. 각 사업부문이 데이터 과학자와 협력해 공급망 중단을 관리하고, 심각한 물량 부족을 예측했으며, 병원 진료를 받지 못해 위험한 상황에 놓인 환자를 찾기 위한 분석이 이어졌다. AI의 가치를 직접적으로 깨닫게 된 것이다. 테크 인텐시티의 개발마르코 이안시티 하버드대 교수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노바티스의 사례를 모든 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지 관심을 갖고 분석했다.

  • 생글기자

    '노키즈존' 논란, 해결 방법은?

    최근 ‘예스키즈존(yes kids zone)’이라고 쓴 팻말을 내건 가게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는 일정 연령 이하 어린이의 출입을 금지하는 ‘노키즈존(no kids zone)’에 반대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17년 노키즈존에 대해 ‘합리적 이유가 없는 평등권 침해’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자영업자의 영업 자율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히 높다.어린아이를 둔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가 있다는 이유로 출입을 금지당하고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것은 부당한 차별이라고 느낄 수밖에 없다. 반면 어린아이가 예의 바르지 못한 행동을 할 경우 다른 손님에게 불편을 끼치고, 사업주에게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주는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영유아들이 식당과 카페 등에서 장난을 치다 사고를 당하고, 이에 대해 사업주가 거액을 배상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사업장의 관리 책임을 묻기 전에 아이들이 위험하게 뛰어다니거나 장난을 치지 않도록 제지하는 부모의 책임이 우선이다.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질서와 예의를 지키도록 가르치는 것도 부모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부모와 어린아이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늘릴 필요도 있다.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과 수유실, 기저귀 교환대 등을 공공장소에 많이 설치한다면 노키즈존을 둘러싼 갈등은 한결 줄어들 것이다. 영유아들이 다치지 않게끔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일도 중요하다. 무조건 출입을 금지하기보다 아동을 동반한 보호자에게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주의사항을 일러주고, 위반 시 이용을 제한하거나 책임을 묻도록 하는 것도 해결책이 될 수 있다.이성민 생글

  • 국가공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 맛보기

    한국은행 의사결정기구

    [문제]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비롯해 통화와 관련한 주요 정책을 결정할 때 핵심 역할을 하는 합의체 의사결정기구는?① 금융위원회 ② 한국거래소③ 금융통화위원회 ④ 증권거래위원회⑤ 공개시장위원회[해설] 중앙은행이 통화량이나 기준금리를 조절해 경기 상황에 대응하는 것이 통화정책이다. 이때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기구가 바로 금융통화위원회다. 금통위는 한국은행법에 의해 설치됐으며 통화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정책결정기구다. 금통위는 한국은행 총재와 부총재를 포함해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합의제로 운영되고 있다.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결정된다. 정답 ③[문제] A씨는 모바일 게임을 제작·판매하는 소규모 코스닥 상장 벤처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자금 사정 때문에 직원들에게 급여를 충분히 지급하지 못해 직원들의 불평이 많아 걱정스럽다. A씨는 향후 수익이 나면 이익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싶다. 이때 A씨가 선택할 수 있는 경영전략 중 최선의 선택은?① 사업부제 도입② 직원들에게 집중투표권 부여③ 직원들에게 내부자거래 권리 부여④ 직원들에게 주식매수선택권 부여⑤ 직원들에게 재무제표 승인권 부여[해설] A씨가 회사의 이익을 직원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경영전략 중 최선의 선택은 주식매수선택권이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기업이 임직원에게 특정 기간에 일정 수량의 주식을 정해진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한을 인정해 영업이익 확대나 상장 등으로 주식값이 오르면 차익을 볼 수 있게 하는 보상제도다. 스톡옵션이라고도 한다. 채용 당시 많은 임금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사업성이 높은 벤처기업의 경우 인재를 모을

  • 경제·금융 상식 퀴즈

    5월 23일 (755)

    1. 아마존 창업자다. 최근 법인세 인상 문제를 놓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개 설전을 벌인 사람은?①일론 머스크 ②제프 베이조스③워런 버핏 ④제롬 파월2.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핀란드와 스웨덴이 ‘이것’에 가입을 신청했다. 서방의 군사동맹인 이것은?①세계무역기구(WTO)②국가안전보장회의(NSC)③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④북대서양조약기구(NATO)3. 가상세계와 현실이 뒤섞여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세상을 뜻 하는 것은?①클라우드 ②테이퍼링③메타버스 ④스마트오피스4. 가치를 법정화폐에 연동하는 방식 등을 활용해 이론상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설계한 암호화폐는?①다크코인 ②스테이블코인③알트코인 ④비트코인5. 현재는 달러화가 대표적인 ‘이것’으로 통한다. 국제무역과 금융거래에서 보편적으로 쓰이는 화폐를 뜻하는 이것은?①핫머니 ②통화스와프③안전자산 ④기축통화6. 끈끈한 동맹국들끼리 공급망을 함께 구축해 경제질서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을 가리키는 말은?①오프쇼어링 ②프렌드쇼어링③커플링 ④디커플링7. 다른 회사 주식을 소유하고 사업 활동을 지배하는 것이 주된 목적인 회사는?①유한회사 ②지주회사③한계기업 ④좀비기업8. 가격이 아주 비싼 ‘초우량 주식’을 뜻한다. 명문화된 기준은 없지만 통상 한 주에 100만원을 넘는 종목에 붙는 이 말은?①실권주 ②테마주③우선주 ④황제주▶정답 : 1② 2④ 3③ 4② 5④ 6② 7② 8④

  • 대학 생글이 통신

    교환학생 경험 덕분에 크게 성장했다는 생각 들어

    작년 늦여름부터 지난 겨울까지 네덜란드에서 한 학기 동안 교환학생으로 보낸 경험을 얘기하려 합니다.평소 언젠가는 해외에 나가서 생활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교환학생이 가장 경제적이고, 안전하게 해외에서 생활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라고 생각했기에 대학교 입학 이후부터 준비했습니다. 3학년 2학기에 교환학생으로 네덜란드에 가기로 계획한 뒤 틈틈이 여러 정보를 찾아보고, 공인 어학시험 공부와 회화 연습도 했습니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19로 계획이 불투명해졌습니다.그러나 저는 교환학생 자체를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1년을 미룬 끝에 다른 학우들이 취업 준비하느라 바쁜 4학년 2학기 교환학생으로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더군다나 코로나 사태가 여전하던 상황이라 출발 직전까지도 옳은 결정인지 확신이 들지 않아서 고민했습니다. 막상 가보니 이전의 고민이 무색하리만큼 금세 적응했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낯선 환경과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것에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친구를 많이 만났고, 유럽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견문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살아가며 새로운 생각을 하고, 그 모습을 통해 저 자신을 더 알아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귀국하는 비행기에서 눈물이 날 정도로 네덜란드에서의 교환학생 생활은 행복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고, 빠른 시간이 원망스러울 정도였습니다. 교환학생 생활을 하면서 지금의 교환학생 경험이 앞으로 의미있게 쓰일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어떤 점에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꼬집어 말하기 어렵지만, 이 경험을 통해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