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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 길잡이 기타

    투기문화도 문화라고?

    "그는 '낡은 차를 몰고 다니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사회적 문화'가 멀쩡한 차를 폐차장에 너무 일찍 몰아넣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문장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어디일까. 우선 맞춤법으로 걸러보면 아무 이상이 없다. 그럼 문장 구성은? 주어나 목적어 서술어가 잘 짜여 있고 수식어 위치도 어색할 게 없다. 단어 사용이 적절치 않나? 얼핏 보면 이 역시 걸리는 데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문화'라는 표현이 그리 마뜩지는 않다. '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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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전치사와 접속사(Prepositions& Conjunctions) ①

    전치사 접속사 구분은 문장전체를 보아야 해요 ♣전치사 뒤에는 명사가,접속사 뒤에는 [주어+동사]가 원칙이다. 전치사로 쓰이는 어휘들이 접속사로도 쓰이는 경우가 있다.따라서 전치사와 접속사의 구분은 단순히 어휘만 가지고는 하기 힘들고 문장 전체를 보아야 알 수 있는 경우가 많다.하지만,다음의 네 어휘는 각각 전치사와 접속사로만 쓰이는 대표적인 단어들이라는 사실에 유념하자. 1. (al)though / despite (in spite o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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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론) 메르켈 리더십의 핵심 '경제안정'

    김면회 < 한국외대교수ㆍ정치외교학 > ☞한국경제신문 7월 2일자 A38면 독일 여성 총리 앙겔라 메르켈의 리더십이 국제무대에서 화제다. 2005년 11월 취임 이후 지난 한 해 동안 침체의 늪에 빠져 있던 자국내 경제 회복을 위해 온 힘을 기울였던 메르켈 총리가 이제 유럽과 세계 무대에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독일이 올해 유럽연합(EU) 의장국과 G8(서방선진 7개국+러시아) 의장국을 동시에 수임하고 있어 메르켈의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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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겻불'은 살아있다

    "진정한 무사는 추운 겨울날 얼어 죽을지언정 곁불은 쬐지 않는다." 김대중 정권 말기인 2002년 초 취임한 박명재 검찰총장이 한 말이다. 당시는 각종 권력형 비리사건 속에서 검찰 수사가 권력실세들에게 휘둘린다는 비판이 일던 시기였다. 이를 의식한 검찰총장이 취임 일성으로 검찰에 자기반성과 개혁을 속담에 빗대 주문한 것이다. 신문들은 다음날 아침 그의 말을 일제히 대문짝만하게 보도했다. 특히 "얼어 죽어도 곁불은 쬐지 않겠다"란 대목을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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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경제를 알면 논술차원이 달라진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 모든 직업은 나름대로 위험요인을 안고 있다. 작업 위험으로 인한 사망률의 평균값은 10만명당 4명 정도라고 한다. 어부는 전통적으로 가장 위험한 직업에 속한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의하면 2005년 어업 사망률은 10만명당 120명 정도로 평균보다 30배나 높다. 그러나 알래스카 대게(king crab)잡이는 10만명당 300명을 넘어선다. 영하 30도의 날씨 속에서 9m가 넘는 파도와 싸우다가 바다에 빠지면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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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명사, 대명사와 관사 (Nouns, Pronouns & Articles) ③

    실전통해 총점검~ 아자!!! ♣명사,대명사와 관사 실전 문제 중요 명사,대명사,관사 관련 문제들을 풀어보며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들을 총 점검해 보도록 하자. [1~7] 다음 문장의 [ ] 안에서 어법상 적절한 표현을 고르라. 1. The sun shone straight down the street, and in [a few / a little] minutes Mr. Read felt very hot. 2. To achieve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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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과 돈의 퇴출

    "다른 시공 조건이 똑같은데도 30평짜리 A사 아파트와 B사 아파트의 공간 크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왜이겠습니까. 계량단위를 평으로 썼기 때문입니다. 가령 A사는 정확히 100㎡였지만 B사는 실제론 99㎡일 수 있거든요. B사는 엄격히 말하면 29. 7평쯤 되겠지만 사람들은 통상 30평으로 부르지요. 하지만 이로 인한 공간 10~20cm의 차이가 세탁기를 넣을 수도,넣지 못할 수도 있게 합니다."(기술표준원 배진석 연구관) 넓이를 나타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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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간디의 물레가 풀지 못한 인도의 굴레

    ◆애비는 종이었다 애비는 종이었다. 밤이 깊어도 오지 않았다. / 파뿌리같이 늙은 할머니와 대추꽃이 한 주 서 있을 뿐이었다. / 어매는 달을 두고 풋살구가 꼭 하나만 먹고 싶다 하였으나…/ 흙으로 바람벽한 호롱불 밑에/ 손톱이 까만 에미의 아들. (후략) 미당 서정주의 시 '자화상'의 일부다. 시인의 고백처럼 그는 노비의 자식이다. 아마 그의 성(姓) '서'씨는 아버지 주인집의 성인지 모른다. 대한민국 사람들은 모두 성씨(姓氏)가 ...