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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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왜 오래전부터 국가가 소금을 독점했을까?
음식을 맛깔나게 장식하는 소금은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물질이다. 새하얀 미세한 입자가 뭐 그리 중요할까 싶지만 사람의 혈액은 0.9%의 염분으로 되어있기에 소금섭취는 생명유지를 위해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아무런 간이 배지 않은 음식을 평생 먹는다고 상상만 해보아도 매우 곤욕스러운 느낌이다. 기독교에서는 세상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귀중한 것을 ‘빛과 소금’에 비유하여 표현하곤 하는데, 그만큼 소금이라는 물질이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 삶에 매우 중요한 요소였음을 유추할 수 있다. 그런데 사실 이 귀한 소금을 지금처럼 쉽게 구할 수 있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염전에서 바람과 햇빛으로 바닷물의 수분을 증발시켜 소금을 만드는 천일염 제조 방식이 도입된 것은 1907년이며, 소금의 자급자족이 이루어 진 것은 1955년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1961년까지 우리나라에서 소금은 가공이나 매매를 국가가 독점하는 전매사업 품종이었다.전매사업이란 어떤 특정 종류의 원료나 제품에 대해서 국가가 가공·매매를 독점하는 사업을 말한다. 국가는 주로 귀하고 돈이 될 만한 품목에 대해 전매사업을 시행하여 재정적인 수입을 얻는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전매사업의 대표적인 품목으로 담배와 홍삼, 소금이 있었다. 그러나 수입자유화, 제조 기업의 민영화 등, 시장경쟁체제를 따르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소금은 1962년부터 전매사업 품목에서 제외되었고, 홍삼은 1986년, 담배는 2001년에 사실상 전매권이 해제되어 현재 한국에서는 전매사업이 존재하지 않는다.사실 소금은 아주 오래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국가가 전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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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과학논문 94%가 영어로 쓰여진다…영어 모르면 정보 습득비용 더든다
영어 때문에 고민하는 청소년이 많다. 사실은 영어 때문에 고민하고 절망하는 어른은 더 많다.영어가 인생에서 그만큼 중요한가? 중요하다. 영어는 미국과 영국의 언어가 아니다. 세계어다.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은 세계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다. 나라 사이를 오고 가는 정보, 사람, 물자의 양이 이전시대와는 비교할 수 없으리만치 증가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터다. 예를 들자면, 불가리아 사람과 스리랑카 사람이 한국에서 만났을 때 의사소통 수단은 영어일 확률이 가장 높다는 얘기다. 그것이 안부 인사든, 수출입 상담이든, 학술토론이든 사정은 다르지 않다. 과학논문의 경우 세계 주요 학술지를 기준으로 94% 정도가 영어 논문이다. 가장 효율적으로 독자를 확보할 수 있고 전문가들의 반응을 기대할 수 있으며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영어로 안쓰면 인정 못받아다른 분야의 논문도 마찬가지다. 세계적으로 성과를 인정받으려면 영어로 발표해야 한다. 그렇다. 영어는 21세기 지구에서 첨단정보를 기록 전파 저장하는 수단이다. 영어를 못하면 ‘정보’에 뒤처진다. 학술분야뿐 아니라 무역, 문화, 기타 여러 가지 분야에서도 상황은 같다.영어의 세계화가 대세를 이루다 보니, 20여년 전만 해도 21세기 후반엔 마이너 언어가 지구상에서 사라지거나 ‘박물관언어’가 되리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박물관언어란 실생활에서는 이미 사라졌지만 특수 목적을 위해 극소수 전문가만이 배우고 익히는 언어를 말한다. ‘성경’의 초기 기록을 담당한 헬라어, 고대 인도의 문화적 정수를 기록한 산스크리트어(‘샴푸’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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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길잡이 기타
고려대 교육학과 김미강 인터뷰
Ⅰ. 들어가며“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해 소논문활동을 하고 있어요. 이 활동이 논술전형에도 도움이 될까요. 학교 내신이 고3에 가서 안 나오면 어떻게 될까 고민이 돼요.” 소논문활동을 통한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와 논술준비의 관련성을 묻는 학생들이 많다. 고려대 교육학과에 입학한 김미강 학생(대전 성모여고)의 인터뷰를 통해 그 답을 모색해본다.Ⅱ. 소논문이 힘들었지만, 논술에 도움이 되었어요!9일(월) 오후 1시50분 고려대 본관 앞 잔디밭. 밝은 햇살을 머금은 잔디의 푸름과 고색창연한 고려대 건물의 조화 속에서 진행된 김미강 학생과의 이야기는 간간이 웃음꽃을 피우면서 진행됐다. 보자마자 물어보았다. “소논문, 어땠나요” 우문현답이라고 할까. 질문이 참 투박하다. 하지만, 미강 학생은 “네 힘들었어요, 근데 재밌었어요. 덕분에 여기 합격했잖아요.” 그리고 웃는다. ‘토론교육 방식 도입의 중요성에 관한 고찰’이란 제목이란다. 처음에는 무슨 주제로 쓸까를 고민하면서 자신이 2년 동안 해온 친구들을 가르쳤던 교육 멘토-멘티 활동을 생각하면서 교육을 떠올렸고, 평소 궁금했던 토론교육 방식을 주제로 삼기로 했단다. 이유는 간단하단다. “학교에서 토론교육 방식을 하면 수능을 잘 볼 수 있을까. 내용을 공부하고, 문제집도 풀고, 실제 수능시험처럼 모의고사로 보고 해야 성적이 오르지 않을까. 그런데 거꾸로학습이란 것도 있잖아요. 예습형식으로 집에서 내용을 온라인으로 이해를 하고, 학교에서는 궁금한 점을 묻고, 친구들끼리 토론도 하면서 발표를 하면 어떨까. 그런데, 이렇게 하면 지금 고등학교에서 잘 진행이 될까. 준비해오는 친구들만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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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수리과학 통합논술 - 동국대 수시논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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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샛 공부합시다
대학 경제 동아리는 어떻게 활동하지?
중앙대 EPSD, 35년 역사…최고 동아리 '우뚝'…회원 60여명…테샛 실력 '쟁쟁'중앙대 EPSDA(Economic Problem Studying & Discussing Association)는 중앙대를 대표하는 경제학부 동아리다. 경제 문제를 연구하고 토론하는 모임으로 1981년 창립돼 올해 35주년을 맞았다. 회원은 60여명.학회장인 오수진 씨(경제학부 2년)는 “EPSDA는 경제학부 주최 학술포럼에서 3년 연속 우승한 동아리”라고 자랑했다. 경제 공부는 주로 세미나 형태로 이뤄진다. 동아리 선후배가 팀을 이뤄 주제별로 소논문을 작성한 뒤 이를 바탕으로 전 회원이 토론한다. 회원이 아니라도 경제학부 학생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매주 행사에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이달 초에는 선거를 주제로 다뤘다. 투표의 경제학이다. 정치, 경제, 사회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를 경제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토론하면 경제학이 재미있고 유익해진다고.소논문은 작성하는 데 보통 2~3주 걸린다. 회원 스스로 개념을 찾아보고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준다. 김현민 씨(경제학부 3년)는 “연애를 잘하는 방법이나 조모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경제학적 개념으로 연구했는데 매우 재미있고 유익했다”고 말했다. 토론은 치열하다. 질문하고 답변하다 보면 토론 요령도 많이 배운다. 고교 때부터 테샛을 공부한 회원도 있어 저학년이라고 절대 만만하게 보지 못한다고 한다.EPSDA는 정기 모임 외에 취업특강, 여름수련회, ‘EPSDA의 밤’과 같은 행사를 수시로 마련해 선후배 간 친밀도를 높이고 있다. ‘EPSDA의 밤’은 1기 선배들까지 참석한다. 사회로 진출한 선배들이 찾아와 들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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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샛 공부합시다
국가공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 TESAT 맛보기
[문제] 재화는 배제성과 경합성에 의해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다음 중 공공재와 공유자원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1) 막히지 않는 도로는 비경합성을 가지고 있는 재화이다.(2) 경합성과 배제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재화를 공공재라고 한다.(3) 비배제성은 여러 사람이 재화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성질이다.(4) 무임승차는 재화가 비경합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5) 공유지의 비극이 나타나는 이유는 비경합성을 가지고 있는 재화가 배제성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해설] 재화는 배제성과 경합성에 따라 사적 재화, 공유재, 공공재, 집단재로 나뉜다. 배제성은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면 재화를 소비할 수 없도록 막을 수 있는 속성이다. 경합성은 한 사람이 특정 재화를 더 많이 소비하면 다른 사람들은 덜 소비해야 하는 특성을 말한다. 공원, 가로등과 같은 공공재는 비배제성과 비경합성을 가진 자원이다. 바닷속 물고기와 같은 공유재는 경합성은 있으나 배제성은 없다. 이 때문에 공유지의 비극 현상이 나타난다. 무임승차는 비배제성 때문에 발생한다.[정답] (1)[문제] 다음은 이자율과 관련한 다양한 경제이론이다. 이 가운데 실증경제이론으로 보기 어려운 것은?(1) 명목이자율이 낮아지면 유동성 함정에 빠진다.(2) 국내총생산(GDP)을 늘리려면 이자율을 낮춰야 한다.(3) 완전고용 경제에서 저축이 증가하면 실질이자율이 낮아진다.(4) 실질이자율은 명목이자율에서 물가상승률을 차감해 알 수 있다.(5) 이자율을 낮추는 것보다 법인세율을 인하하는 것이 사회후생에 바람직하다.[해설] 경제이론은 실증경제이론과 규범경제이론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실증경제이론은 사실에 대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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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샛 공부합시다
가격 변동 위험을 없애는 헤지거래에는 어떤 게 있나?
기업 가계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들은 경제활동을 할 때 가격 변동 위험에 노출된다. 원료를 매입해 완제품을 만들어 일정한 가격에 판매하는 제조업은 원료 가격이 크게 오르면 이윤이 줄어든다. 무역업체들은 항상 환율 변동 위험에 노출된다. 환율이 하락하면 달러로 받은 수출대금을 원화로 바꿔야 하는 수출업체들은 손실을 보게 되고, 반대로 원화를 달러로 바꿔야 하는 수입업체들은 환율이 상승할 때 손실을 입는다. 석유 등 제품 원료나 달러 가격(앞으로 환율이라고 하면 달러라는 상품을 구입 또는 판매하는 가격이라고 생각하자)을 미리 확정해 두는 방법은 없을까. 만일 원료 가격이나 달러 가격을 미리 확정해 놓고 경제활동을 한다면 가격 변동으로부터 오는 위험을 없앨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가격 변동 위험을 없애는 것을 전문용어로 헤지라고 한다.■ 위험과 헤지(hedge)헤지란 원래 쐐기를 박는다는 뜻이다. 즉 쐐기를 박아 가격이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헤지거래는 오래전 농경사회 때부터 있어 왔다. 농산물 가격 변동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밭에 심어 놓은 농산물을 수확하기 몇 달 전에 일정한 가격에 구매하기로 미리 약속하는 ‘밭떼기거래’가 대표적이다. 큰 식당을 운영하는 A씨와 농부 B씨가 배추를 안정적인 가격에 사고팔고 싶어 한다고 하자. 현재 배추 한 포기당 가격은 1000원. 가을에 가격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이때 두 사람은 배추를 수확할 때 1000원에 배추를 매매하기로 지금 계약할 수 있다. 그렇게 하면 식당 주인과 농부 모두 가격 변동 위험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헤지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농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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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샛 공부합시다
테샛 경영학 연습문제
[문1] 다음에서 설명하고 있는 거래 중에서 나머지 네 개와 다른 종류는?(1)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수출업체가 선물환을 매도한다.(2) 조선업체가 철강 가격이 오를 것을 예상해 미리 철강 구매 계약을 한다.(3) 수출대금과 수입대금이 비슷한 업체는 이런 거래를 할 필요가 없다.(4)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공격적인 펀드를 부를 때 이 용어를 붙이기도 한다.(5) 펀드매니저가 보유 주식 가격이 급락할 것으로 보고 주가지수 선물을 판다.[문2] 선물환 거래에 대한 다음 설명 중 잘못된 것은?(1) 주로 기업들이 환율변동 위험을 피하기 위해 하는 거래다.(2) 달러화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선물환을 매도하게 된다.(3) 선물환 거래가 일어나면 단기 외채가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온다.(4) 만기가 돼 선물환 거래가 청산되면 외환보유액이 늘어나게 된다.(5) 미래 특정외화 가격을 현 시점에서 미리 계약하고 약속한 미래 시점에 계약대로 이행하는 금융거래다.[정답과 해설][문1] (2) 헤지 거래는 특정 상품 가격이 오르거나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 특정 상품 가격을 미리 고정시켜 둠으로써 가격 변동으로 인한 손실을 차단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헤지 거래는 주로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을 통해 이뤄진다. 헤지는 원래 위험을 제거한다는 의미이지만 헤지펀드는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공격적인 펀드를 일컫는다. 조선업체가 단순히 철강 가격이 오를 것을 예상해 철강을 미리 구입하는 것은 헤지 거래가 아니다.[문2] (4) 수출업체가 선물환 매도를 했을 경우 계약 상대방인 금융회사는 그때부터 만기까지 환율변동 위험에 노출된다. 따라서 금융회사는 선물환 매수를 하는 동시에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