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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금융 상식 퀴즈

    4월 20일자

    1. 증시에서 자주 쓰이는 다음 용어들 가운데 고의가 아닌 단순 실수에 의해 벌어지는 행동을 묘사한 한 가지 용어를 고르면?(1) 팻 핑거  (2) 빅 배스  (3) 윈도 드레싱  (4) 쇼트 셀링2. 주가지수에 영향력이 큰 종목 위주로 펀드에 편입해 수익률이 주가지수를 따라가게 만든 투자상품이다. 일종의 주식시장 ‘복제’와 같은 형태로 만들어지는 이 상품은?(1) 헤지펀드  (2) 뮤추얼펀드  (3) 인덱스펀드  (4) 매칭펀드3. 두 곳 이상의 기관이 동일한 투자 대상에 공동으로 자금을 투자하는 것이다. 한 기관이 자금을 투자할 때 다른 한 곳도 그에 맞춰 금액을 정한다. 금융회사, 대기업, 정부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이것은?(1) 헤지펀드  (2) 뮤추얼펀드  (3) 인덱스펀드  (4) 매칭펀드4.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와 공동 개발한 상품에 붙이는 ‘자체상표’, 고액 자산가의 자산 관리를 도와주는 금융회사 직원인 ‘프라이빗 뱅커’, 1024테라바이트를 뜻하는 ‘페타바이트’를 함께 가리키는 약어는?(1) PB  (2) NB  (3) IB  (4) DB5. 다음 중 기업이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부터 자사를 보호하기 위한 경영권 방어 수단과 가장 거리가 먼 것은?(1) 포이즌필  (2) 황금주  (3) 황금낙하산  (4) 액면분할6.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단기간에 과다하게 급등하는 상황을 뜻하는 말은 무엇일까?(1) 오버 슈팅  (2) 언더 슈팅  (3) 어닝 서프라이즈  (4) 어닝 쇼크7. 기업 회계에서 향후 지출할 것이 확실시되는 특정 비용에 대비, 대차대조표의 부채 항목에 미리 계상해 두는 금액을 무엇이라 할까?(1) 상여금  (2) 가지급금  (3) 배당

  • 학습 길잡이 기타

    책은 책이고, 나는 나일 뿐이니, 무슨 유익함이 있겠는가? - 격몽요결

    『격몽요결』 ‘독서장’에 실려 있는 글로, “무릇 책을 읽는 자가 (중략) 입으로만 읽어서 마음으로 체득하지 않고 몸으로 실행하지 않는다면 책은 책대로 책이고 나는 나대로 나일뿐이니, (책 읽는 일이 나에게) 무슨 유익함이 있겠는가?”의 일부예요. 책을 읽고 감동했다는 것은 작가의 생각이나 감정을 온전하게 느꼈다는 뜻이에요. 이런 감동이 독서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에요. 사람들 사이에서도 흔하게 일어나지요. 평소 친하지 않았던 사람도 자신의 감정에 깊이 반응하고 공감하면 금방 호감을 느껴요. 단순히 감정 공유만 했을 뿐인데도 말이죠. 왜일까요? 그것은 방금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신호를 상대방이 보냈기 때문이에요. 사람들은 평생 이 신호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타자(他者)와 교감을 시도한답니다.▶ 한마디 속 한자 - 書(서) 글, 글씨, 책, 쓰다▷ 서류(書類) : 글자로 기록한 문서를 통틀어 이르는 말.▷ 분서갱유(焚書坑儒) : 중국 진(秦)나라의 시황제가 학자들의 정치적 비판을 막기 위해 민간의 책 가운데 의약, 복서(卜筮), 농업에 관한 것만 제외하고 모든 서적을 불태우고 수많은 유생을 구덩이에 묻어 죽인 일.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 경제 기타

    제10기 인송·한경 장학생 추천해주세요

    한국경제신문과 인송문화재단이 ‘제10기 한경·인송 장학생’을 선발합니다. 한경·인송 장학제도는 “가정형편 때문에 공부를 못 하는 학생이 없도록 하라”는 고(故) 설경동 대한전선 창업주의 유지에 따라 2006년 설립됐습니다.한경·인송 장학생 선발은 올해로 10년째를 맞습니다. 지난 9년 동안 한경·인송 장학금을 받아 공부한 학생은 총 425명에 달합니다. 인송재단 관계자는 “올해도 예년과 같이 시행키로 했다”며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장학생 선발은 다음과 같습니다. 각 학교장께서는 학교별로 1명을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학금은 1인당 총 100만원이 지급됩니다. 상반기 50만원, 하반기 50만원입니다. 선발 인원은 36명입니다.추천 대상은 경제적으로 생활이 어려운 학생으로서 학업 성적이 전교 상위 20% 이내인 고교 2~3학년 학생으로 한정합니다. 경쟁률이 1.1 대 1을 넘지 않도록 40명을 선착순 모집해 심사 선발합니다.추천시한은 5월1일(금요일)까지이나 그 전에 마감될 수 있으므로 전화로 확인 후 신청바랍니다. 제출서류는 장학생 지원서와 학교장 추천서(양식), 성적증명서가 있는 생활기록부 사본입니다.서류는 등기우편으로 서울 중구 청파로 463 한국경제신문빌딩 3층 경제교육연구소(우편번호 100-791)로 보내시면 됩니다. 서류 양식은 생글생글 홈페이지(sgsg.hankyung.com)에 접속한 뒤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으시면 됩니다. 문의 (02)360-4069한국경제신문·인송문화재단

  • 경제 기타

    경제·경영인 길을 연다…한경 중학생 경제캠프 개최

    “경제의 기본원리와 금융을 대학 교수님들이 재밌게 강의해주셔서 평소 잘 정리되지 않았던 경제개념들이 쉽게 이해됐어요.”(김태훈 남춘천중 1년·1회 캠프 참가) “효율적 공부 방법에 고민이 많았는데 고교·대학 멘토 선배들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것이 큰 수확이에요.”(박은영 대원국제중 2년·2회 캠프 참가)지난 1, 2회 중학생 경제 리더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의 참가 소감이다.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하는 중학생 경제 캠프는 미래의 경제학자, 기업 CEO를 꿈꾸는 중학생들에게 경제와 친해질 수 있도록 해 준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1, 2회 행사에서 학생들의 인기가 높아 이번에 3회를 준비했다. 제 3회 캠프는 5월9일(토) 고려대의 첨단 시설인 현대자동차경영관에서 열린다. 경제는 어렵다는 인식을 바꿔주고, 고입·대입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학습 동기도 부여한다. 대학 교수들의 경제이론 강의, 명문고 및 대학 선배 멘토와의 대화, 경제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이론강의에서 장경호 인하대 사범대 교수는 ‘재미있는 경제원리’를, 한진수 경인교대 교수는 ‘금융 제대로 이해하기’를 주제로 강의한다. 박정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전문연구위원은 ‘경제를 알면 무엇이 좋을까?’라는 주제로 경제를 공부하면 다른 과목 성적도 좋아지는 원리, 경제와 관련된 직업 세계 등을 이야기해준다.‘멘토 선배와의 대화’에서는 명문고·명문대 준비 요령, 스펙 관리 비법,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 다양한 진학 노하우를 고교·대학 선배들이 상세히 들려준다. ‘경제골든벨’은 학생들이 함께 참가해 경제의 기

  • 경제 기타

    경제성장과 인적자본 그리고 교육자

    최근 급속한 잠재성장률의 하락이 한국 경제의 문제점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여러 경제기관의 예상을 고려할 때 현재 3% 중반을 유지하고 있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머지않아 2%대로 떨어지고 2040년을 전후로 해서 1%대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몇몇 기관들은 2060년대에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0%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여전하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점차 확대되는 상황에서 성장률마저 하락하면 우리의 염원인 선진국 진입은 어쩌면 불가능한 일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따라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높이려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하겠다. 그렇다면 성장률을 반등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현재의 상황을 고려할 때 어디에 집중해야 경제성장이 지속될 수 있을까.고령화로 낮아지는 경제성장률‘경제성장(economic growth)’이란 한 국가의 생산 수준이 꾸준히 증가하거나 국민의 1인당 소득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런 경제성장은 상품 생산에 투입되는 노동과 자본의 양이 늘어나거나 기술혁신으로 생산성이 향상될 때 가능해진다. 석유와 같은 천연자원이 풍부한 경우에도 경제성장이 나타날 수 있지만,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의 현실을 고려하면 유전이 터지지 않는 이상 그럴 가능성은 제로(zero)에 가깝다. 결국 한국의 경제성장은 노동과 자본 그리고 생산성을 증가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 있는 셈이다. 문제는 우리의 현실을 고려할 때 노동과 자본의 증가를 통한 경제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우선 노동력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와 고착화되고 있

  • 경제 기타

    이익단체, 초과이윤 얻기위해 정부에 끊임없이 로비…규제가 시장을 왜곡시킨다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는 6년간 3600만달러(약 390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2012년 말 입단 계약서에 서명했다.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던 ‘추추 트레인’ 추신수 선수는 지난해 말 계약기간 7년에 1억3000만달러(약 1380억원)의 ‘잭팟’을 터뜨리며 텍사스 레인저스로 옮겼다. 이런 엄청난 ‘몸값’은 이들의 뛰어난 ‘재능’에 걸맞은 활약을 ‘기대’하며 책정된 ‘시장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류현진이나 추신수 선수처럼 압도적인 재능을 지닌 야구선수는 많지 않으므로 이들은 시장평균보다 훨씬 높은 값에 자기 재능을 팔 수 있다.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장의 수요자들이 이들의 ‘희소성’에 대해 기꺼이 ‘웃돈’을 지급하기 때문이다.희소가치가 있는 상품(재능), 즉 수량이 한정된 상품의 공급자들은 시장에서 훨씬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공급 조절이 가능한 독점기업들이 자유경쟁시장의 고만고만한 기업들보다 훨씬 많은 이윤을 챙기는 까닭이다. 이처럼 자유경쟁시장에서 ‘정상가격’을 훨씬 초과해 남기는 이윤을 ‘지대(地代·rent)’라고 한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기업들은 경쟁 상대들보다 조금이라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인다. 남보다 높은 시장점유율과 많은 영업이익이 해당 기업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이런 경쟁은 당사자에게는 힘들고 괴로운 일이지만 사회 전체로는 큰 이익을 가져다준다.기업들이 피곤하고 힘든 경쟁을 피하는 방법은 시장에서 ‘독점적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다.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 경제 기타

    교육·의료 '보편적 복지'가 부른 부작용…스웨덴, 병원 부족해 '의료 배급제'시행

    한때 시중에는 덴마크와 스웨덴의 복지국가 체제를 찬양하는 사람들과 뉴스로 가득했다. 과연 두 나라는 성공한, 그래서 본받아야 할 복지국가인가. 한 마디로, 두 나라의 복지국가 체제는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복지국가 체제를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과 폐해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위대한 경제학자 루트비히 폰 미제스는 간섭주의의 변종인 복지국가는 종국에는 ‘복지국가사회주의(welfare state socialism)’로 귀결된다고 역설했다. 두 나라 복지국가 체제의 특징은 ‘일하지 않는 자 풍요로울 수 없다’는 구호에 잘 나타나 있다. 복지정책은 기본적으로 근로에 따르는 소득에 비례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고, 실업 등의 이유로 소득이 없는 경우를 위해 최소한의 복지를 제공한다.두 나라 복지국가 체제는 ‘양성생계부양자모델’에 기초하고 있다. 양성생계부양자모델이란 부부가 모두 일을 해 돈을 벌고, 각자 세금을 내며, 연금을 포함한 각종 복지 수급도 각자가 받는 가족부양 방식을 말한다. 두 나라에서 정상 성인이 대낮에 놀고 있으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는다. 특 히 세금은 소득이 낮은 사람도 예외가 없다. 실업보조금과 같은 각종 복지혜택도 소득의 일종으로 간주해 정부는 세금을 징수한다.두 나라가 복지국가 체제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완전고용이 필수적인 전제조건이다. 그러나 두 나라의 실업률은 1994년에 8.0%까지 치솟았다가 2008년 세계 경제위기 이후 다시 7~8%대가 됐다.두 나라의 청년실업률은 더 심각하다. 덴마크는 2012년에 14.1%였고, 스웨덴은 2010년에 25.2%였다. 그러나 두 나라의 공식실업률 수치는 실제보다 낮게 측정된 것이다. 보조

  • 경제 기타

    학술논문 무상 공개 괜찮을까요

    학술논문을 무료로 공개하는 소위 오픈액세스(open access·OA)를 둘러싸고 학계의 찬반 논란이 뜨겁다. 지난달 27일 학술단체협의회와 법학연구소는 ‘학술논문 오픈 액세스 제도와 사회 공공성’을 주제로 공동 학술대회를 열었다. 지난 2일 국회에서도 같은 주제의 토론회가 열렸다. 모두 무료 공개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논리와 근본적인 학술정책의 변화 없이 일방적 추진은 안 된다는 반대논리가 팽팽하게 맞섰다. 논란의 출발은 2012년 9월 한국연구재단에서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에 수록된 일부 논문의 원문을 무료로 제공하면서다. 세계적인 OA 흐름에 맞처 국가 지원을 받은 연구결과물을 공개한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당장 논문을 유료로 판매해온 서비스 업체들은 발끈하고 나섰다. 현재 KCI 논문 100만여건 가운데 원문이 공개된 건 36만건 정도다. 아직은 민간 유료 DB업체 보유 건수가 많지만 공개 논문이 늘어날수록 민간업체들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학술논문 무료 공개를 둘러싼 찬반 논란을 알아본다.○ 찬성 “논문 무상공개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찬성하는 측은 200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이뤄진 소위 ‘부다페스트 OA 선언’의 정신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모든 이용자는 재정적·법적 또는 기술적인 장벽에 구애받지 않고 문헌의 전문을 읽고 다운로드하고 복사, 배포, 프린트, 검색 또는 링크할 수 있고 다른 합법적인 목적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정신을 따르자는 것이다.허선 한림대 의대 교수는 “공개 접근은 학술지 출판에서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고 원문 공개 동의서도 학회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