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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101년 역사 GM, 결국 파산 신청…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GM에 좋은 것은 미국에도 좋다." 1953년 찰스 윌슨 GM 최고경영자(CEO)가 상원 청문회에서 한 이 말은 미국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GM의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1908년 미시간주 플린트시에서 출범한 GM은 지금까지 미국의 힘을 상징하는 기업으로 통했다. 1948년 8기통 엔진 승용차를 세계 처음으로 선보였고 1996년에는 전기차를 개발,시험 가동하는 등 첨단 자동차 기술을 주도해 왔다. 또 '시보레'(1919년) '오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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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기업들의 전쟁터에서 살아남으려면 오직 혁신 뿐
고객·시장 흐름을 읽고 끊임없이 변신해야 성공 위기는 기회라고들 한다. 이 말은 길지 않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사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세계경제는 1970년대에 오일쇼크와 스태크플레이션의 덫에 걸려 2차 세계대전 이후의 고도성장을 실질적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성장률이 완만해졌고 일본과 독일의 고도성장도 정점을 치고 내리막길을 걸었다. 독일은 2%대,일본은 4%대로 성장률이 주저앉았다. 우리나라는 이때부터 재벌 체제를 구축했고 중화학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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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오바마는 '빅 브라더'? … 美정부 지나친 시장개입 논란
불황 탈출위해 어쩔수 없다지만 과도한 간섭은 毒될수도 미국의 대표적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 1일 101년 역사를 뒤로 하고 파산신청을 했다. 또다른 자동차 업체 크라이슬러는 이미 지난 4월 이탈리아 피아트에 매각되는 걸 전제로 파산보호 절차를 밟고있다. 이른바 '빅3' 중 두 곳이 파산할 정도로 미국 자동차 산업이 몰락한 것이다. 로버트 로렌스 하버드케네디스쿨 국제무역학 교수는 미국의 과도한 보호관세가 자동차 업체 몰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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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타
톡톡 두드리면 원하는 기능 '척척' …햅틱 기술의 비밀
터치스크린 누르면 진동모터 작동해 손가락에 촉감 날이 갈수록 최첨단의 길을 걷고 있는 휴대전화. TV나 각종 매체에서는 신제품 휴대전화에 대한 광고 일색이다. 아이돌 스타와 가수들이 들고 있는 휴대폰은 그들의 팬이 아니더라도 구매욕이 자극될 정도다. 최근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손가락 하나로 휴대전화 화면을 톡톡 두드리면서 원하는 기능을 실행시키는 터치스크린 형태의 휴대폰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광고에 나오는 휴대전화는 그저 단순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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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전작권 전환 재검토 바람직한가요?
찬 “北도발 대비한 한·미 군사공조 약화돼선 안돼” 반 “합의 2년만에 약속 뒤집으면 신뢰성에 금갈 것” 북한의 제2차 핵실험을 계기로 2012년 4월17일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한반도 안보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전작권 전환 재검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6월 열리는 한 · 미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제기할 필요성이 있는지 정부가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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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⑮ 시장의 실패 <1> - 시장에 맡겼더니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배분된다?
시장이 실패한다고? 심화 선택 과목인 '경제' 시간에 학생들은 골치 아픈 경제 이론은 고사하고 어려운 경제 용어 때문에 혀를 내두른다. 도대체 시장이 어떻게 실패한다는 것인지, 시장이 갖는 교환과 거래의 기능을 잃게 된다는 것인지,존재하던 시장이 갑자기 사라지는 것을 말하는지 도대체 종잡을 수 없다. 그렇다면 시장 실패가 무엇인지를 교과서는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 교과서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다. 시장 원리에 맡기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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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미래형 교육과정'안에 대한 생글기자들 생각은?
"고1때 문·이과 선택하면 학교는 입시학원처럼 될 것" 초등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현재 10년으로 돼 있는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을 9년으로 단축시키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현재 10과목으로 되어 있는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의 과목수를 7개로 축소시키는 방안도 마련되고 있다. 국가교육과학기술 자문회의 산하 교육과정특별위원회가 최근 마련한 '미래형 교육과정' 시안을 보면 현재 고교 2학년부터 나누는 문과 이과 구분을 1학년 때부터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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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추도식에서 본 부끄러운 '시민 의식'
'너무 짧게 사랑해서 미안하고 너무 늦게 사랑해서 미안합니다.' '저희들 마음 속에 큰 비석을 세우겠습니다.' '이제서야 사랑을 고백합니다.' 김제동의 눈물 섞인 진행이 전 국민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가 경복궁에서 영결식을 치른 뒤 이어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지자 큰 충격에 빠졌던 국민들은 분향소 설치부터 영결식까지 깊은 애도의 뜻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그의 곁을 함께했다. 그러나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