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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으로 보는 세상

    수능 끝나고 힐링 타임…"다들 고생하셨어요"

    지난달 26일 오전 대구 북구 대구과학대에서 열린 ‘북구 고3 힐링데이-GO3 리프레쉬타임’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공연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구북구청소년회관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북구 관내 4개 고교에서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 800여 명이 함께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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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류로 한국어 교육생 급증…지원체계 필요"

    미국 내 한국어마을 설립자가 한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장학제도 등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미국 미네소타주 한국어마을 ‘숲속의 호수’ 설립자이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소속 로스 킹 교수는 13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세계 유일의 한국어 마을 숲속의 호수와 북미의 한국어 교육 이모저모’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킹 교수에 따르면 북미 지역에서 한국어 고등교육 프로그램이 140곳 이상에서 시행되고, 한국어 전공 과정이 개설된 대학이 40곳이 넘을 정도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성장했다.현대언어학회(Modern Language Association) 통계로는 2021년 기준 영어 아닌 외국어 등록생 수가 5년 전에 비해 16.6%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한국어 교육생 수는 오히려 38.3% 늘었다.코로나19 팬데믹 확산으로 외국어 교육 인구수가 전 세계적으로 감소하는 흐름 속에서도 한국어 교육생만 늘어난 배경에는 한류 문화의 확산이 있다고 킹 교수는 설명했다.로스 킹 교수는 “외국인 교육생 증가라는 성과에만 도취해 있을 것이 아니라 신규 교육생을 지속적으로 유입시키는 체계를 만드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한국어 교육을 자국어 보급 정책적 관점이나 민족주의적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역설했다.그는 “해외에 한국어를 보급하기 위해서는 탈민족어·탈국어 중심으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며 한류 열기를 한국어 전공자 확대로 이어주기 위한 ‘파이프라인(지원체계)’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어에 관심을 가진 만 18세 미만의 청소년이 대학과 대학원에서 한국어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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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반도체 전문가 될래요"…꿈나무들의 직업 체험

    지난 10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대구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특·마(특성화고·마이스터고) 페스티벌’를 찾은 학생들이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 부스에서 웨이퍼 이송 공정을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 이 박람회는 중학생들이 다양한 직업계고등학교의 교육활동 체험을 통해 미래 직업에 대한 흥미와 적성을 확인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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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수업·수학 멘토링…'사교육 없는 지역·학교' 만든다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지역 대학 등이 협력해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를 만든다. 교육부는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업 1차 대상으로 12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기초지자체가 신청한 1유형에는 강원 춘천·강원 원주·경북 구미·경북 울진 등 4곳이, 광역지자체 단위로 접수한 2유형에는 부산·대구·광주·울산·제주 등 5곳이 각각 선정됐다. 광역지자체 내 복수의 기초지자체가 신청한 3유형에는 경남(진주·사천·거제), 전북(익산·남원·완주·무주·부안), 전남(나주·목포·무안) 등 3곳이 뽑혔다.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는 지역 자원을 활용해 사교육 경감과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지역의 우수한 사교육 경감 모델을 알리고자 교육발전특구 선도 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선정된 지역에선 초등학교 67개교, 중학교 32개교, 고등학교 74개교 등 총 173개교에서 사업이 시행된다. 선정 지역·학교에서는 학생 수준별 맞춤형 학습 지원, 기초학력·교과 보충 프로그램, 자기 주도 학습 지원, 지역사회 연계 특색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교육 경감 모델 적용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올해 지역별로 최대 7억원을 지원한다.지역별 프로그램을 보면 춘천은 초3, 중1, 고1 대상으로 예비 교사의 수학 일대일 멘토링, 수학 캠프 등을 통해 ‘수포자 없는 중점 학교’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부산은 현직 교원 48명으로 구성된 부산형 인터넷 강의를 제작 및 보급할 예정이다. 광주의 경우 광주교대, 전남대, 조선대 출신 대학생 보조교사 약 350명이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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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대 지망 지방학생 70% "졸업후 지역서 의사"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지방 학생 10명 중 7명은 지방 의대를 졸업한 후 지역에서 의사로 활동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종로학원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 1715명에게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지방 학생 중 63.4%가 지방 의대 지역인재전형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수도권 의대(34.4%), 지방 의대 전국 선발(2.2%)에 지원하겠다는 비율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에서 고교 전 과정을 이수한 학생만 지역 내 의대에 지원할 수 있다. 정부는 지역 의료 인재를 키울 기반을 지방에 제대로 구축하기 위해 의대 증원분의 82%를 지방 의대에 배치했다.지방 학생들은 지방 의대를 졸업한 후에도 지역에 남는 것을 더 원했다. 선호하는 의사 활동 지역을 묻는 질문에 지방권이라고 답한 학생이 68.3%에 달했다. 서울권은 28.8%, 경인권은 2.9%에 그쳤다. 반면 수도권 학생은 지방 의대에 가더라도 서울에서 일하고 싶다는 비율이 63.8%에 육박했다.학생들은 의대 증원으로 교육의 질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증원으로 향후 교육의 질이 현재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9.6%로 절반을 넘었다.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35.4%, 현재보다 좋아질 것이란 기대는 5.0%에 그쳤다.여러 우려에도 의대 지원 의사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증원 의대에 대해 6년간 매년 평가하겠다고 나선 뒤 입장에 변화가 생겼다는 질문에 의대 지원을 포기했다는 응답은 1.6%에 그쳤다. 반면 응답자의 98.4%는 변함없이 의대를 지원하겠다고 답했다.강영연 한국경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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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전공 노린다면…전공선택 제한·합격선 변화 살펴야

    2025학년도 대입에서 가장 큰 변화는 전공자율선택제(무전공) 선발 증가로 꼽힌다. 최상위권뿐 아니라 모든 성적대의 학생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특히 그렇다. 전문가들은 전례 없는 제도에 적응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 주요 10개 대학(경희대·고려대·서강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국어대·한양대)은 2025학년도 대입에서 무전공으로 4379명을 선발한다. 지난해보다 2123명 늘어났다.‘무전공제도’는 대학에 입학한 이후 전공 탐색을 통해 전공을 정하는 제도다.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먼저 ‘완전한 자유전공’(유형1)이 있다. 이 유형으로 입학한 학생은 의예, 간호, 사범계열, 예체능 학과 등 일부 모집 단위를 제외한 대부분의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고려대는 자유전공학부로 60명을 뽑는데, 이들은 2학년이 되면 총 43개 학과 중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한양대는 인문과 자연으로 나눠 무전공학과를 선발한다. 다만 전공 선택 시에는 인문, 자연계열 구분 없이 정할 수 있다.두 번째는 지원한 계열이나 단과대학에 속하는 전공만 선택할 수 있는 경우(유형2)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전공을 선택할 때 학과별 모집 정원의 150%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는 사례가 많다”며 “유형2로 합격한 학생은 1학년 학점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무전공 신설·증원은 첨단학과처럼 순수 증원이 아니다. 기존 모집 단위의 모집 정원 중 일부를 조정해서 마련한 정원이다. 성균관대는 2025학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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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권 전학 간 초등생, 비수도권 중 가장 많아

    지난해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서울 강남구였다. 대구 수성구, 대전 유성구 등 ‘교육특구’로 불리는 지역도 초등학생 유입이 많았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충청권에서만 유일하게 초등학생이 늘어났다. 앞으로 의대 지역인재전형이 확대되면 지역으로의 이동이 더 많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23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6299개 초등학교 전·출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강남구였다. 한 해 2199명이 순유입됐다. 수성구(757명), 유성구(341명) 등 지역의 대표적 교육특구도 초등학생 순유입이 많았다.서울에서는 강남구에 이어 양천구(685명), 서초구(423명) 순으로 많았다. 경인권에서는 인천 서구(1929명), 경기 양주시(1214명), 경기 화성시(775명) 순으로 늘었다. 서울 전체로는 전학을 온 학생보다 전학을 간 학생(순유출)이 739명 많았다. 경기 475명, 인천 1766명 등 경인권은 전학을 온 초등학생이 2241명이었다.지방권에서는 충청권으로 간 초등학생이 가장 많았다. 충청권은 의대 증원으로 지역인재 정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이다. 다만 충청권에서도 충남(536명)과 세종(230명)만 전입한 학생이 더 많았고, 대전(-225명)과 충북(-304명)은 전출한 학생이 더 많았다. 충남에서는 아산시의 순유입이 695명으로 가장 많았다.종로학원은 “전·출입에 따른 순유입에는 신도시 개발, 지역 부동산 개발 등 요인도 상당히 작용할 수 있지만 초등학생 순유입은 교육 인프라에 대한 기대심리도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의대 지역인재 선발이 확대돼 교육특구와 지방으로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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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모의평가에 N수생 역대 최다

    다음 달 4일 시행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 역대 가장 많은 N수생이 몰렸다. 의과대학 증원에 대한 기대로 본 수능에서는 반수생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7일 이번 6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 47만4133명 가운데 8만8698명이 졸업생(N수생)이라고 27일 밝혔다. 공식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이전까지 졸업생 지원자가 가장 많았던 6월 모의평가는 전체 지원자 70만 명 중 8만8659명을 차지한 2012학년도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 2월 졸업한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3만6178명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재수생 증가는 매우 이례적 상황”이라고 설명했다.6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 당국이 직접 주관하는 모의 수능이다.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만 치르는 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달리 졸업생도 응시할 수 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N수생을 포함한 전국 수험생 가운데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있고, 출제 당국은 학생들의 수준을 파악해 본 수능 난이도를 결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다.하지만 올해는 모의평가가 이런 역할을 하기 힘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6월 모의평가나 9월 모의평가를 보지 않고 본 수능에 응시하는 N수생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학 재학 중 대입에 재도전하는 ‘반수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통상 반수생은 여름방학 이후 본격적으로 입시를 준비한다.이혜인 한국경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