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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학 길잡이 기타

    고려대 교육학과 김미강 인터뷰

    Ⅰ. 들어가며“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해 소논문활동을 하고 있어요. 이 활동이 논술전형에도 도움이 될까요. 학교 내신이 고3에 가서 안 나오면 어떻게 될까 고민이 돼요.” 소논문활동을 통한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와 논술준비의 관련성을 묻는 학생들이 많다. 고려대 교육학과에 입학한 김미강 학생(대전 성모여고)의 인터뷰를 통해 그 답을 모색해본다.Ⅱ. 소논문이 힘들었지만, 논술에 도움이 되었어요!9일(월) 오후 1시50분 고려대 본관 앞 잔디밭. 밝은 햇살을 머금은 잔디의 푸름과 고색창연한 고려대 건물의 조화 속에서 진행된 김미강 학생과의 이야기는 간간이 웃음꽃을 피우면서 진행됐다. 보자마자 물어보았다. “소논문, 어땠나요” 우문현답이라고 할까. 질문이 참 투박하다. 하지만, 미강 학생은 “네 힘들었어요, 근데 재밌었어요. 덕분에 여기 합격했잖아요.” 그리고 웃는다. ‘토론교육 방식 도입의 중요성에 관한 고찰’이란 제목이란다. 처음에는 무슨 주제로 쓸까를 고민하면서 자신이 2년 동안 해온 친구들을 가르쳤던 교육 멘토-멘티 활동을 생각하면서 교육을 떠올렸고, 평소 궁금했던 토론교육 방식을 주제로 삼기로 했단다. 이유는 간단하단다. “학교에서 토론교육 방식을 하면 수능을 잘 볼 수 있을까. 내용을 공부하고, 문제집도 풀고, 실제 수능시험처럼 모의고사로 보고 해야 성적이 오르지 않을까. 그런데 거꾸로학습이란 것도 있잖아요. 예습형식으로 집에서 내용을 온라인으로 이해를 하고, 학교에서는 궁금한 점을 묻고, 친구들끼리 토론도 하면서 발표를 하면 어떨까. 그런데, 이렇게 하면 지금 고등학교에서 잘 진행이 될까. 준비해오는 친구들만 준

  • 테샛 공부합시다

    대학 경제 동아리는 어떻게 활동하지?

    중앙대 EPSD, 35년 역사…최고 동아리 '우뚝'…회원 60여명…테샛 실력 '쟁쟁'중앙대 EPSDA(Economic Problem Studying & Discussing Association)는 중앙대를 대표하는 경제학부 동아리다. 경제 문제를 연구하고 토론하는 모임으로 1981년 창립돼 올해 35주년을 맞았다. 회원은 60여명.학회장인 오수진 씨(경제학부 2년)는 “EPSDA는 경제학부 주최 학술포럼에서 3년 연속 우승한 동아리”라고 자랑했다. 경제 공부는 주로 세미나 형태로 이뤄진다. 동아리 선후배가 팀을 이뤄 주제별로 소논문을 작성한 뒤 이를 바탕으로 전 회원이 토론한다. 회원이 아니라도 경제학부 학생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매주 행사에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이달 초에는 선거를 주제로 다뤘다. 투표의 경제학이다. 정치, 경제, 사회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를 경제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토론하면 경제학이 재미있고 유익해진다고.소논문은 작성하는 데 보통 2~3주 걸린다. 회원 스스로 개념을 찾아보고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준다. 김현민 씨(경제학부 3년)는 “연애를 잘하는 방법이나 조모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경제학적 개념으로 연구했는데 매우 재미있고 유익했다”고 말했다. 토론은 치열하다. 질문하고 답변하다 보면 토론 요령도 많이 배운다. 고교 때부터 테샛을 공부한 회원도 있어 저학년이라고 절대 만만하게 보지 못한다고 한다.EPSDA는 정기 모임 외에 취업특강, 여름수련회, ‘EPSDA의 밤’과 같은 행사를 수시로 마련해 선후배 간 친밀도를 높이고 있다. ‘EPSDA의 밤’은 1기 선배들까지 참석한다. 사회로 진출한 선배들이 찾아와 들려주

  • 테샛 공부합시다

    국가공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 TESAT 맛보기

    [문제] 재화는 배제성과 경합성에 의해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다음 중 공공재와 공유자원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1) 막히지 않는 도로는 비경합성을 가지고 있는 재화이다.(2) 경합성과 배제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재화를 공공재라고 한다.(3) 비배제성은 여러 사람이 재화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성질이다.(4) 무임승차는 재화가 비경합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5) 공유지의 비극이 나타나는 이유는 비경합성을 가지고 있는 재화가 배제성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해설] 재화는 배제성과 경합성에 따라 사적 재화, 공유재, 공공재, 집단재로 나뉜다. 배제성은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면 재화를 소비할 수 없도록 막을 수 있는 속성이다. 경합성은 한 사람이 특정 재화를 더 많이 소비하면 다른 사람들은 덜 소비해야 하는 특성을 말한다. 공원, 가로등과 같은 공공재는 비배제성과 비경합성을 가진 자원이다. 바닷속 물고기와 같은 공유재는 경합성은 있으나 배제성은 없다. 이 때문에 공유지의 비극 현상이 나타난다. 무임승차는 비배제성 때문에 발생한다.[정답] (1)[문제] 다음은 이자율과 관련한 다양한 경제이론이다. 이 가운데 실증경제이론으로 보기 어려운 것은?(1) 명목이자율이 낮아지면 유동성 함정에 빠진다.(2) 국내총생산(GDP)을 늘리려면 이자율을 낮춰야 한다.(3) 완전고용 경제에서 저축이 증가하면 실질이자율이 낮아진다.(4) 실질이자율은 명목이자율에서 물가상승률을 차감해 알 수 있다.(5) 이자율을 낮추는 것보다 법인세율을 인하하는 것이 사회후생에 바람직하다.[해설] 경제이론은 실증경제이론과 규범경제이론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실증경제이론은 사실에 대한 분석

  • 테샛 공부합시다

    가격 변동 위험을 없애는 헤지거래에는 어떤 게 있나?

    기업 가계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들은 경제활동을 할 때 가격 변동 위험에 노출된다. 원료를 매입해 완제품을 만들어 일정한 가격에 판매하는 제조업은 원료 가격이 크게 오르면 이윤이 줄어든다. 무역업체들은 항상 환율 변동 위험에 노출된다. 환율이 하락하면 달러로 받은 수출대금을 원화로 바꿔야 하는 수출업체들은 손실을 보게 되고, 반대로 원화를 달러로 바꿔야 하는 수입업체들은 환율이 상승할 때 손실을 입는다. 석유 등 제품 원료나 달러 가격(앞으로 환율이라고 하면 달러라는 상품을 구입 또는 판매하는 가격이라고 생각하자)을 미리 확정해 두는 방법은 없을까. 만일 원료 가격이나 달러 가격을 미리 확정해 놓고 경제활동을 한다면 가격 변동으로부터 오는 위험을 없앨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가격 변동 위험을 없애는 것을 전문용어로 헤지라고 한다.■ 위험과 헤지(hedge)헤지란 원래 쐐기를 박는다는 뜻이다. 즉 쐐기를 박아 가격이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헤지거래는 오래전 농경사회 때부터 있어 왔다. 농산물 가격 변동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밭에 심어 놓은 농산물을 수확하기 몇 달 전에 일정한 가격에 구매하기로 미리 약속하는 ‘밭떼기거래’가 대표적이다. 큰 식당을 운영하는 A씨와 농부 B씨가 배추를 안정적인 가격에 사고팔고 싶어 한다고 하자. 현재 배추 한 포기당 가격은 1000원. 가을에 가격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이때 두 사람은 배추를 수확할 때 1000원에 배추를 매매하기로 지금 계약할 수 있다. 그렇게 하면 식당 주인과 농부 모두 가격 변동 위험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헤지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농산

  • 테샛 공부합시다

    테샛 경영학 연습문제

    [문1] 다음에서 설명하고 있는 거래 중에서 나머지 네 개와 다른 종류는?(1)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수출업체가 선물환을 매도한다.(2) 조선업체가 철강 가격이 오를 것을 예상해 미리 철강 구매 계약을 한다.(3) 수출대금과 수입대금이 비슷한 업체는 이런 거래를 할 필요가 없다.(4)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공격적인 펀드를 부를 때 이 용어를 붙이기도 한다.(5) 펀드매니저가 보유 주식 가격이 급락할 것으로 보고 주가지수 선물을 판다.[문2] 선물환 거래에 대한 다음 설명 중 잘못된 것은?(1) 주로 기업들이 환율변동 위험을 피하기 위해 하는 거래다.(2) 달러화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선물환을 매도하게 된다.(3) 선물환 거래가 일어나면 단기 외채가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온다.(4) 만기가 돼 선물환 거래가 청산되면 외환보유액이 늘어나게 된다.(5) 미래 특정외화 가격을 현 시점에서 미리 계약하고 약속한 미래 시점에 계약대로 이행하는 금융거래다.[정답과 해설][문1] (2) 헤지 거래는 특정 상품 가격이 오르거나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 특정 상품 가격을 미리 고정시켜 둠으로써 가격 변동으로 인한 손실을 차단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헤지 거래는 주로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을 통해 이뤄진다. 헤지는 원래 위험을 제거한다는 의미이지만 헤지펀드는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공격적인 펀드를 일컫는다. 조선업체가 단순히 철강 가격이 오를 것을 예상해 철강을 미리 구입하는 것은 헤지 거래가 아니다.[문2] (4) 수출업체가 선물환 매도를 했을 경우 계약 상대방인 금융회사는 그때부터 만기까지 환율변동 위험에 노출된다. 따라서 금융회사는 선물환 매수를 하는 동시에 해

  • 역사 기타

    이승만 '일본 내막기' 출간…일본의 미국 공격 예견, 히로시마에 원자폭탄 투하…일본 항복과 함께 해방

    일본 히로히토 ‘포츠담 선언’ 수용1945년 8월15일 오전, 서울 곳곳에 긴급 상황을 알리는 벽보가 붙었습니다. 낮 12시에 중대 방송이 있으니 모든 국민은 반드시 들으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렇게 벽보까지 붙이며 알려야 하는 중대한 상황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날 낮 12시, 국민들은 라디오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일왕 히로히토가 일본이 항복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 민족에게 해방의 기쁨을 알리는 소리이기도 했지요.“…… 나는 일본 제국 정부로 하여금 미·영·중·소 4개국에 그 공동 선언을 수락한다는 뜻을 통고하도록 했다. …… 그대들 신민은 나의 뜻을 받들어라.”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일왕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그 공동 선언’은 1945년 7월26일 발표된 포츠담 선언입니다. 이 선언은 독일 베를린 교외의 포츠담에서 열린 회담 결과 만들어졌지요. 포츠담 선언에는 일본에 대한 항복 권고, 전쟁이 끝난 뒤 일본의 처리 문제 등이 담겨 있었습니다. 일본과 함께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이탈리아와 독일은 일찌감치 항복했습니다. 포츠담 선언이 발표될 때 일본은 홀로 남아 연합군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일본이 항복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자 미국은 ‘전쟁의 괴로움’을 빨리 끝내기 위해 엄청난 결정을 했습니다. 일본에 원자폭탄을 떨어뜨리기로 한 것입니다.8월6일과 9일,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원자폭탄이 터졌습니다. 그제서야 일본은 포츠담 선언을 받아들였지요. 소련은 8월8일 일본에 선전 포고를 했습니다. 소련은 일본이 이미 항복할 수밖에 없을 지경에 이르렀을 때 슬쩍 끼어들

  • 학습 길잡이 기타

    세상에 ‘양주학’이란 말이 어찌하여 생겼겠는가? - 소식, 녹균헌

    ▶ ‘소동파’의 ‘녹균헌’이라는 시에 있는 구절로, ‘밥 먹는 데 고기야 없어도 되지만 사는 곳에 대나무가 없어서는 안 되네. 고기 없으면 사람이 야윌 뿐이지만 대나무 없으면 사람이 속되게 된다네. 사람이 야위면 살찌면 그만이지만 선비가 속되면 고칠 길이 없다네. (중략) 만약 대나무를 대하면서 고기도 먹을 수 있다면 세상에 양주학이라는 말이 어찌하여 생겼겠는가?’의 일부예요.옛날 소원을 말하는 자리에서 어떤 이는 양주의 자사가 되고 싶다고 하고, 어떤 이는 엄청난 부자가 되고 싶다고 하고, 또 어떤 이는 학을 타고 하늘을 나는 신선이 되고 싶다고 했어요. 그러자 듣고 있던 사람이 말했어요. 자신은 10만관이나 되는 돈을 허리에 차고서 학을 타고 양주의 하늘을 날고 싶다고 말이에요. 이처럼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요. ‘양주학’이라는 성어처럼 우리는 그 좋은 것들을 다 가질 수 없어요. 그러니 내가 진정 갖고 싶은 것만 남기고 나머지를 내려놓는 건 어떨까요?▶ 한마디 속 한자 - 鶴(학) 학, 두루미, 희다▷ 鶴翼陣(학익진) : 학이 날개를 편 듯이 치는 진. 적을 둘러싸기에 편리한 진형이다.▷ 鶴首苦待(학수고대) : 학의 목처럼 목을 길게 빼고 간절히 기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