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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놀이공원 '우선탑승권' 필요한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놀이공원의 유료 우선탑승권인 ‘매직패스’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한 누리꾼이 “아이와 함께 방문한 놀이공원에서 매직패스 구매자들이 앞을 가로질러 들어가는 것을 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다”며 “대통령이 매직패스 같은 시스템을 막아달라”고 호소한 것이다. 놀이공원 우선탑승권은 20년 넘게 운영되고 있는데, 어린이날 즈음이면 찬반 논란이 온라인 공간을 달군다. 이번에는 대통령까지 소환한 게시물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갑론을박이 더 뜨겁다. 우선탑승권을 찬성하는 쪽은 “시간을 돈으로 사는 합리적 소비”라며 “해외에서도 오래전부터 도입한 서비스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돈으로 새치기를 정당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놀이공원 우선탑승권에 대한 찬반 의견을 알아본다.[찬성] 돈 내고 시간 사는 것은…자본주의 자연스러운 권리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은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한다. 이러한 혁신 과정은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중요한 가치를 창출한다. 놀이공원 우선탑승권도 기업이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내놓은 상품이다. 서비스의 본질은 돈으로 시간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사는 것이다. 돈보다 시간의 가치가 크다고 생각하면 구매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자본주의 시장 경제에서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비행기를 탈 때나 스포츠 경기, 공연을 볼 때 요금을 추가로 내면 일반 좌석보다 넓고 편안한 자리, 무대가 잘 보이는 자리에 앉을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비즈니스석 탑승객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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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각광받는 AI 기술주…산업의 미래 어떻게 변할까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는 단연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다. 반도체,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이 AI 경쟁에 한꺼번에 뛰어들고 있다. AI는 점점 산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고, 이에 따라 투자 자금 역시 AI 관련 기업에 집중되는 추세다.특히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반도체 산업이 주목받으며 기술주의 주가 상승을 이끄는 중심축이 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기술 발전 방향에서도 확인된다. 지금까지는 AI 모델 개발이 핵심 경쟁력이었다면 이제는 이를 산업 현장과 일상에 적용하는 능력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스마트폰, 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기기에서 작동하는 ‘엣지 AI’와 물리적 행동까지 수행하는 ‘피지컬 AI’가 등장하며 AI의 활용 범위는 빠르게 확장하는 중이다.그러나 이러한 성장세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주가 상승이 AI를 중심으로 한 특정 산업과 기업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으며, 기업 실적보다 미래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게 반영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높은 기대 속에 주가가 급등한 뒤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는 기업도 적지 않다.결국 AI 기술주의 상승세는 산업구조가 변화하는 장기적 흐름을 반영하는 동시에 시장의 과열을 보여준다. 기술 발전이 만들어낼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이 같은 변화를 어떻게 평가하고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 AI가 만들어낼 변화의 방향과 속도에 따라 기술주 시장의 향방 역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조은송 생글기자(대일외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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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분만실 뺑뺑이'로 드러난 의료 격차
얼마 전 충북 청주에서 응급 분만해야 하는 산모가 병원을 잡지 못해 부산까지 가는 와중에 태아가 끝내 숨진 사건이 있었다. 이 산모는 충북·충남·대전·세종의 상급 병원 6곳에 연락했지만, 모두 받아줄 수 없다는 답을 받았고 3시간 반이 지나서야 헬기를 타고 병원에 도착했다.이 사건은 지방의 응급의료 상황과 출산 환경이 얼마나 열악한지 보여준다. 전국 시·군·구 3곳 중 1곳에는 분만이 가능한 병원이 없다. 이 때문에 출생아 10명 중 1명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낳아야 하는 ‘원정 출산’이 이뤄지고 있다.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뢰한 보고서 ‘한국의 분만 인력 공백과 조산 정책 재정립’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분만 인력은 산부인과 전문의와 조산사를 합쳐 2471명이다. 2024년 출생아 수를 기준으로 계산한 출생아 1000명당 분만 인력은 10.4명이다.문제는 지역별로 편차가 크다는 것이다. 서울이 14.9명으로 가장 많은 반면, 가장 적은 전남은 6.2명에 불과했다. 두 지역의 격차가 두 배가 넘는다. 분만 인력 1명이 담당하는 출생아 수는 전국 평균 96.4명인데, 서울은 67.1명, 전남은 161.3명이다. 분만 의료기관이 없는 지역도 많다. 전국 252개 시·군·구 가운데 분만 병원이 아예 없는 지역이 84곳으로 전체의 3분의 1이다.지역 간 의료 격차는 지역 불균형을 심화할 뿐 아니라 출산율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임산부가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김은우 생글기자(경주정보고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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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로봇 스님이 맞이한 '부처님 오신날'
지난 16일, 부처님 오신 날을 8일 앞두고 휴머노이드 로봇 스님들이 서울 동대문 인근에서 연등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석가모니가 탄생한 이 날은 음력 4월 8일이어서 ‘사월초파일(初八日)’로도 불린다. 석가모니는 기원전 544년 탄생해 올해는 불기 2570년의 해이다. 불교 경전을 학습한 인공지능(AI) 로봇이 법문을 대중에게 전하는 시대가 됐음을 연등행렬에서도 느낄 수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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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행사장은 황무지인데 해외출장 간 공무원들…경제학에선 이렇게 부릅니다 [경제야 놀자]
개막이 석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행사장이 황무지로 남아 있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전남 여수시 공무원들이 박람회 준비 명목으로 해외 출장을 107건이나 다녀온 사실까지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경남 밀양시 공무원들은 지난해 ‘마라톤 대회 활성화 방안 연구’를 명목으로 프랑스 파리 출장을 다녀오면서 외유성 일정을 채워 넣어 도마 위에 올랐다. 공무원과 건설회사, 공사 발주기관과 설계·감리 업체가 얽히고설킨 대형 부실 공사도 이따금 드러난다. 이런 모습은 공공선택이론에서 말하는 지대추구의 문제점을 잘 보여준다. 땅을 갖고 있으면 좋은 점지대(地代, rent)의 원래 의미는 토지 사용료다. 토지를 소유한 사람은 토지의 면적을 늘리거나 부가가치를 높이지 않고도 임대료를 올려 소득을 늘릴 수 있다. 그게 가능한 것은 토지라는 생산요소의 공급이 비탄력적이기 때문이다.경제학에서는 토지의 이런 특성에 착안해 공급이 제한된 생산요소를 통해 공급자가 얻는 이익을 ‘경제적 지대’라고 한다. 토지 사용료를 뜻하는 말에서 의미가 확장된 것이다. 또 경제적 지대를 얻기 위한 일에 자원을 투입하는 행위를 ‘지대추구’라고 한다.택시업계가 ‘타다’와 같은 새로운 교통 서비스를 막으려고 정부와 정치권을 압박하는 것, 변호사 등 전문직 단체가 인원 증원에 반대하는 것, 기업들이 사업 인허가나 보조금을 받기 위해 정부에 로비하는 것 등이 지대추구의 사례다. 한마디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경쟁자의 시장 진입을 막고 재화와 서비스의 공급을 줄여 손쉽게 이익을 얻으려는 행위가 지대추구다.명문대에 가기 위한 입시 경쟁과 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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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역대급 경상흑자에도…환율 왜 안 꺾이나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위에서 고공행진하고 있다. 반도체 슈퍼 호황에 경상수지 흑자가 매달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속속 상향 조정되지만, 환율은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다. 외국인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도세와 세계 인플레이션이 촉발한 강달러 현상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통상 경상수지 흑자와 높은 경제성장률은 원화 가치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수출이 수입보다 많으면 국내 외환시장에 달러 공급이 늘어나고, 성장률이 높을수록 원화 자산 투자 매력이 커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이 같은 공식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737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배 수준에 달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역시 전 분기 대비 1.7%로 추정치(0.9%)를 크게 웃돌았다.전문가들은 최근 환율 흐름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달러 자본의 국경 이동’을 지목하고 있다. 해외와 국내 증시를 오가는 투자 자금 규모가 급격히 커져 환율에 미치는 영향력이 확대됐다. 연초까지는 서학개미의 해외 주식투자 확대가 달러 수요를 키우며 원화 약세를 유발했다.최근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수급 요인은 외국인투자자의 국내 증시 매도세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10거래일 동안 국내 증시에서 28조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연초 이후 누적 순매도 규모는 82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전체 순매도 규모(약 7조원)의 12배에 이른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수익률이 급등하자 차익 실현 움직임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포트폴리오 내 한국 주식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자 ‘리밸런싱’에 나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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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수능 비문학 단골 손님…10분 만에 끝내는 노동3권과 기업 방어권 [수능에 나오는 경제·금융]
EBS나 수능 모의고사 등에는 플랫폼 노동자의 근로자성 논란이나 노동조합의 경제적 배경을 다룬 지문들이 꾸준히 출제되고 있습니다. 수능이 시대의 중요한 쟁점을 다루기도 한다는 점에서 살펴보고 넘어가야 할 문제죠. 노동쟁의 뉴스를 보면 ‘노동3권’이나 ‘대항권’ 같은 생소한 법률 용어들이 쏟아져 나오곤 합니다. 노동3권이 뭐길래우리나라 헌법 제33조 제1항은 노동자에게 ‘노동3권(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을 보장합니다. 자본을 가진 거대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자인 노동자들이 대등한 위치에서 협상할 수 있도록 법으로 힘을 실어준 것입니다.첫째, 단결권은 노동자들이 근로조건을 유지하고 개선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동조합(노조)을 만들거나 가입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힘을 모을 수 있게 해준 것이죠. 둘째, 단체교섭권은 이렇게 만든 노조가 노동자 전체를 대표해 회사와 임금이나 복지에 대해 당당하게 대화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법에 따라 회사는 정당한 이유 없이 노조의 교섭 요구를 거부할 수 없어요. 대화로도 해결이 안 될 때를 위한 게 세 번째, 단체행동권입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파업이나 태업이 여기에 속합니다. 찬반투표 등 법적 절차를 거친 정당한 파업은 형사처벌이나 손해배상 책임이 면제되는 강력한 헌법상 무기입니다. 회사의 방어권회사 입장에서는 경영권과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대항권을 갖습니다. 대표적인 원칙이 ‘무노동 무임금’ 입니다. 노동조합법 제44조에 명시된 이 원칙은 파업 기간 중 일을 하지 않은 노동자에게 회사가 임금을 줄 의무가 없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한 자동차 공장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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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최애'를 좋아했을 뿐인데, 경제가 움직였다…불경기 지갑 여는 팬덤 경제의 빛과 그림자
경제학적으로 접근해도 이 같은 현상은 중요한 패러다임의 변화입니다. 과거 수동적 소비자에 머물렀던 팬이 이제는 상품의 생산과 유통, 홍보의 전 과정을 주도하게 됐기 때문이죠. 이를 가리켜 ‘팬덤 경제(Fandom Economy)’ 혹은 ‘팬코노미(Fan+Economy)’라고 합니다.‘관심 경제(Attention Economy)’의 관점으로 접근하기도 합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디지털 시대에 사람들의 한정된 시간과 관심은 가장 희소한 자원이 됐고, 이를 독점적으로 보유하고 결집 가능한 팬덤이 결국 시장의 경제적 주도권을 쥐게 되는 겁니다. 특히 하이브 같은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팬덤의 활동을 데이터화해 인공지능(AI) 사업으로 확장하려 하고 있습니다. 디지털과 SNS로 날개 단 팬덤팬덤 경제가 급성장한 가장 큰 배경에는 디지털 기술과 소셜미디어(SNS)의 발전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팬들의 응원 방식이 앨범을 구매하거나 공연장, 팬미팅을 찾는 데 그쳤지만 지금은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팬 커뮤니티 플랫폼 등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콘텐츠를 생산해 전 세계로 공유할 수 있어요.특히 K-팝은 팬덤 경제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산업입니다. 팬들은 위버스나 버블, 프롬 같은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전용 플랫폼을 통해 아티스트와 실시간 소통하고 굿즈를 구매하며 독점 콘텐츠를 소비합니다. 커머스와 콘텐츠가 결합한 ‘엔터테크(Enter-Tech)’ 산업이죠. 최근엔 유니버설뮤직그룹 같은 글로벌 기업도 위버스에 입점하며 팬 관리에 집중하고 있어요. 기술이 팬과 스타 간의 거리를 허물고 24시간 연결된 경제 생태계를 구축한 겁니다.이러한 현상은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