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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양 기타

    (14) 국제정치의 공격적 현실주의

    북한이 연일 미사일을 발사하며 국제적인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도 연일 성명을 발표하며 사태의 전개 방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 핵문제는 ‘국제정치’의 문제라는 뜻이다. 한반도에 국한해서 문제를 다루기보다 국제적으로 시야를 확대하면 문제의 본질을 좀 더 선명하게 파악할 수 있을 터이다. 그렇다면 국제 정치에는 어떤 속성이 있을까?‘선악’ 관점은 금물이다우리는 국제정치를 도덕적인 기준으로 평가하는 성향이 있다. 나쁜 나라와 좋은 나라가 대결하고 경쟁하는 곳이 국제정치 무대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뿐 아니라 자유주의자들의 견해가 이와 비슷하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르다. 모든 나라, 특히 강대국은 자신의 국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무한 경쟁한다. 그것이 국가의 생존을 위해 가장 효율적인 길이기 때문이다. 국제사회는 합리적인 법규나 질서가 존재하는 곳이 아니다. 그래서 국제정치에는 선악의 문제가 끼어들 여지가 없다. 왜, 무엇 때문에 그런 것일까? 국제정치학자 존 제이 미어셰이머(John J Mearsheimer)의 ‘공격적 현실주의(offensive realism)’ 이론을 따라가 보자.첫째, 국제사회는 무정부 상태다. 난민촌과 같은 무질서, 혼동의 상태라는 뜻이 아니다. 국제체제는 국가보다 상위에 있는 중앙권위체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현실세계에서는 독립국가들의 주권을 통제할 수 있는 상위의 권위가 없다. 즉, ‘정부들을 지배할 수 있는 정부는 없다.’ 국제법이 있기는 하지만, 강제력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정복당하면 ‘끝장’둘째, 강대국은 모두 공격적

  • 진학 길잡이 기타

    (6) 2017학년도 대입 주요특징

    올해 입시제도는 전년도와 비교하여 큰 변화가 없다. 입시제도에 큰 변화가 없으면 재수생의 비율은 다소 증가하게 되는데 작년 13만6000여명에서 올해엔 약 14만명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재수생의 강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따라서 상위권 수험생은 물론 서울 소재 중하위권 대학을 지망하는 수험생들도 성공적인 대입을 위해서는 자신의 목표대학 전형방법과 자신의 성적에 대한 정확한 분석 및 이를 통한 체계적인 전략 수립이 매우 중요하다. 많은 중하위권 수험생은 전형별 내신실질반영비율과 내신 등급 간 점수 차이가 작게 반영되는 대학의 전형을 적극 공략하고 주요 전형요소인 면접 및 전공적성검사를 성실히 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1. 지망대학 작년 내신 반영비율 참조각 대학별 전형계획을 살펴보면 전형별 전형방법이 설명되어 있는데 아직 수시 모집요강이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수험생들은 자신의 지망대학을 중심으로 지난해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학생부교과전형은 보통 교과성적의 반영비율이 80~100%에 달해 교과성적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므로 학기별 중간, 기말고사를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론 논술, 면접, 전공적성검사 등 대학별고사 전형들도 내신의 외형상 반영비율은 30~70%에 이른다.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외형상 반영비율일 뿐 성적에 반영되는 실질반영비율은 대학과 전형마다 차이가 작지 않다. 만약 자신의 내신성적이 목표대학과 학과의 지원 평균성적에 미치지 못한다면 내신실질반영비율이 작은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매우 유리하다.2. 내신실질반영비율이란?예를 들어 A대학의 일반전형의 전형요

  • 학습 길잡이 기타

    홍상수의 맛있는 과학논술 (45)

    홍상수 < S·논술 자연계 논술강사 immanuel78@gmail.com >

  • 테샛 공부합시다

    제33회 테샛 전체 1등 류도현씨

    류도현 군(고려대 경제학 4년)과 최정윤 양(동덕여고 2년)이 지난달 26일 치러진 제33회 테샛시험에서 대학생과 고교생부문 대상을 각각 차지했다. 시상식은 대학과 고교 중간고사 일정에 따라 다소 늦은 오는 5월6일(금) 오후 3시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다. 성적 우수자에겐 상장과 상패를 준다. 수상자 명단은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장은 시상식 후 홈페이지에서 직접 출력할 수 있다.○수상자 명단▷대학부문 <대상>류도현(고려대) <최우수상>허성현(성균관대) <우수상>이윤지(성균관대) 박성근(서울대) 백승훈(경희대) 이민규(건국대) 서다빈(한양대) 최재호(성균관대) <장려상>장우석(경희대) 임헌상 황보규동(동국대) 박세진(서강대) 전태희(고려대) 배미선(창원대) 김용희(단국대) 이영우(건국대) 이한별(국민대)▷고교부문 <대상>최정윤(동덕여고) <최우수상>최재원(현대고) <우수상>정승윤(서문여고) 이현호(안양외고) 김준태(현대청운고) 최민서(용인외대부고) 허예은(인천국제고) 박서연(숙명여고)▷일반부문 <최우수상>한지성 <우수상>하종훈 박종진

  • 테샛 공부합시다

    국가공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 TESAT 맛보기

    [문제]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연 3%의 실질 수익률을 요구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율이 연 5%라면 명목 수익률은 최소 연 몇%가 돼야 연 3%의 실질 수익률을 맞출 수 있을까?(1) 4% (2) 7% (3) 8% (4) 10% (5) 12%[해설] ‘실질 수익률’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을 반영한 투자수익률로 화폐가치(화폐의 구매력)가 반영된다. ‘명목 수익률’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조정하지 않은 투자수익률이다. 실질 수익률은 명목 수익률에서 인플레이션을 빼서 구한다. 문제에서 투자자들이 연 3%의 실질 수익률을 요구한다고 했고, 인플레이션이 5%라고 했으므로 명목 수익률은 최소 8%가 돼야 한다.[정답] (3)

  • 테샛 공부합시다

    이사 감사는 주주총회에서 선임하고 대표이사는 선임된 이사 중 이사회가 선임

    지난달 26일 시행된 33회 테샛에서 학생들이 잘못 알고 있거나 많이 틀린 경제 개념을 소개합니다.[문제 1] 주식회사는 현대의 보편적인 회사 형태다. 주식회사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1) 법인격의 지위를 갖는다.(2) 출자자는 유한책임을 진다.(3) 최고 의사결정 기관은 주주총회다.(4) 이사나 감사는 이사회에서 선임한다.(5) 출자 지분은 자유롭게 양도할 수 있다.[해설] 주식회사는 영리를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이다. 즉 이익을 목적으로 하며 법인으로서 사람처럼 권리 의무의 주체가 될 수 있다. 주식회사 주주는 회사 거래처에 대해 유한책임을 진다. 회사 빚이 아무리 많더라도 자신이 출자한 지분 내에서만 책임을 진다. 이사 감사는 주주총회에서 선임하고 대표이사는 선임된 이사 중 이사회가 선임한다. 주주들은 출자 지분을 자유롭게 양도할 수 있다.[정답] (4) 정답률은 41%로 높지 않은 편이다. 성적이 우수한 총점 상위 25%의 수험생은 74%가 정답을 선택했으나 총점 하위 25%는 17%만이 선택했다. 총점 하위 수험생은 (5)(48%)를 더 많이 선택했다.[문제 2] 다음은 담뱃세 인상과 관련한 글이다. 담뱃세 인상의 효과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단, 그래프의 (P1, Q1)이 법 개정안 통과 전 균형 상태이고 (P2, Q2)는 세금 부과 후의 균형점이라고 가정한다.『담뱃세를 담배 종류와 관계없이 갑당 2000원 올리는 내용의 개별소비세법·지방세법·국민건강증진법·지방교부세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출고가의 77%에 해당하는 개별소비세가 신설돼 갑당 596원의 개별소비세가 붙게 된다.』(1) 신설된 개별소비세의 크기는 P2와 P3의 차이와 같다.(2) 신설된 개별소비세로

  • 테샛 공부합시다

    주식가치를 평가하는 양대 지표 'PER과 PBR'

    주주 채권자 거래처 등 회사의 이해관계자들이 회사 재무제표를 보는 목적은 회사가 잘 운영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회사가 잘 운영되는지는 주가에서 나타난다. 잘 운영돼 이윤을 많이 낸다면 주가는 상승할 것이고 반대로 이윤을 내지 못한다면 주가가 하락할 수밖에 없다. 주가 이외의 방법으로 회사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은 지난호에 배운 수익성비율 안정성비율 등 재무비율 분석이 있다. 재무비율이 회사 가치를 간접적으로 측정한다면 주가는 회사가치를 직접 표시한다. 오늘은 주가 관련 지표에 대해 공부해 보자.회사의 가치는 발행주식수에 주식가격을 곱한 주식시가총액으로 계산할 수 있다. 주식 가격은 이론적으로 미래 회사가 벌어들일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다. 또 현재 회사가 문을 닫고 모든 자산을 팔아 회사 채권자와 주주들에게 나눠주었을 때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현금가액으로도 표시된다. 현실에서 주가는 이들 두 개를 모두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하지만 그렇게 형성된 주식가격이 기업가치를 적정하게 반영하고 있는지는 사실 아무도 모른다. 높게 형성됐다고 보는 사람은 주식을 팔 것이고 낮게 평가됐다고 보는 사람은 주식을 살 것이다. 주가가 적정한지 파악하기 위해 개발된 지표가 PER(주가수익배율) PBR(주가순자산배율)이다.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회사는 PER PBR을 공시한다.■ PER(주가주익배율)PER은 주식가격을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비율로 현 주가로 주식을 매입했을 경우 몇 년 만에 주식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다.PER(주가수익배율)=주가/주당순이익(EPS)주당순이익(EPS)=순이익/주식발행수우리나라 상장회사의 평균 PER은 10 정도다. 즉

  • 테샛 공부합시다

    테샛 경영학 연습문제

    [문1] 지방 건설업체 A기업 주식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15배로 코스닥시장 상장사 평균 PER(약 20배)을 크게 밑돌고 있다. 이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1) PER은 당기순이익을 발행 주식수로 나눠 구한다.(2) A기업의 주가는 자산가치를 잘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3) 주가가 올라가면 A주식의 PER은 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4) A주식은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볼 수 있다.(5) A주식은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다른 주식에 비해 인기가 높다고 할 수 있다.[문2] 다음은 A,B,C기업의 2015년 손익계산서다. PER(주가수익비율)은 A기업이 10배, B기업이 7배,C기업이 5배이다. 옳은 설명은?A : 매출 5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순이익 120억원B : 매출 70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순이익 150억원C : 매출 13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 순이익 180억원(1) 시가총액은 A기업,B기업,C기업 순으로 크다.(2) 시가총액은 C기업,B기업,A기업 순으로 크다.(3) 시가총액은 B기업,A기업,C기업 순으로 크다.(4) 시가총액은 C기업,A기업,B기업 순으로 크다.(5) 자료만으로는 시가총액을 알 수 없다.[정답과 해설]1. (4) PER이 낮다면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볼 수 있다2. (1) ‘PER=주가/주당순이익’이고 ‘시가총액=주가×주식 수’이다. 또 ‘주당순이익=순이익/주식 수’이므로 주당순이익 자리에 이를 대입하면 ‘PER=(주가×주식 수)/순이익’, 즉 ‘PER=시가총액/순이익’이 된다. ‘시가총액=PER×순이익’이다. 따라서 A기업의 시가총액은 1200억원,B기업은 1050억원,C기업은 9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