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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시사경제
"아이디어만 가져오면 다 만들어준대요" 나도 화장품 사장님이 될 수 있는 이유 [키워드 시사경제]
지난 1분기 전 세계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기업 순위 1·2위를 한국 기업들이 차지했다. 코스맥스가 ‘글로벌 1위’를 수성하는 사이 3위이던 한국콜마도 올해 1분기엔 2위로 뛰어올랐다.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는 이탈리아의 인터코스그룹과 함께 전 세계 화장품 ODM 시장을 이끄는 상위권 기업이자 K-뷰티의 성장을 견인하는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진입장벽 낮추는 플랫폼 역할ODM(Original Design Manufacturing)은 단순 제조뿐 아니라 제품 개발 능력까지 갖추고 주문자가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는 방식이다. ODM 제조회사는 원천기술과 제품 디자인 능력도 보유해야 한다. 이들 업체는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OEM) 방식의 생산업체에 비해 이익률이 높다. 기업이 상품을 생산해 브랜드를 다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생산 기업의 자체 상표를 다는 경우와 발주자의 상표를 부착하는 경우인데, 후자가 OEM 방식이다.한국 화장품 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문화적 유행뿐 아니라 탄탄한 제조 인프라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ODM 기업들은 단순한 OEM을 넘어 제품 기획부터 제형 개발, 브랜드 패키징, 각국의 인허가 대응까지 일괄 지원한다. 자본이 부족한 인디 브랜드도 아이디어만 있다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 역할도 하고 있는 셈이다.“글로벌 뷰티 패러다임 전환”코스맥스는 1분기 매출 6820억 원, 영업이익 530억 원을 기록해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사이의 분기 매출 격차는 지난해 1분기 2421억 원이었으나 올해는 2648억 원으로 더 커졌다. 코스맥스는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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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잔인한 감옥' 동물원, 폐지해야 하나
갈비뼈가 다 드러날 정도로 앙상하게 마른 모습의 사자 ‘바람이’, 어린이공원을 탈출해 도심을 질주하던 얼룩말 ‘세로’에 이어 최근 대전 오월드에서 일어난 늑대 ‘늑구’ 사건까지…. 야생동물 수난사가 끊이지 않는다. 좁은 시멘트 우리에 갇힌 동물이 이상행동을 보이거나 본능을 이기지 못해 탈출을 감행하는 사건이 반복되면서 동물원 폐지론이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동물을 가둬 인간의 유희와 구경거리로 삼는 일이 정당한지를 두고 근본적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한쪽에서는 동물원의 교육적 가치와 멸종 위기종 보호라는 공익적 순기능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한다. 동물원 폐지보다 관리 체계 개선이 해결책이라는 반론을 펼친다. 동물원 존폐를 둘러싸고 나오는 다양한 주장을 살펴보자.[찬성] 창살 없는 감옥, 이제는 멈춰야…교육적 효과 있는 대체재 많아동물원은 근본적으로 인간의 유희와 영리 추구를 위해 야생동물의 자유를 박탈하는 반생명적 공간이다. 최근 땅굴을 파고 탈출했던 늑대 늑구의 사례는 넓은 방사장 체계를 갖추더라도 동물원이 야생동물의 본능을 억누르는 억압적 공간일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광활한 대지를 달리며 무리 생활을 해야 하는 늑대가 콘크리트 바닥과 철창 속에 갇혀 지내는 것은 심각한 학대나 다름없다. 동물원에 갇힌 동물들이 같은 자리를 무의미하게 반복해 도는 이상행동을 보이는 모습도 극심한 스트레스와 정신적 고통의 증거다. 인간의 짧은 즐거움을 위해 생명체를 평생 감옥에 가두는 행위는 현대사회가 지향하는 생명 존중의 가치와 정면으로 배치된다.동물원 밖에서 자유를 누려야 할 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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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덕질이 밥 먹여주냐고요? 알고보면 경제까지 살리거든요!🤷♀️ [커버스토리]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이 열리면 그 도시의 항공과 숙박, 식당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스위프트가 개최하는 월드 투어가 전 세계 도시의 지역 경제를 통째로 활성화하거든요. 가수가 움직이는 동선이 올림픽이나 슈퍼볼 같은 대형 스포츠 행사 수준의 경제 효과를 내자 학계에서도 진지하게 분석하게 됐고, ‘스위프트노믹스(Swiftonomics)’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습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퀘스천프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경제에 미친 스위프트 효과는 57억 달러(약 8조5900억 원)로 추정됩니다.한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현대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방탄소년단(BTS)은 연간 5조5000억 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며 국내총생산(GDP)의 0.3%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팬덤인 ‘영웅시대’는 중장년층의 강력한 구매력을 바탕으로 ‘히어로노믹스’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죠.과거의 팬덤은 만들어진 콘텐츠를 수동적으로 수용하는 집단에 불과했어요. 그래서 팬덤 활동을 ‘덕질’로 치부하거나 ‘빠순이’나 ‘오타쿠’ 같은 비속어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팬덤은 달라졌습니다. 단순한 소비 집단을 넘어 새로운 경제 흐름을 이끄는 핵심 주체로 부상했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프로슈머(Prosumer)’로 진화했어요. 팬들은 직접 2차 창작물을 제작해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해 콘텐츠를 홍보하며, 기업의 마케팅 전략과 시장의 판도까지 좌우합니다.지난해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대표적 사례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에 빠진 사람들은 커버 댄스와 밈(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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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증가하는 불법 노점, 실효성 있는 대책 없나
봄철 나들이객이 늘어나면서 전국 곳곳에서 불법 노점상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경치를 즐기고 사진을 찍는 관광객 사이로 음식이나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불법 노점상이 늘어나 불편을 끼친다. 일부는 보행로를 점령하기도 하고,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포장재 등의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문제로 지적된다.한강공원을 관리하는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에 따르면 한강공원 내 편의점과 카페, 매점 등은 공개입찰을 거쳐 연간 수억 원 대의 입점료와 사용료를 낸다. 반면 불법 노점은 이러한 요금 부담 없이 영업을 이어간다. 이 때문에 정당한 대가를 치르고 영업하는 소상공인이 손해를 보고 있다. 시민의 통행을 방해하기도 하는데, 특히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자에게 불편을 끼치는 일이 많다. 자전거도로와 보행로의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서울시는 주말마다 단속을 실시해 불법 노점에 건당 5만~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하지만 노점을 철거할 때는 사전 통보 절차를 거치다 보니 장소를 옮기며 영업을 이어가는 ‘메뚜기식 영업’이 반복된다.여의도 한강공원 노점 과태료 부과 건수는 2023년 2727건에서 2025년 2922건으로 늘었다. 부과 금액도 같은 기간 1억6100만원에서 1억7600만원으로 증가했다.생계를 위해 노점상을 할 수밖에 없는 이들의 사정을 고려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점유 면적, 운영시간, 규격 등 구체적인 조건을 설정하고 도로 점용료를 부과하자는 것이다. 아울러 사업자등록을 유도해 세금을 납부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임희재 생글기자(대전느리울중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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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놀이공원 '우선탑승권' 필요한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놀이공원의 유료 우선탑승권인 ‘매직패스’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한 누리꾼이 “아이와 함께 방문한 놀이공원에서 매직패스 구매자들이 앞을 가로질러 들어가는 것을 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다”며 “대통령이 매직패스 같은 시스템을 막아달라”고 호소한 것이다. 놀이공원 우선탑승권은 20년 넘게 운영되고 있는데, 어린이날 즈음이면 찬반 논란이 온라인 공간을 달군다. 이번에는 대통령까지 소환한 게시물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갑론을박이 더 뜨겁다. 우선탑승권을 찬성하는 쪽은 “시간을 돈으로 사는 합리적 소비”라며 “해외에서도 오래전부터 도입한 서비스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돈으로 새치기를 정당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놀이공원 우선탑승권에 대한 찬반 의견을 알아본다.[찬성] 돈 내고 시간 사는 것은…자본주의 자연스러운 권리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은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한다. 이러한 혁신 과정은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중요한 가치를 창출한다. 놀이공원 우선탑승권도 기업이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내놓은 상품이다. 서비스의 본질은 돈으로 시간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사는 것이다. 돈보다 시간의 가치가 크다고 생각하면 구매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자본주의 시장 경제에서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비행기를 탈 때나 스포츠 경기, 공연을 볼 때 요금을 추가로 내면 일반 좌석보다 넓고 편안한 자리, 무대가 잘 보이는 자리에 앉을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비즈니스석 탑승객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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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각광받는 AI 기술주…산업의 미래 어떻게 변할까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는 단연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다. 반도체,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이 AI 경쟁에 한꺼번에 뛰어들고 있다. AI는 점점 산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고, 이에 따라 투자 자금 역시 AI 관련 기업에 집중되는 추세다.특히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반도체 산업이 주목받으며 기술주의 주가 상승을 이끄는 중심축이 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기술 발전 방향에서도 확인된다. 지금까지는 AI 모델 개발이 핵심 경쟁력이었다면 이제는 이를 산업 현장과 일상에 적용하는 능력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스마트폰, 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기기에서 작동하는 ‘엣지 AI’와 물리적 행동까지 수행하는 ‘피지컬 AI’가 등장하며 AI의 활용 범위는 빠르게 확장하는 중이다.그러나 이러한 성장세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주가 상승이 AI를 중심으로 한 특정 산업과 기업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으며, 기업 실적보다 미래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게 반영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높은 기대 속에 주가가 급등한 뒤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는 기업도 적지 않다.결국 AI 기술주의 상승세는 산업구조가 변화하는 장기적 흐름을 반영하는 동시에 시장의 과열을 보여준다. 기술 발전이 만들어낼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이 같은 변화를 어떻게 평가하고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 AI가 만들어낼 변화의 방향과 속도에 따라 기술주 시장의 향방 역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조은송 생글기자(대일외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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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분만실 뺑뺑이'로 드러난 의료 격차
얼마 전 충북 청주에서 응급 분만해야 하는 산모가 병원을 잡지 못해 부산까지 가는 와중에 태아가 끝내 숨진 사건이 있었다. 이 산모는 충북·충남·대전·세종의 상급 병원 6곳에 연락했지만, 모두 받아줄 수 없다는 답을 받았고 3시간 반이 지나서야 헬기를 타고 병원에 도착했다.이 사건은 지방의 응급의료 상황과 출산 환경이 얼마나 열악한지 보여준다. 전국 시·군·구 3곳 중 1곳에는 분만이 가능한 병원이 없다. 이 때문에 출생아 10명 중 1명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낳아야 하는 ‘원정 출산’이 이뤄지고 있다.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뢰한 보고서 ‘한국의 분만 인력 공백과 조산 정책 재정립’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분만 인력은 산부인과 전문의와 조산사를 합쳐 2471명이다. 2024년 출생아 수를 기준으로 계산한 출생아 1000명당 분만 인력은 10.4명이다.문제는 지역별로 편차가 크다는 것이다. 서울이 14.9명으로 가장 많은 반면, 가장 적은 전남은 6.2명에 불과했다. 두 지역의 격차가 두 배가 넘는다. 분만 인력 1명이 담당하는 출생아 수는 전국 평균 96.4명인데, 서울은 67.1명, 전남은 161.3명이다. 분만 의료기관이 없는 지역도 많다. 전국 252개 시·군·구 가운데 분만 병원이 아예 없는 지역이 84곳으로 전체의 3분의 1이다.지역 간 의료 격차는 지역 불균형을 심화할 뿐 아니라 출산율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임산부가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김은우 생글기자(경주정보고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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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로봇 스님이 맞이한 '부처님 오신날'
지난 16일, 부처님 오신 날을 8일 앞두고 휴머노이드 로봇 스님들이 서울 동대문 인근에서 연등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석가모니가 탄생한 이 날은 음력 4월 8일이어서 ‘사월초파일(初八日)’로도 불린다. 석가모니는 기원전 544년 탄생해 올해는 불기 2570년의 해이다. 불교 경전을 학습한 인공지능(AI) 로봇이 법문을 대중에게 전하는 시대가 됐음을 연등행렬에서도 느낄 수 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